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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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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17,225 --> 00:00:19,269
교도소엔 코드가 있어요

4
00:00:19,811 --> 00:00:22,522
범죄의 등급 같은 거죠

5
00:00:23,106 --> 00:00:26,985
재소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정도를
매기는 건데

6
00:00:26,985 --> 00:00:30,196
범죄가 너무 중하거나 추악하다면

7
00:00:30,196 --> 00:00:33,074
재소자들 말로는
'죽은 목숨'이에요

8
00:00:33,074 --> 00:00:36,578
누군가가 제 수준으로
'죽은 목숨'이면

9
00:00:37,662 --> 00:00:39,914
재소자 중 짱이 해결해야 해요

10
00:00:39,914 --> 00:00:41,958
기회가 된다면 죽여야 하죠

11
00:00:44,794 --> 00:00:47,130
모든 재소자와
전체 교도관의 절반이

12
00:00:47,130 --> 00:00:48,840
저를 죽이고 싶어 했어요

13
00:00:50,216 --> 00:00:52,302
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봐요

14
00:00:53,344 --> 00:00:54,179
하지만

15
00:00:54,763 --> 00:00:57,807
더 위협적으로 느껴지진 않았어요

16
00:00:57,807 --> 00:01:01,978
사이비 집단에서 수없이 느꼈던
위협에 비하면요

17
00:01:02,729 --> 00:01:06,191
교도소에서
재소자로 지내는 강도는

18
00:01:06,191 --> 00:01:09,486
사이비 집단 내에서 노예로 지내는
강도에 비할 수 없었어요

19
00:01:11,071 --> 00:01:13,948
산티아고 교도소에 수감된
사이비 집단 회원 7명은

20
00:01:13,948 --> 00:01:19,370
교도소 내부 공격으로부터
영구적인 보호를 받습니다

21
00:01:19,370 --> 00:01:20,455
왜 말 안 해요?

22
00:01:20,455 --> 00:01:22,749
저희가 보도한 그 어떤 범죄보다

23
00:01:22,749 --> 00:01:25,794
끔찍하고 상상을 초월하는
사건이었습니다

24
00:01:25,794 --> 00:01:27,962
칠레 수사 경찰에 따르면
칠레에서 발생한

25
00:01:27,962 --> 00:01:30,882
첫 번째 인신 공양
사건이라고 합니다

26
00:01:30,882 --> 00:01:33,051
세상의 종말을
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

27
00:01:33,051 --> 00:01:35,261
얼마나 끔찍한 범죄인지

28
00:01:35,261 --> 00:01:37,972
아무도 그 이면을 보려 하지 않죠

29
00:01:37,972 --> 00:01:39,974
치정 범죄가 아니었어요

30
00:01:41,309 --> 00:01:43,019
차를 훔치려다

31
00:01:43,019 --> 00:01:45,021
살인을 한 것도 아니었죠

32
00:01:45,772 --> 00:01:47,982
세상을 구하려다
저지른 범죄였어요

33
00:01:54,155 --> 00:01:56,783
보통은 그 이야기 하는 걸 꺼려요

34
00:01:57,283 --> 00:02:01,329
실상이 얼마나 처참한지
사람들이 이해를 못 하거든요

35
00:02:02,122 --> 00:02:04,374
제가 진짜 다 털어놓으면

36
00:02:05,041 --> 00:02:07,168
여러분 속이 뒤집어질 거예요

37
00:03:05,643 --> 00:03:12,066
"안타레스 데 라 루스:
종말을 예고한 사이비 교주"

38
00:03:19,157 --> 00:03:23,828
"칠레 산티아고"

39
00:03:24,370 --> 00:03:27,498
제 이름은 베로니카 폭슬레이고
기자예요

40
00:03:27,498 --> 00:03:32,337
지난 30년간
탐사 저널리즘 쪽으로 일해 왔고

41
00:03:32,337 --> 00:03:35,006
제가 제일 좋아한 건
경찰 저널리즘이죠

42
00:03:35,006 --> 00:03:38,760
인간의 속성이 잘 드러나서
범죄 이야기를 좋아해요

43
00:03:38,760 --> 00:03:39,969
그런 것들...

44
00:03:40,595 --> 00:03:42,722
{\an8}인간의 마음에서 일어나는
취약함과

45
00:03:42,722 --> 00:03:46,226
{\an8}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를

46
00:03:46,226 --> 00:03:49,479
이해하기 위해 밝혀내야 하는
비밀이 있잖아요

47
00:03:49,479 --> 00:03:52,774
특히 이 사건...
사이비 집단과 관련해

48
00:03:53,358 --> 00:03:57,237
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
가장 관심이 갔던 점 중 하나는

49
00:03:57,237 --> 00:03:58,571
동기였어요

50
00:04:00,114 --> 00:04:02,325
동기는 세상을 구하는 거였죠

51
00:04:02,325 --> 00:04:05,787
이 말이 나오더라고요
'이건 망상이야, 내가 파봐야겠어'

52
00:04:06,496 --> 00:04:11,459
"칠레 남부 어딘가"

53
00:04:12,168 --> 00:04:14,587
그 사이비 집단에 들어갔을 때만큼

54
00:04:14,587 --> 00:04:16,214
행복했던 적은 없었어요

55
00:04:29,936 --> 00:04:32,563
"파블로 운두라가
코이구아이 사이비 집단 전 회원"

56
00:04:32,563 --> 00:04:34,816
한 무리의

57
00:04:34,816 --> 00:04:36,484
깨어난 사람들이었어요

58
00:04:37,527 --> 00:04:38,486
더 높은...

59
00:04:38,987 --> 00:04:41,197
선을 섬기고

60
00:04:42,115 --> 00:04:45,660
빛과 사랑을 섬기고
온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서요

61
00:04:46,661 --> 00:04:47,829
저를 받아줬어요

62
00:04:47,829 --> 00:04:49,872
있는 그대로의 저를요

63
00:04:49,872 --> 00:04:52,166
이전엔 어디에도
속해 본 적이 없었어요

64
00:04:53,042 --> 00:04:56,838
{\an8}"칠레 수사 경찰 본부"

65
00:04:56,838 --> 00:04:58,923
{\an8}12월이었던 것 같아요

66
00:04:58,923 --> 00:05:02,427
{\an8}특수 경찰 수사 여단에

67
00:05:02,427 --> 00:05:04,595
{\an8}한 사람의 가족이 찾아왔어요

68
00:05:04,595 --> 00:05:06,306
{\an8}이 경우엔 여성이었죠

69
00:05:06,806 --> 00:05:09,225
그 사람 말을 듣자 하니

70
00:05:09,851 --> 00:05:12,979
여형제가
사이비 집단 회원이라더군요

71
00:05:19,819 --> 00:05:22,697
칠레 종교법에선

72
00:05:22,697 --> 00:05:26,784
누구도 종교적 신념 때문에
차별받아선 안 된다고 돼 있어요

73
00:05:26,784 --> 00:05:27,994
- 여기야
- 저기야

74
00:05:28,703 --> 00:05:30,621
제한이 없기 때문에

75
00:05:30,621 --> 00:05:33,708
사이비 집단을 수사하는 게
더 까다로워요

76
00:05:34,417 --> 00:05:35,418
찾아봐

77
00:05:36,002 --> 00:05:36,878
어서

78
00:05:37,587 --> 00:05:38,588
어이

79
00:05:39,213 --> 00:05:41,215
로얄, 살펴봐

80
00:05:42,550 --> 00:05:46,554
그 부서의 모든 형사에게
새로운 범죄였어요

81
00:05:49,557 --> 00:05:50,767
아는 것도 없었고

82
00:05:50,767 --> 00:05:53,478
사이비 집단은 어떻게
수사하는지도 몰랐죠

83
00:05:53,978 --> 00:05:57,190
코이구아이 사이비 집단을
수사할 수 있었던 건

84
00:05:57,190 --> 00:06:00,943
페루에서 칠레로 밀매된
아야우아스카 덕분이에요

85
00:06:07,408 --> 00:06:11,329
그러다 살인이 있었다는 걸 알고
모든 게 바뀌었어요

86
00:06:11,329 --> 00:06:13,873
검사 결과

87
00:06:13,873 --> 00:06:15,583
인간의 뼈였습니다

88
00:06:15,583 --> 00:06:17,085
그렇군요, 확실해요?

89
00:06:17,085 --> 00:06:19,295
검사가 오면
현장 실사를 시작합시다

90
00:06:19,962 --> 00:06:21,089
끔찍한 살인이었죠

91
00:06:24,133 --> 00:06:26,427
2013년 4월에

92
00:06:26,427 --> 00:06:29,472
{\an8}산티아고 검찰청에서
전화를 한 통 받았어요

93
00:06:29,472 --> 00:06:32,475
{\an8}큰 사건이 이송될 거라고
알려주더군요

94
00:06:32,475 --> 00:06:34,602
{\an8}킬푸에 검찰청으로요

95
00:06:35,728 --> 00:06:39,273
담당 경찰이
세부 정보를 알려줄 거랬어요

96
00:06:39,273 --> 00:06:41,109
그러니까 수사 경찰이요

97
00:06:42,610 --> 00:06:47,573
산티아고 경찰이 수사를
2012년 마지막 달에 시작했는데

98
00:06:47,573 --> 00:06:51,285
코이구아이에서 찾아낸

99
00:06:51,285 --> 00:06:52,870
사람의 유골이

100
00:06:52,870 --> 00:06:55,039
그 사이비 집단에 대해

101
00:06:55,039 --> 00:06:58,459
우리가 갖고 있던 주요 정보와
거의 일치했어요

102
00:07:12,223 --> 00:07:15,810
검사는 즉시 코이구아이
사이비 집단 회원들에 대해

103
00:07:15,810 --> 00:07:18,062
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

104
00:07:19,564 --> 00:07:22,316
제겐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어요

105
00:07:23,443 --> 00:07:25,236
인간의 잔혹성 면에서요

106
00:07:26,404 --> 00:07:27,280
후회합니까?

107
00:07:27,280 --> 00:07:29,282
사이비 집단에 있었던 걸
후회합니까?

108
00:07:37,874 --> 00:07:39,625
저희에겐 도전이었어요

109
00:07:39,625 --> 00:07:42,920
전례가 없는 사건을
어떻게 처리할지 난감했거든요

110
00:07:42,920 --> 00:07:46,507
{\an8}그 젊은이들을 취조하는 건
제 몫이었어요

111
00:07:46,507 --> 00:07:48,885
{\an8}굉장히 복잡했어요

112
00:07:53,055 --> 00:07:56,225
"재판 참여자들의 증언은"

113
00:07:56,225 --> 00:08:00,021
"본 사건의 공식 문서를 활용해
재구성되었다"

114
00:08:00,021 --> 00:08:04,775
"일부 진술은 명확성을 위해
단순화했다"

115
00:08:04,775 --> 00:08:06,110
{\an8}다비드 파스텐 로하스입니다

116
00:08:06,110 --> 00:08:07,528
{\an8}"코이구아이 사이비 집단 전 회원"

117
00:08:07,528 --> 00:08:10,156
{\an8}안타레스 손아귀에서

118
00:08:10,156 --> 00:08:13,618
수년간 통제를 받은
피해자들이었어요

119
00:08:13,618 --> 00:08:15,995
{\an8}카롤리나 바르가스 산 마르틴이고
15...

120
00:08:15,995 --> 00:08:19,415
{\an8}이 통제는 위협으로 바뀌었죠

121
00:08:19,415 --> 00:08:20,791
{\an8}파블로 운두라가 아트리아입니다

122
00:08:20,791 --> 00:08:24,086
{\an8}공포를 형성해 서로 뭉치게 했죠

123
00:08:24,086 --> 00:08:26,214
{\an8}호세피나 이사벨
로페스 누녜스예요

124
00:08:26,214 --> 00:08:27,590
{\an8}나탈리아 게라 헤키에르예요

125
00:08:27,590 --> 00:08:29,509
{\an8}"코이구아이 사이비 집단 전 회원"

126
00:08:29,509 --> 00:08:32,094
{\an8}마리아 델 필라르 알바레스
푸엔살리다예요

127
00:08:32,094 --> 00:08:33,804
{\an8}특히 파블로 운두라가라는

128
00:08:33,804 --> 00:08:36,766
{\an8}이 사이비 집단의 2인자가

129
00:08:36,766 --> 00:08:38,184
{\an8}카를라 프란치 아라나예요

130
00:08:38,184 --> 00:08:40,228
제일 공포에 질려 있었어요

131
00:08:46,651 --> 00:08:49,320
전 지독한 외톨이였는데

132
00:08:49,820 --> 00:08:52,073
갑자기 가족이 생긴 거예요

133
00:08:52,573 --> 00:08:53,533
갑자기요

134
00:08:53,533 --> 00:08:57,036
저를 사랑하고
저를 원하는 사람들이었어요

135
00:09:03,084 --> 00:09:05,002
파블로는 행복한 아이였어요

136
00:09:05,002 --> 00:09:07,463
{\an8}자연과 아주 가깝게 지냈죠

137
00:09:07,463 --> 00:09:09,924
{\an8}학교에서도 정말 행복했어요

138
00:09:09,924 --> 00:09:11,342
{\an8}"하이메 운두라가
파블로의 아버지"

139
00:09:11,342 --> 00:09:12,593
{\an8}3, 4학년까지는요

140
00:09:13,219 --> 00:09:16,347
초등학생 때
비호감 요소가 많았어요

141
00:09:16,847 --> 00:09:18,516
체구가 작은 데다

142
00:09:18,516 --> 00:09:21,185
교정기랑 안경을 꼈고
축구를 안 좋아했어요

143
00:09:21,185 --> 00:09:22,103
그러니까

144
00:09:22,103 --> 00:09:23,062
딱

145
00:09:23,062 --> 00:09:25,439
왕따당하기 완벽한 조건이었죠

146
00:09:26,774 --> 00:09:29,443
종일 그림을 그렸고
공부를 좋아했어요

147
00:09:29,443 --> 00:09:30,611
성적도 좋았죠

148
00:09:31,112 --> 00:09:33,030
완벽한 표적이었어요

149
00:09:35,658 --> 00:09:36,867
불공평하다고 생각했어요

150
00:09:36,867 --> 00:09:39,870
너무 화가 났어요
왜 절 괴롭히는지 이해가 안 됐죠

151
00:09:39,870 --> 00:09:41,497
지금은 알지만 그땐 몰랐어요

152
00:09:42,915 --> 00:09:44,500
너무 화가 났고 답답했어요

153
00:09:44,500 --> 00:09:47,253
절 압도한 온갖 감정을
처리할 방법을 몰랐죠

154
00:09:47,253 --> 00:09:51,382
18살 무렵엔 우울증에 빠졌어요

155
00:09:56,470 --> 00:09:58,973
결국 고등학교가 끝나갈 무렵

156
00:09:58,973 --> 00:10:01,726
학교에서 적응하는 걸 포기하고

157
00:10:01,726 --> 00:10:03,811
다른 데서 친구를 찾기 시작했어요

158
00:10:06,731 --> 00:10:08,691
빨리 학교를 뜨고 싶었고

159
00:10:08,691 --> 00:10:11,277
고등학교를 졸업하고
대학에 들어갔을 때

160
00:10:11,277 --> 00:10:12,695
음악을 발견했어요

161
00:10:12,695 --> 00:10:14,363
밴드에서 노래를 불렀어요

162
00:10:15,239 --> 00:10:19,577
저한테 음악이 잘 맞는구나 싶었죠
그러곤 음악에 푹 빠졌어요

163
00:10:21,329 --> 00:10:24,624
조금씩 정상적인 관계를
맺기 시작했어요

164
00:10:24,624 --> 00:10:26,250
데이트도 하고

165
00:10:26,250 --> 00:10:28,628
진짜 친구를 사귀기 시작했죠

166
00:10:31,464 --> 00:10:33,174
그러다 마침내

167
00:10:33,174 --> 00:10:35,551
제 큰아들의 엄마를 만났어요

168
00:10:35,551 --> 00:10:37,595
지금은 16살이 됐어요

169
00:10:43,351 --> 00:10:47,104
23살에 아빠가 될 거란
소식을 들었고

170
00:10:47,104 --> 00:10:48,856
24살에 아빠가 됐어요

171
00:10:51,233 --> 00:10:53,694
사람들은 생각하죠
24살이면 성인이라고

172
00:10:53,694 --> 00:10:56,238
신분증에도 그렇게 적혀 있었고요

173
00:10:56,238 --> 00:10:58,866
하지만 감정적으로는
그렇지 않았어요

174
00:10:58,866 --> 00:11:02,787
저 자신을 보며 말했죠
'참 가관이군'

175
00:11:02,787 --> 00:11:04,914
'정신 차려야 해'

176
00:11:04,914 --> 00:11:07,416
'아들한테 좋은 아빠가 되어야지'

177
00:11:07,416 --> 00:11:10,711
'아들을 위해
세상도 좋게 변해야 해'

178
00:11:10,711 --> 00:11:13,589
한 인간에겐 작은 한 걸음이지만...

179
00:11:14,799 --> 00:11:17,593
기후 변화, 삼림 벌채

180
00:11:17,593 --> 00:11:20,554
가속화되는 인구 증가

181
00:11:20,554 --> 00:11:23,683
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이
폭발했습니다

182
00:11:23,683 --> 00:11:26,310
214명이 체포됐고...

183
00:11:26,310 --> 00:11:30,398
테러를 멈추기 위해
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

184
00:11:30,398 --> 00:11:32,274
군대를 준비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

185
00:11:32,274 --> 00:11:34,568
미군은 공격을 시작했습니다

186
00:11:34,568 --> 00:11:36,654
세계 무역 센터인가요?

187
00:11:36,654 --> 00:11:38,614
비행기가 추락했다고 합니다

188
00:11:44,745 --> 00:11:47,873
제게 제공되는 모든 걸
흡수하기 시작했어요

189
00:11:47,873 --> 00:11:53,295
레이키를 배우고 테마스칼에 가고
불교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죠

190
00:11:53,295 --> 00:11:56,048
가톨릭이 아닌 건 뭐든 다요

191
00:11:56,048 --> 00:11:58,592
어느 날 제 레이키 마스터가

192
00:11:58,592 --> 00:12:00,720
'당신에게 딱 맞는
워크숍이 있어요'

193
00:12:00,720 --> 00:12:03,013
'당신 집에서 꽤 가까워요'

194
00:12:03,013 --> 00:12:04,014
그래서 갔어요

195
00:12:04,515 --> 00:12:07,059
뭐 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
안타레스를 만났죠

196
00:12:12,022 --> 00:12:14,358
안타레스 데 라 루스가 되기 전

197
00:12:14,358 --> 00:12:16,861
그의 이름은
라몬 카스티요 가에테였어요

198
00:12:16,861 --> 00:12:18,654
페냘롤렌이란 마을의

199
00:12:18,654 --> 00:12:20,156
중산층 출신으로

200
00:12:20,156 --> 00:12:21,282
축구를 하고

201
00:12:21,282 --> 00:12:24,118
동네에 친구도 많았고
자전거를 타고

202
00:12:24,118 --> 00:12:27,830
로 에르미다의 한 마을에서
아이들을 가르치고

203
00:12:27,830 --> 00:12:29,790
정치 및 사회 활동도 했죠

204
00:12:29,790 --> 00:12:33,043
음악을 공부했고

205
00:12:33,043 --> 00:12:35,087
안데스 음악을 사랑했어요

206
00:12:35,087 --> 00:12:38,632
'아마루'라는 밴드에서도 활동했죠

207
00:12:38,632 --> 00:12:40,468
꽤 뛰어난 뮤지션이었어요

208
00:12:40,468 --> 00:12:44,096
{\an8}클라리넷, 색소폰, 차랑고를
멋들어지게 연주했어요

209
00:12:44,889 --> 00:12:48,267
'안타레스' 라몬을
정말 존경했어요

210
00:12:48,267 --> 00:12:52,229
{\an8}타인의 욕구를 잘 감지하고
도울 수 있는

211
00:12:52,229 --> 00:12:53,439
{\an8}능력이 있었죠

212
00:12:58,235 --> 00:13:01,614
아주 어릴 때부터
라몬 카스티요 가에테는

213
00:13:01,614 --> 00:13:03,699
몸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어요

214
00:13:03,699 --> 00:13:06,911
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으로
괴로움에 시달렸죠

215
00:13:06,911 --> 00:13:08,788
잠도 잘 수가 없었어요

216
00:13:09,622 --> 00:13:12,792
통증이 너무 심해서

217
00:13:12,792 --> 00:13:14,418
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였대요

218
00:13:18,881 --> 00:13:20,800
아야우아스카를
복용할 거랬어요

219
00:13:20,800 --> 00:13:24,345
2년 전에 한 번 마셨을 때

220
00:13:24,345 --> 00:13:26,263
도움이 됐다나요

221
00:13:26,263 --> 00:13:30,726
2, 3시간 동안
통증을 전혀 못 느꼈대요

222
00:13:30,726 --> 00:13:32,520
그에겐 그야말로

223
00:13:32,520 --> 00:13:33,729
기적 같은 일이었죠

224
00:13:33,729 --> 00:13:37,650
{\an8}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라몬도
언젠가 제 집에 왔었어요

225
00:13:37,650 --> 00:13:40,653
{\an8}당시 제 집에서
매주 의식을 했거든요

226
00:13:40,653 --> 00:13:44,323
다른 많은 사람들처럼
제 집에 와서 약을 찾았어요

227
00:13:44,323 --> 00:13:45,908
우린 의식을 했어요

228
00:13:45,908 --> 00:13:48,661
라몬은 여기 있었고

229
00:13:49,161 --> 00:13:50,955
의식 진행자는 저기 있었죠

230
00:13:50,955 --> 00:13:52,790
그러다 눈을 감았는데

231
00:13:52,790 --> 00:13:56,085
라몬이 앉아 있던 곳에서

232
00:13:56,836 --> 00:13:58,671
많은 빛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

233
00:14:02,633 --> 00:14:05,135
정글엔
수천 종류의 식물이 있어요

234
00:14:05,135 --> 00:14:07,221
식물마다 약이 있고

235
00:14:07,221 --> 00:14:08,889
식물마다 영혼이 있어요

236
00:14:08,889 --> 00:14:12,393
아야우아스카는 종합체와도 같아요

237
00:14:12,393 --> 00:14:16,146
각각의 식물이
조금씩 모여 있는 거죠

238
00:14:16,146 --> 00:14:19,024
이 두 식물에 다 들어가 있어요

239
00:14:19,024 --> 00:14:21,443
차크루나와 아야우아스카에요

240
00:14:21,443 --> 00:14:24,613
그리고 모든 지혜는
그 두 가지를 요리하면 나옵니다

241
00:14:26,073 --> 00:14:28,200
여러 가지 목적이 있지만

242
00:14:28,200 --> 00:14:30,619
치유와 각성이

243
00:14:31,370 --> 00:14:32,580
주목적이에요

244
00:14:33,122 --> 00:14:36,000
{\an8}그 약을 몇 번 먹은 후

245
00:14:36,500 --> 00:14:40,129
{\an8}우리가 자기를 라몬이라 부르는 게
불편하다며

246
00:14:40,129 --> 00:14:42,756
안타레스로 불러달라고 했어요

247
00:14:43,257 --> 00:14:47,553
아야우아스카는
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지만

248
00:14:47,553 --> 00:14:50,514
자신을 인식하는 데
직접적인 도움을 주죠

249
00:14:51,098 --> 00:14:55,394
{\an8}라몬 카스티요는 자신을
안타레스 데 라 루스라 불렀어요

250
00:14:55,394 --> 00:14:59,607
{\an8}전갈자리에서
가장 밝은 별 이름을 따서요

251
00:14:59,607 --> 00:15:02,401
그와, 당시 그의 파트너와
친구 한 명이...

252
00:15:02,401 --> 00:15:04,987
첫 번째 추종자들이랄 수 있죠

253
00:15:04,987 --> 00:15:07,698
같이 '무지개'라는 모임에 갔고

254
00:15:07,698 --> 00:15:10,993
거기서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
사람들을 만났어요

255
00:15:12,786 --> 00:15:16,081
{\an8}전 완전히 열려 있었고

256
00:15:16,081 --> 00:15:18,292
{\an8}완전히 수용적이었어요

257
00:15:18,292 --> 00:15:21,462
어디로 눈을 돌려도
세 사람이 보였어요

258
00:15:21,462 --> 00:15:23,964
한 명은 수염이 엄청 긴
라몬이었어요

259
00:15:23,964 --> 00:15:27,176
강 한가운데 있는 바위에
앉아 있었죠

260
00:15:27,843 --> 00:15:30,721
이렇게 말했어요
'우리와 같이 앉아 명상해요'

261
00:15:30,721 --> 00:15:32,681
'명상을 가르쳐 줄게요'

262
00:15:32,681 --> 00:15:34,141
제게 명상법을 가르쳐 줬는데

263
00:15:34,141 --> 00:15:36,477
이랬다니까요
'와, 이게 뭐야?'

264
00:15:37,019 --> 00:15:38,395
'이 느낌은 뭐지?'

265
00:15:51,408 --> 00:15:54,370
무지개 공동체에 두 번째 갔을 때

266
00:15:54,370 --> 00:15:57,998
{\an8}그가 두 사람을 데려왔어요

267
00:15:58,499 --> 00:16:03,212
{\an8}그러곤 같이 명상하는 모임을
만들기 시작했어요

268
00:16:03,212 --> 00:16:07,049
큰 강이 있었던 게 기억나요

269
00:16:07,049 --> 00:16:09,677
하루는 강을 따라 걷다가

270
00:16:09,677 --> 00:16:11,762
명상하는 사람들을 봤어요

271
00:16:11,762 --> 00:16:12,763
전 다가갔어요

272
00:16:13,472 --> 00:16:17,977
우리 모두가 친밀감을 느낀
중요한 순간이었어요

273
00:16:17,977 --> 00:16:21,855
제 안에서 이해할 수 없는 뭔가가
느껴졌죠

274
00:16:24,066 --> 00:16:27,277
안타레스 데 라 루스는
자석 같은 남자였어요

275
00:16:27,277 --> 00:16:28,612
그 자석 같은 매력엔

276
00:16:28,612 --> 00:16:30,197
몇 가지 이유가 있었어요

277
00:16:30,197 --> 00:16:33,492
우선 그의 외모였어요
키가 꽤 컸고

278
00:16:35,035 --> 00:16:37,579
체격도 좋았어요

279
00:16:37,579 --> 00:16:39,081
존재감이 엄청났어요

280
00:16:39,081 --> 00:16:41,083
다른 사람들과 많이 달랐죠

281
00:16:41,083 --> 00:16:44,920
마스터의 목소리와 자세를
갖춘 데다

282
00:16:44,920 --> 00:16:47,256
수염도 마스터스럽고

283
00:16:47,256 --> 00:16:48,966
민머리도 마스터스러웠어요

284
00:16:48,966 --> 00:16:50,300
자신감은

285
00:16:51,010 --> 00:16:52,970
그가 빠져 있던 철학에서
나온 건데

286
00:16:53,721 --> 00:16:55,222
타인에게도 같은 자신감을 줬죠

287
00:16:59,143 --> 00:17:00,519
그와 사랑에 빠졌어요

288
00:17:00,519 --> 00:17:03,564
그가 부탁해서
그와 함께한 게 아니에요

289
00:17:04,273 --> 00:17:07,276
제가 너무 사랑해서 함께한 거죠

290
00:17:07,276 --> 00:17:10,863
안타레스는 다른 능력자들과
함께 왔어요

291
00:17:10,863 --> 00:17:13,032
이미 더 앞서 나간 사람들과요

292
00:17:13,032 --> 00:17:14,950
'상급자들'과도 같았죠

293
00:17:14,950 --> 00:17:16,368
제 레이키 마스터와

294
00:17:16,368 --> 00:17:17,828
다른 레이키 마스터도 있었어요

295
00:17:17,828 --> 00:17:20,831
제가 느끼기에 이런 사람들...

296
00:17:20,831 --> 00:17:22,499
소위 '실력자들'이

297
00:17:23,125 --> 00:17:25,961
모두 안타레스를
숭배하듯 우러러봤어요

298
00:17:27,504 --> 00:17:32,176
제가 상상하던 마스터의 화신과
100% 일치하는 인물이었죠

299
00:17:34,970 --> 00:17:37,723
공부와 암기를 통해 습득한

300
00:17:37,723 --> 00:17:40,726
방대한 양의 지식을 이용해

301
00:17:40,726 --> 00:17:43,187
모방 작품, 혹은 영적 콜라주를

302
00:17:43,187 --> 00:17:44,855
만들었어요

303
00:17:44,855 --> 00:17:47,357
{\an8}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얘기를
많이 했어요

304
00:17:47,858 --> 00:17:49,234
{\an8}마야 예언과

305
00:17:49,234 --> 00:17:50,986
{\an8}"엘리사
전 안타레스 추종자"

306
00:17:50,986 --> 00:17:53,238
{\an8}비라코차에 대해서도요

307
00:17:53,238 --> 00:17:57,493
세미나 참석자로서 할 수 있는

308
00:17:57,993 --> 00:17:59,036
어떤 질문을 하든

309
00:17:59,036 --> 00:18:01,872
아주 매력적인 사람을

310
00:18:01,872 --> 00:18:03,207
발견하게 되죠

311
00:18:03,207 --> 00:18:06,293
그리고 대답엔 늘
명언이 포함돼 있어요

312
00:18:06,960 --> 00:18:10,005
늘 특별한 내용이라든가

313
00:18:10,005 --> 00:18:11,882
정보 출처도 포함돼 있고요

314
00:18:11,882 --> 00:18:13,342
카를로스 카스타네다가 쓴

315
00:18:15,344 --> 00:18:16,887
'돈 후앙의 가르침'은

316
00:18:18,430 --> 00:18:21,391
미국에서 히피가 유행하던 시절엔

317
00:18:22,226 --> 00:18:23,769
아이콘이었어요

318
00:18:24,353 --> 00:18:25,813
1960년대

319
00:18:25,813 --> 00:18:27,147
카를로스 카스타네다는

320
00:18:27,147 --> 00:18:30,609
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의식을
연구했습니다

321
00:18:31,110 --> 00:18:32,945
현대 인류학에 충격을 주며

322
00:18:32,945 --> 00:18:34,988
자칭 샤먼이 되었습니다

323
00:18:37,032 --> 00:18:40,953
카스타네다는
미국 반문화 운동의 구루로

324
00:18:40,953 --> 00:18:45,541
영화감독, 작가, 음악가들에게
영감의 원천이었죠

325
00:18:46,166 --> 00:18:48,377
당시에 영향력이 대단했어요

326
00:18:49,461 --> 00:18:53,132
{\an8}우주의 모든 것은
우리가 사물을 인지하는 방식

327
00:18:53,132 --> 00:18:54,842
{\an8}즉 인식일 뿐이다

328
00:18:54,842 --> 00:18:57,219
{\an8}사실은 없고 해석만 있다

329
00:18:57,219 --> 00:18:58,554
{\an8}"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목소리"

330
00:18:58,554 --> 00:18:59,471
라몬은

331
00:19:00,055 --> 00:19:01,932
여느 사람처럼

332
00:19:02,432 --> 00:19:04,101
책을 읽고, 또 읽었어요

333
00:19:04,935 --> 00:19:09,565
라몬은 자기 삶의 목적이

334
00:19:12,234 --> 00:19:13,735
사람들을 돕는 거랬어요

335
00:19:14,319 --> 00:19:15,154
"2009년 1월"

336
00:19:15,154 --> 00:19:18,740
워크숍 시작 5분 만에
완전히 빠져들었어요

337
00:19:18,740 --> 00:19:21,160
바로 제가 찾던 도구들이었어요

338
00:19:21,160 --> 00:19:24,997
참나를 깨우는 거였죠

339
00:19:24,997 --> 00:19:28,750
차크라 활성화와
참나 깨우기 워크숍을 통해서요

340
00:19:28,750 --> 00:19:31,587
연꽃 자세로

341
00:19:31,587 --> 00:19:34,173
앉게 한 다음

342
00:19:34,173 --> 00:19:36,383
가이드 명상을 했어요

343
00:19:36,383 --> 00:19:41,013
계단을 내려가 문에 도착하는
상상을 해야 했죠

344
00:19:42,222 --> 00:19:43,265
상상하세요

345
00:19:44,057 --> 00:19:45,893
계단을 내려가서

346
00:19:47,477 --> 00:19:48,979
문에 도착합니다

347
00:19:49,938 --> 00:19:53,609
난 여러분 왼쪽에
상자를 둘 거예요

348
00:19:54,109 --> 00:19:57,362
'그 상자 안엔 황금 열쇠가 있다
그 열쇠를 집어라'

349
00:19:57,362 --> 00:20:00,741
'그 열쇠를 계단 끝 아래층에 있는
문에 꽂아라'

350
00:20:00,741 --> 00:20:01,909
문을 열고

351
00:20:02,784 --> 00:20:03,827
들어가세요

352
00:20:03,827 --> 00:20:07,873
'여긴 여러분의 참나가 사는
공간이다'

353
00:20:08,707 --> 00:20:10,876
여러분의 참나를 안아 주세요

354
00:20:12,169 --> 00:20:14,129
몸을 껴안는 느낌이 들었고

355
00:20:14,129 --> 00:20:18,258
해방감에 휩싸였어요

356
00:20:25,933 --> 00:20:27,517
그는 늘 말했어요

357
00:20:27,517 --> 00:20:31,980
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
참나와의 작업에 있고

358
00:20:32,564 --> 00:20:37,402
그 답에 도달하는 건
자신의 수련 정도와

359
00:20:37,402 --> 00:20:40,530
진실을 찾고자 하는 의지의 강도에

360
00:20:41,031 --> 00:20:42,366
달렸다고요

361
00:20:43,909 --> 00:20:47,287
진정한 지식이
눈앞에 있는 것만 같았어요

362
00:20:47,913 --> 00:20:50,082
심오한 진리, 깊은 진실

363
00:20:50,082 --> 00:20:51,416
존재에 대한 답을요

364
00:20:51,917 --> 00:20:53,669
제 오랜 우울에 대한

365
00:20:53,669 --> 00:20:56,505
해답을 찾았다고 생각했죠

366
00:20:56,505 --> 00:20:57,923
기분이 나아지기 시작했어요

367
00:20:59,549 --> 00:21:01,843
{\an8}파블로 운두라가와
1년쯤 사귀었어요

368
00:21:01,843 --> 00:21:03,387
{\an8}"나탈리아 게라
조사 파일에서 발췌"

369
00:21:03,387 --> 00:21:06,348
{\an8}그 관계는 완전한 고문이었어요

370
00:21:06,348 --> 00:21:08,684
{\an8}대마초를 피우는 게 싫었어요

371
00:21:08,684 --> 00:21:12,104
{\an8}헤어지고는
3개월을 떨어져 지냈어요

372
00:21:12,104 --> 00:21:14,147
{\an8}그러다 다시 만났는데

373
00:21:14,147 --> 00:21:18,360
{\an8}하는 말이
자가 치유 세미나에 갔는데

374
00:21:18,360 --> 00:21:21,405
{\an8}정말 도움이 됐다며
스트레스를 다 떨쳤다고 했어요

375
00:21:21,405 --> 00:21:22,698
{\an8}"파블로의 아파트"

376
00:21:22,698 --> 00:21:27,160
파블로는 어떤 면에선
자석이나 연결 고리와도 같았어요

377
00:21:27,160 --> 00:21:30,455
그의 친구들이나
그가 그 집단에 끌어들이고 싶었던

378
00:21:30,956 --> 00:21:32,207
사람들 사이에서요

379
00:21:32,791 --> 00:21:35,961
다비드 파스텐한테
자기 집에 와서 살라고 했어요

380
00:21:35,961 --> 00:21:38,463
밀리타레스가에 있는
자신의 아파트에요

381
00:21:40,173 --> 00:21:42,926
{\an8}파블로의 행동에
큰 변화가 보였어요

382
00:21:42,926 --> 00:21:44,386
{\an8}"다비드 파스텐
조사 파일에서 발췌"

383
00:21:44,970 --> 00:21:46,388
{\an8}직접 봤거든요

384
00:21:46,388 --> 00:21:51,435
{\an8}안타레스를 얼마나 존경했는지를요

385
00:21:51,435 --> 00:21:54,313
{\an8}다비드는 파블로를
여친인 필라르에게 소개했고

386
00:21:54,313 --> 00:21:56,231
{\an8}그렇게 그의 주변엔

387
00:21:56,231 --> 00:22:00,402
{\an8}온통 파블로의 친구들로 된 그룹이
형성됐어요

388
00:22:00,402 --> 00:22:02,195
제 삶이 나아지고 있었어요

389
00:22:02,195 --> 00:22:05,324
제 절친도 그걸 누렸으면 했어요

390
00:22:05,324 --> 00:22:07,868
제 여친도 그렇고, 모두에게

391
00:22:07,868 --> 00:22:10,370
이 진짜 도구를 소개하고 싶었죠

392
00:22:11,788 --> 00:22:13,623
파블로는 이 각성 과정을 통해

393
00:22:13,623 --> 00:22:16,877
가장 잘 훈련된 군인으로
거듭납니다

394
00:22:19,629 --> 00:22:21,631
각성이 전환점이었어요

395
00:22:22,132 --> 00:22:26,553
진정으로 그룹에 합류한
시점이었죠

396
00:22:27,095 --> 00:22:30,640
각성은 이걸 깨닫는 순간이에요

397
00:22:30,640 --> 00:22:32,476
안타레스가

398
00:22:33,393 --> 00:22:34,603
신의 화신이란 걸요

399
00:22:34,603 --> 00:22:36,521
안타레스의 참나가 신이란 걸요

400
00:22:38,357 --> 00:22:40,442
어느 날 파블로가 우리를 모았어요

401
00:22:40,442 --> 00:22:44,112
10명쯤 모여서
명상을 하고 있었어요

402
00:22:44,112 --> 00:22:45,739
알려줄 게 있다더군요

403
00:22:46,239 --> 00:22:48,075
보여줄 게 있댔어요

404
00:22:48,575 --> 00:22:51,745
아야우아스카를 마시기
시작했던 게 기억나요

405
00:22:51,745 --> 00:22:52,662
아주 조금요

406
00:22:52,662 --> 00:22:54,373
그리고 명상을 했죠

407
00:22:54,998 --> 00:22:58,168
워크숍 시작 전에 안타레스가
말했어요, '뒤에 앉아 있어'

408
00:22:58,668 --> 00:23:02,881
'에너지를 받기만 해
내가 채널링을 할 거야'

409
00:23:04,257 --> 00:23:08,261
'오늘 네 참나가
그 이름을 말해 줄 거야'

410
00:23:08,261 --> 00:23:09,471
전 내면으로 들어갔어요

411
00:23:09,471 --> 00:23:12,891
모두 수련을 하고 있는데
안타레스가 방을 가로질러 왔어요

412
00:23:12,891 --> 00:23:15,102
전 눈을 감고 있었고
안타레스가 말했어요

413
00:23:15,102 --> 00:23:17,020
'이제 내가 누군지 물어봐'

414
00:23:17,020 --> 00:23:18,188
제가 본 건

415
00:23:18,188 --> 00:23:20,023
거대한 존재였는데

416
00:23:20,023 --> 00:23:23,944
방에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었죠

417
00:23:23,944 --> 00:23:26,530
그가 그 말을 했을 때

418
00:23:26,530 --> 00:23:28,240
'내가 누군지 아는가?'

419
00:23:28,240 --> 00:23:29,616
이런 느낌이었어요

420
00:23:30,117 --> 00:23:33,286
모두 말하고 싶었지만
아무도 말하고 싶지 않았던 듯한

421
00:23:37,249 --> 00:23:40,460
머릿속이 쩍 갈라지는 느낌과 함께

422
00:23:40,460 --> 00:23:42,087
온갖 환영을

423
00:23:42,796 --> 00:23:45,549
연속적으로 보기 시작했어요

424
00:23:45,549 --> 00:23:47,426
하나하나가 강렬했어요

425
00:23:47,426 --> 00:23:50,929
2-3초씩 번쩍이며 지나갔어요

426
00:23:50,929 --> 00:23:53,974
다른 옷, 나이, 시나리오로요

427
00:23:54,599 --> 00:23:56,059
자살 장면도 많이 봤고

428
00:23:56,059 --> 00:23:58,270
많은 감각을 봤어요

429
00:23:58,270 --> 00:24:01,523
목이 부러진 듯, 팔이 부러진 듯...

430
00:24:01,523 --> 00:24:04,359
많은 괴로움과 슬픔

431
00:24:04,359 --> 00:24:05,569
많은 고통

432
00:24:05,569 --> 00:24:06,653
많은 수치심을 봤어요

433
00:24:06,653 --> 00:24:08,530
이 이미지들의 향연이

434
00:24:09,239 --> 00:24:11,074
끝난 다음에

435
00:24:12,075 --> 00:24:15,036
드디어 성서적 장면이 보였어요

436
00:24:15,036 --> 00:24:16,746
한 무리의 사람이 있었고

437
00:24:16,746 --> 00:24:20,000
이 무리의 중앙에
저를 등지고 있는 사람이 있었어요

438
00:24:20,750 --> 00:24:22,335
빛나고 있었죠

439
00:24:22,836 --> 00:24:25,046
그 사람이 돌아섰는데

440
00:24:25,589 --> 00:24:26,923
안타레스 얼굴이었어요

441
00:24:26,923 --> 00:24:31,261
제가 상상하던 예수와 완벽하게
일치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죠

442
00:24:32,053 --> 00:24:33,680
워크숍이 끝났고

443
00:24:34,306 --> 00:24:37,851
안타레스가 물었어요
'네 참나가 뭐라고 했어?'

444
00:24:37,851 --> 00:24:41,271
'많은 걸 보여줬는데
정신 가다듬고 이따 말할게요'

445
00:24:42,606 --> 00:24:48,737
안타레스가 지내던 집에
차로 데려다주기로 했어요

446
00:24:48,737 --> 00:24:50,113
전 내내 입을 닫고 있었죠

447
00:24:50,113 --> 00:24:52,574
문 앞에서 안타레스가 말했어요
'이제 말해'

448
00:24:52,574 --> 00:24:54,951
제가 물었죠
'당신, 예수예요?'

449
00:24:55,452 --> 00:24:58,079
얼굴이 바뀌더군요
표정이 변했어요

450
00:24:58,079 --> 00:25:00,832
엄청 진지하고 근엄하게 말했어요

451
00:25:00,832 --> 00:25:03,502
'파블로
앉아서 네가 본 걸 말해 줘'

452
00:25:03,502 --> 00:25:05,545
제가 방금 한 말을 그에게 했어요

453
00:25:07,631 --> 00:25:10,175
'실은 맞아, 내가 예수야'

454
00:25:11,676 --> 00:25:13,470
'하지만 난'

455
00:25:14,429 --> 00:25:17,432
'예수가 신의 화신이었다는
의미에서 그 예수지'

456
00:25:19,434 --> 00:25:21,186
'그러니까 난 신이야'

457
00:25:23,855 --> 00:25:25,941
'내가 신이란 게 의심스러워?'

458
00:25:25,941 --> 00:25:28,985
'아뇨, 방금 당신이
신으로 나타난 걸 봤잖아요'

459
00:25:28,985 --> 00:25:31,404
'당신이 신이란 걸 알겠어요'

460
00:25:32,822 --> 00:25:34,741
젠장, 울음이 터졌어요

461
00:25:42,374 --> 00:25:44,584
안타레스가 말했죠
'파블로, 걱정 마'

462
00:25:45,126 --> 00:25:47,963
'방금 네게 일어난 건 각성이야'

463
00:25:47,963 --> 00:25:51,091
'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의 진실에
눈을 뜬 거지'

464
00:25:51,091 --> 00:25:53,385
'난 여러 번 환생을 했어'

465
00:25:53,385 --> 00:25:56,805
'가르치기 위해
환생을 한 적도 있어'

466
00:25:56,805 --> 00:25:58,723
'예수였을 때 가르치러 왔었고'

467
00:25:58,723 --> 00:26:02,310
'부처였을 때, 크리슈나였을 때도
가르치러 왔었지'

468
00:26:02,310 --> 00:26:04,729
'이번 생엔
가르치려고 온 게 아니야'

469
00:26:05,689 --> 00:26:08,984
'이번 생엔
어둠을 물리치려고 왔어'

470
00:26:13,989 --> 00:26:17,284
2012년이 되기 몇 년 전부터

471
00:26:17,284 --> 00:26:19,119
정보가 돌기 시작했어요

472
00:26:19,119 --> 00:26:22,289
소셜 미디어, 구글

473
00:26:22,289 --> 00:26:25,417
또 여러 비공식 경로를 통해

474
00:26:25,959 --> 00:26:28,336
세상의 종말이 임박했다는
정보가요

475
00:26:29,337 --> 00:26:32,549
이제 지구에 남은 시간은
3년입니다

476
00:26:32,549 --> 00:26:35,635
2012년 12월 21일...

477
00:26:35,635 --> 00:26:37,762
고대 마야 달력에 따르면

478
00:26:37,762 --> 00:26:40,056
2012년 12월 21일에

479
00:26:40,056 --> 00:26:41,850
세상이 끝난다고 합니다

480
00:26:42,642 --> 00:26:44,644
2012년 12월

481
00:26:44,644 --> 00:26:46,438
동이 트지 않는 날

482
00:26:46,438 --> 00:26:49,399
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이

483
00:26:49,399 --> 00:26:53,486
요한 계시록에서 예언한
또 다른 재앙일 수 있습니다

484
00:26:54,446 --> 00:26:57,532
고대 문명들이 예언한 대로
세상이 끝날까요?

485
00:26:59,451 --> 00:27:02,120
그가 이 정황을
알려주기 시작했어요

486
00:27:02,120 --> 00:27:05,081
진짜 정황을요
제가 도움을 주도록...

487
00:27:05,832 --> 00:27:07,667
부름받은 정황 말이에요

488
00:27:07,667 --> 00:27:10,003
빛과 어둠 사이에
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는데

489
00:27:10,003 --> 00:27:11,880
거의 끝나가고 있었어요

490
00:27:11,880 --> 00:27:15,091
그 끝은
2012년 12월 21일이었어요

491
00:27:19,095 --> 00:27:22,057
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사람 앞에

492
00:27:22,057 --> 00:27:25,560
이 구루가 갑자기 나타나
이런다고 상상해 보세요

493
00:27:26,227 --> 00:27:27,646
'네가 세상을 구할 거다'

494
00:27:27,646 --> 00:27:29,648
그 사람을 믿기로 했어요

495
00:27:30,607 --> 00:27:34,110
{\an8}그걸 봤다고 생각해서
행동하기로 결정했죠

496
00:27:34,694 --> 00:27:36,655
{\an8}다른 사람들도

497
00:27:36,655 --> 00:27:38,281
{\an8}그걸 봤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

498
00:27:38,281 --> 00:27:40,408
일부는 일찍, 일부는 나중에...

499
00:27:41,493 --> 00:27:44,245
그를 따라야겠다고
결정한 걸 보면요

500
00:27:46,498 --> 00:27:49,417
제가 깨어났을 때
안타레스가 말했어요

501
00:27:49,417 --> 00:27:52,212
'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클럽에
들어온 거야'

502
00:27:52,212 --> 00:27:54,255
'준비 단단히 해, 왜냐면...'

503
00:27:54,798 --> 00:27:58,051
'이 클럽의 목적은 노는 게 아니라
고된 일을 하는 거니까'

504
00:27:58,051 --> 00:27:59,260
말투가 변했어요

505
00:27:59,260 --> 00:28:04,015
말을 아끼고, 집중력 있고
부드러운 말투를 쓰던 사람이

506
00:28:04,015 --> 00:28:05,475
아주 거칠게 말했어요

507
00:28:05,475 --> 00:28:07,227
'우선 네가 알아야 할 건'

508
00:28:07,227 --> 00:28:10,063
'난 네게 부탁하지 않을 거란
사실이야'

509
00:28:10,063 --> 00:28:11,648
'난 명령을 내릴 거다'

510
00:28:11,648 --> 00:28:14,192
그 사람은 신이었으니까
이렇게 대답했죠

511
00:28:14,192 --> 00:28:15,944
'네, 명령만 내리세요'

512
00:28:18,113 --> 00:28:21,408
처음 두 달간
많은 명령을 받았어요

513
00:28:21,408 --> 00:28:23,576
소소한 것들로요

514
00:28:24,577 --> 00:28:28,540
희생을 감당할 수 있는 선에
늘 근접했어요

515
00:28:28,540 --> 00:28:29,582
예를 들자면

516
00:28:29,582 --> 00:28:32,043
'네 사진을 다 지워'

517
00:28:32,043 --> 00:28:33,670
그러니까...

518
00:28:34,921 --> 00:28:37,757
아들이 태어났을 때랑
어렸을 때 찍은 사진들을요

519
00:28:38,258 --> 00:28:39,259
제 사진들을요

520
00:28:44,139 --> 00:28:48,393
아파트에 아들이 머무는
작은 방이 있었어요

521
00:28:48,393 --> 00:28:50,520
절반은 저랑 같이 살았거든요

522
00:28:50,520 --> 00:28:53,273
안타레스가 말했죠
'이제 네 집에서 살 거야'

523
00:28:53,273 --> 00:28:56,484
'마스터 안타레스
살 곳이 필요하다는 건'

524
00:28:56,484 --> 00:28:58,236
'저도 이해하지만'

525
00:28:58,236 --> 00:29:01,781
'전 아들을 돌볼 책임이 있어요'

526
00:29:01,781 --> 00:29:03,575
'제 생각엔'

527
00:29:03,575 --> 00:29:06,619
'다 이유가 있어
이 아들이 생긴 것 같아요'

528
00:29:08,872 --> 00:29:11,291
'지금 누구한테
말하는 건지 알아?'

529
00:29:11,791 --> 00:29:14,502
'쓸데없는 부탁을
하는 게 아니야'

530
00:29:14,502 --> 00:29:17,547
'명령을 내리는 거다
너한테 알려주는 거야'

531
00:29:17,547 --> 00:29:19,549
'내가 저 방에서 살 거라고'

532
00:29:19,549 --> 00:29:23,636
'신과 대화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
선을 지키라고'

533
00:29:26,556 --> 00:29:29,017
{\an8}그때까지 신체적 폭력은 없었어요

534
00:29:29,017 --> 00:29:30,393
{\an8}하지만

535
00:29:30,393 --> 00:29:31,978
{\an8}분노는 엄청났죠

536
00:29:31,978 --> 00:29:34,522
{\an8}많이 지친 것 같았어요

537
00:29:34,522 --> 00:29:35,774
위협적이었죠

538
00:29:35,774 --> 00:29:38,067
늘 라몬이...

539
00:29:38,067 --> 00:29:40,737
저를 벌준다기보다는
위협하는 것 같았어요

540
00:29:40,737 --> 00:29:45,325
'집중 안 하고 있군
명상을 안 하고 있어'라면서요

541
00:29:45,325 --> 00:29:48,953
내심 안타레스가 원했던 건
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

542
00:29:48,953 --> 00:29:52,165
그가 정한 규율에 따라
자신의 지시를 따르고

543
00:29:52,165 --> 00:29:54,959
자신에게 굴복해
모든 물질적 부를 바치는 거였어요

544
00:29:54,959 --> 00:29:57,837
소중한 모든 걸 다 내주고

545
00:29:57,837 --> 00:29:59,631
감정을 억제하는 거였죠

546
00:29:59,631 --> 00:30:01,716
{\an8}안타레스는 우리의 지도자이자

547
00:30:01,716 --> 00:30:02,801
{\an8}스승이자

548
00:30:02,801 --> 00:30:04,135
{\an8}영적 안내자였고

549
00:30:04,135 --> 00:30:06,095
{\an8}우린 전사로 여겨졌어요

550
00:30:06,095 --> 00:30:08,973
{\an8}'에고'를 제압하기 위해
'나'와 싸워야 하는

551
00:30:08,973 --> 00:30:11,768
{\an8}따라서 우린 그의 명령을
따라야만 했어요

552
00:30:11,768 --> 00:30:13,186
{\an8}내키지 않더라도요

553
00:30:13,186 --> 00:30:16,648
그와 함께 사는 데는
지켜야 할 규칙이 있었어요

554
00:30:17,232 --> 00:30:20,276
면전에서 바로 말을 걸 수도
만질 수도 없었고

555
00:30:20,777 --> 00:30:23,446
카를로스 카스타네다가 쓴
모든 책과

556
00:30:23,446 --> 00:30:25,323
성경의 특정 부분을 읽고

557
00:30:26,074 --> 00:30:28,243
'잠든' 사람들을 멀리해야 했죠

558
00:30:29,244 --> 00:30:30,745
최대한 많이

559
00:30:30,745 --> 00:30:33,039
물질적 소유물을 없애야 했어요

560
00:30:35,291 --> 00:30:36,793
머리도 밀어야 했고요

561
00:30:37,293 --> 00:30:40,421
머리카락이 부정적 에너지를
쌓는다는 이유로요

562
00:30:40,421 --> 00:30:44,342
색깔 옷만 입을 수 있었어요
검정색은 금지였죠

563
00:30:45,176 --> 00:30:46,803
휘파람도 금지였어요

564
00:30:46,803 --> 00:30:49,347
휘파람도 노래도 금지였고

565
00:30:49,347 --> 00:30:53,184
곡을 쓰는 것도 금지였어요
'뭐야? 곡을 녹음해?'

566
00:30:53,184 --> 00:30:56,271
'내가 세상 구하는 걸 돕는 데
집중해야지'

567
00:30:56,271 --> 00:30:58,731
전사의 길을 만들고 있었어요

568
00:30:58,731 --> 00:31:02,443
각각의 전사는
더 완벽하고 맹렬해져야 했어요

569
00:31:04,654 --> 00:31:08,491
카스타네다의 책에 따르면
전사는...

570
00:31:09,367 --> 00:31:11,911
극도로 강력한 존재였어요

571
00:31:11,911 --> 00:31:14,622
에고도 없고, 집착도 없고

572
00:31:14,622 --> 00:31:16,499
불필요한 세속적 감정도 없고

573
00:31:16,499 --> 00:31:17,917
또 사회가 만든

574
00:31:18,418 --> 00:31:20,044
도덕의 틀에 맞추느라

575
00:31:20,044 --> 00:31:24,549
자기 파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

576
00:31:24,549 --> 00:31:26,384
극도로 강력한 존재였죠

577
00:31:27,135 --> 00:31:30,221
일단 어떤 행동을 하기로 결정하면

578
00:31:30,763 --> 00:31:32,307
그걸 할지 말지에 대해

579
00:31:32,307 --> 00:31:35,351
의문을 품지 않았어요

580
00:31:35,351 --> 00:31:37,145
그 인간은 짐승이었어요

581
00:31:38,688 --> 00:31:43,276
{\an8}존재엔 순수, 불순, 어둠
이렇게 세 유형이 있다

582
00:31:43,276 --> 00:31:47,322
{\an8}순수한 존재는 늘 빛 속에 있었고

583
00:31:47,322 --> 00:31:51,659
{\an8}불순한 존재는
신이 정한 우주의 법칙에 반하는

584
00:31:51,659 --> 00:31:54,621
{\an8}범죄를 저질렀다

585
00:31:54,621 --> 00:31:59,292
{\an8}어둠의 존재는 루시퍼
혹은 악마가 창조한 존재들이다

586
00:31:59,292 --> 00:32:02,337
아스트랄 전쟁을 실행하기 위해서

587
00:32:02,337 --> 00:32:05,590
안타레스 말이, 한 소녀의 엄마의
참나가 어둡다고 했어요

588
00:32:05,590 --> 00:32:10,386
그녀의 눈을 통해
다른 눈이 보였어요, 금속성이었죠

589
00:32:10,386 --> 00:32:12,972
그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

590
00:32:12,972 --> 00:32:16,851
그와 동시에 제 안에선...

591
00:32:17,435 --> 00:32:20,772
제 날개로 몸을 감싸고
공격을 막고 있었어요

592
00:32:20,772 --> 00:32:23,983
그 여성 몸에서 검은 에너지의
뱀들이 나오는 걸 보고

593
00:32:23,983 --> 00:32:26,361
놈들을 꺼내서 쫓아버렸어요

594
00:32:26,361 --> 00:32:28,446
그때 저한테 뭔가 달라붙는 게
느껴졌죠

595
00:32:28,446 --> 00:32:30,406
대화는 자연스러웠지만...

596
00:32:31,157 --> 00:32:35,411
완벽한 전쟁 상태였어요
끊임없는 전쟁요

597
00:32:40,750 --> 00:32:42,627
언젠가 안타레스는

598
00:32:43,211 --> 00:32:44,754
아야우아스카를 복용한 후

599
00:32:45,254 --> 00:32:46,965
파블로의 고양이를 보고

600
00:32:46,965 --> 00:32:48,800
저주에 걸렸다고 말했어요

601
00:32:49,300 --> 00:32:51,302
같이 아파트에 살고 있을 때

602
00:32:51,302 --> 00:32:53,972
제 고양이가 임신을 했어요

603
00:32:53,972 --> 00:32:57,225
그러자 안타레스가
엄청 격하게 말했죠

604
00:32:57,225 --> 00:33:00,937
'이봐, 이게 게임인 줄 알아?'

605
00:33:00,937 --> 00:33:04,357
'태어날 새끼들의 참나가
누군지 알아?'

606
00:33:04,357 --> 00:33:08,861
'루시퍼의 공격일 수도 있다고'

607
00:33:10,363 --> 00:33:13,533
'임신한 고양이 브루하의 참나...'

608
00:33:13,533 --> 00:33:15,994
'저 고양이의 참나가
루시퍼일 수도 있어'

609
00:33:16,494 --> 00:33:20,206
'날 공격하려고
주요 어둠의 존재 5마리를'

610
00:33:20,206 --> 00:33:22,458
'우리 집으로 데려오려는
의도를 가진'

611
00:33:22,458 --> 00:33:23,668
'어디 보자'

612
00:33:24,335 --> 00:33:26,129
'어떤 새끼들인지'

613
00:33:26,838 --> 00:33:29,549
그러면서 고양이를
플라스틱 용기에 넣었죠

614
00:33:29,549 --> 00:33:31,050
거기 넣자마자

615
00:33:31,050 --> 00:33:35,471
고양이한테서 검은 에너지 구름이
나오는 게 보였고

616
00:33:35,972 --> 00:33:39,726
전 생각했어요, '젠장, 진짜잖아'
몸을 움츠리자 털이 곤두섰어요

617
00:33:39,726 --> 00:33:41,436
고양이는 극도로 화가 났죠

618
00:33:41,436 --> 00:33:43,896
저를 산카를로스 운하
근처로 데려갔어요

619
00:33:43,896 --> 00:33:45,314
그가 차에서 내리더니

620
00:33:46,065 --> 00:33:49,569
다리로 가 제 고양이가 든
용기를 강에 던졌어요

621
00:33:53,531 --> 00:33:57,285
어둠의 존재를 죽여야 했던
첫 번째 순간이었죠

622
00:33:58,578 --> 00:33:59,537
{\an8}"산티아고"

623
00:33:59,537 --> 00:34:01,497
{\an8}2010년 3월

624
00:34:01,497 --> 00:34:03,875
{\an8}우린 거주지를 옮기기로 하고

625
00:34:03,875 --> 00:34:06,294
{\an8}올무에로 이동했어요

626
00:34:08,129 --> 00:34:11,424
그래서 우린
제 가족이 살던 도시에서

627
00:34:11,424 --> 00:34:13,342
멀리 떨어진 데로 갔어요

628
00:34:14,510 --> 00:34:18,181
안타레스 설명에 의하면
이사를 가야 하는 이유는

629
00:34:18,181 --> 00:34:20,558
바로 집이 가진
에너지 때문이었어요

630
00:34:21,059 --> 00:34:23,978
따라서 올무에에서
우리가 빌린 집은

631
00:34:24,479 --> 00:34:26,481
이전 아파트보다
에너지가 강했어요

632
00:34:28,608 --> 00:34:33,071
그때 올무에에서 치유 센터를
열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어요

633
00:34:33,571 --> 00:34:35,740
실은 그때 그들이 물어보더군요

634
00:34:35,740 --> 00:34:39,160
1년치 세를 낼 돈을
빌려줄 수 있냐고요

635
00:34:39,160 --> 00:34:40,620
그럼 더 쌀 테니까요

636
00:34:40,620 --> 00:34:43,623
'전사의 길'을 구성한 것 중
하나가

637
00:34:43,623 --> 00:34:44,957
'매복 공격 기술'이었어요

638
00:34:44,957 --> 00:34:48,669
기본적으로 대의를 위한
전략적 거짓말이죠

639
00:34:49,337 --> 00:34:53,424
저에게 기발한 사업 계획서를
제시했어요

640
00:34:53,424 --> 00:34:56,010
다 속임수였죠

641
00:34:56,010 --> 00:34:58,930
카스타네다의 책들을
읽어야 하는 의무에 따라

642
00:34:58,930 --> 00:35:01,015
매복 공격 기술을 배워야 했어요

643
00:35:01,015 --> 00:35:04,268
'잠든' 사람들을
매복 공격 해야 했죠

644
00:35:04,268 --> 00:35:06,521
매트릭스에 나오는 네오처럼요

645
00:35:06,521 --> 00:35:09,107
잠든 사람들에게
진실을 말할 수 없었어요

646
00:35:09,107 --> 00:35:12,068
어떻게 말해요?
이해 자체를 못 할 텐데

647
00:35:12,068 --> 00:35:15,488
그들을 깨우기 위해
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

648
00:35:15,488 --> 00:35:18,116
그들이 깨어나도록
속이는 거였어요

649
00:35:18,116 --> 00:35:21,410
따박따박 돈을 잘 갚았어요
그것도 계획의 일부였죠

650
00:35:21,410 --> 00:35:23,913
{\an8}그 집에서 같이 살기 시작했을 때

651
00:35:23,913 --> 00:35:26,457
{\an8}우린 우리를
하나의 공동체라 생각했어요

652
00:35:26,457 --> 00:35:28,334
{\an8}우린 시청각 분야에서

653
00:35:28,334 --> 00:35:31,254
{\an8}칼립소 프러덕션 컴퍼니 설립에
우리 시간을 바쳤어요

654
00:35:31,963 --> 00:35:35,800
초밥을 팔고
자가 치유 세미나도 열었죠

655
00:35:35,800 --> 00:35:39,262
결국 6, 7명이 모여

656
00:35:39,262 --> 00:35:43,558
안타레스가 시키는 걸 하기 위해

657
00:35:44,225 --> 00:35:45,476
노력했어요

658
00:35:45,476 --> 00:35:48,104
안타레스는 근면한 사람이
아니었어요

659
00:35:48,104 --> 00:35:49,689
그 반대였죠

660
00:35:49,689 --> 00:35:51,149
회원들이 그를 돌봐야 했고

661
00:35:51,149 --> 00:35:53,401
파블로가 산책을 시켜 줘야 했어요

662
00:35:53,401 --> 00:35:56,654
늘 마사지를 받아야 했죠

663
00:35:56,654 --> 00:35:59,532
바닥을 쓴 적도
빗자루를 든 적도 없어요

664
00:35:59,532 --> 00:36:00,908
손가락 하나 까딱 안 했어요

665
00:36:00,908 --> 00:36:04,871
그가 할 일은
인류를 구하는 거였어요

666
00:36:04,871 --> 00:36:08,249
어둠과 맞서 싸워야 했죠

667
00:36:08,249 --> 00:36:11,752
그가 할 일은 자기 안에
이 어둠을 짊어지는

668
00:36:11,752 --> 00:36:14,213
고통을 견디는 거였어요

669
00:36:14,213 --> 00:36:16,090
그가 할 일은 생존이었어요

670
00:36:16,632 --> 00:36:18,259
죽지 않는 거였죠

671
00:36:30,313 --> 00:36:31,689
그들은 너무 믿었어요

672
00:36:32,190 --> 00:36:33,357
이야기를요

673
00:36:33,357 --> 00:36:35,109
뭐든 다 믿었죠

674
00:36:35,610 --> 00:36:38,487
{\an8}6, 7, 8개월 동안은

675
00:36:38,487 --> 00:36:40,531
{\an8}안타레스가 시키는

676
00:36:41,032 --> 00:36:44,452
{\an8}모든 걸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
마치...

677
00:36:45,077 --> 00:36:46,537
제 의지를 잃은 것처럼

678
00:36:46,537 --> 00:36:49,624
생각할 필요를 잃은 것처럼요

679
00:36:49,624 --> 00:36:52,752
다른 사람이 제가 할 일을
알려주니까요

680
00:36:53,336 --> 00:36:54,503
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요

681
00:36:55,129 --> 00:36:56,714
'내 뇌가 왜 있지?'

682
00:36:56,714 --> 00:36:58,382
'내 마음이 왜 있지?'

683
00:36:58,382 --> 00:36:59,842
'내 의지가 왜 있지?'

684
00:37:00,509 --> 00:37:01,594
'왜 난 자유롭지?'

685
00:37:01,594 --> 00:37:04,847
'신이 내가 할 일을
다 말해 주는데?'

686
00:37:05,097 --> 00:37:09,018
"2011년 2월"

687
00:37:09,018 --> 00:37:11,896
파블로가 전화를 해 말했어요

688
00:37:11,896 --> 00:37:14,565
'의식을 하는 중에'

689
00:37:14,565 --> 00:37:18,444
'안타레스가 차크라를
세 번 쳐야 해'

690
00:37:18,444 --> 00:37:22,114
'그럼 엄청난 치유가'

691
00:37:22,114 --> 00:37:23,241
'일어날 거야'

692
00:37:23,741 --> 00:37:25,451
일단 우린 머리카락을 잘랐어요

693
00:37:25,451 --> 00:37:27,828
안타레스가 옷을 벗으라길래

694
00:37:27,828 --> 00:37:30,081
우린 옷을 벗었어요

695
00:37:30,665 --> 00:37:32,458
그러고는 때렸어요

696
00:37:33,209 --> 00:37:36,128
1번 차크라를 세 번요

697
00:37:36,128 --> 00:37:37,171
여기예요

698
00:37:39,257 --> 00:37:40,800
막대기로 세 번 때렸어요

699
00:37:40,800 --> 00:37:42,843
당연히 아팠어요

700
00:37:45,846 --> 00:37:48,266
공포보다는 죄책감을 더 느꼈어요

701
00:37:48,766 --> 00:37:51,519
라몬을 도울 수 있을 만큼

702
00:37:51,519 --> 00:37:54,063
충분히 하지 못했다는
생각이 들었거든요

703
00:37:57,066 --> 00:37:58,484
결과는 정반대였어요

704
00:37:58,484 --> 00:38:04,573
안타레스는 이전의 자신으로
돌아가긴커녕

705
00:38:04,573 --> 00:38:09,578
현실을 더 왜곡시켰어요

706
00:38:09,578 --> 00:38:11,289
전 생각했죠

707
00:38:11,289 --> 00:38:15,209
'세상에, 저렇게 막 나가는 인간을
믿는 사람이 있다니'

708
00:38:28,264 --> 00:38:32,810
"2011년 10월"

709
00:38:37,189 --> 00:38:40,276
그가 명령을 내렸어요
더는 아들을 보지 말라고요

710
00:38:40,276 --> 00:38:42,361
'더는 네 인생에 아들은 없어'

711
00:38:42,361 --> 00:38:44,530
'정말 미안해
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만'

712
00:38:45,031 --> 00:38:48,451
'2012년까지 1년밖에 안 남았어'

713
00:38:50,494 --> 00:38:52,872
'그리고 네 임무...'

714
00:38:53,956 --> 00:38:56,959
'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
종으로서'

715
00:38:57,710 --> 00:39:01,297
'이 일에만 온전히 집중해야 해'

716
00:39:01,297 --> 00:39:04,550
'너무 많은 에너지를
네 아들에게 낭비하고 있어'

717
00:39:04,550 --> 00:39:05,801
'알아, 고통스럽겠지'

718
00:39:06,635 --> 00:39:07,595
'하지만'

719
00:39:08,512 --> 00:39:11,307
'어떻게 해서든'

720
00:39:12,016 --> 00:39:14,935
'애 엄마한테 잘 둘러대'

721
00:39:17,813 --> 00:39:19,148
'아예 안 볼 수 있게'

722
00:39:19,148 --> 00:39:21,734
'네 인생에서 아들을 제거해야 해'

723
00:39:22,234 --> 00:39:23,778
'더는 여기 못 와'

724
00:39:26,405 --> 00:39:28,866
사랑스러운 애였어요

725
00:39:28,866 --> 00:39:30,284
파블로가 자주 왔었죠

726
00:39:30,284 --> 00:39:32,119
2주에 한 번씩 애를 봤어요

727
00:39:32,119 --> 00:39:35,122
올무에에 데려가기도 했죠

728
00:39:35,831 --> 00:39:38,376
올무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
알았다면

729
00:39:38,376 --> 00:39:41,462
머리카락이 쭈뼛 섰겠지만
전 몰랐어요

730
00:39:58,312 --> 00:40:02,858
얼마나 슬펐는지는
말로 표현하기 힘들어요

731
00:40:04,026 --> 00:40:06,362
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

732
00:40:07,571 --> 00:40:08,697
공감할 거예요

733
00:40:13,994 --> 00:40:16,872
절 망가뜨렸어요, 완전히요

734
00:40:20,209 --> 00:40:21,919
전 늘 아빠가 되고 싶었어요

735
00:40:22,628 --> 00:40:26,757
제가 아무리 멍청하고
문제투성이 인간이었어도

736
00:40:26,757 --> 00:40:28,676
아빠가 되는 게 중요했어요

737
00:40:33,139 --> 00:40:36,934
전 종교적 황홀경과 절대적 고통을

738
00:40:37,643 --> 00:40:39,353
끊임없이 느꼈어요

739
00:40:39,353 --> 00:40:41,522
하지만 그건 순교자의 고통이었죠

740
00:40:41,522 --> 00:40:45,651
'젠장, 다 잃었어
모든 게 고통스러워'

741
00:40:45,651 --> 00:40:49,447
'하지만 나중에 볼 득을 생각하자'

742
00:40:50,030 --> 00:40:51,198
그래서

743
00:40:51,782 --> 00:40:55,286
이상하게도 그때가
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예요

744
00:40:55,286 --> 00:40:57,580
행복에 겨워 울기까지 했죠

745
00:41:00,332 --> 00:41:03,294
{\an8}안타레스는 다시
이동을 결정했어요

746
00:41:03,294 --> 00:41:06,046
{\an8}이번엔 만타구아에서
집을 빌려야 했죠

747
00:41:06,046 --> 00:41:08,340
거기서 치유 세미나를 열었고

748
00:41:08,340 --> 00:41:10,634
많은 사람이 갔어요

749
00:41:11,135 --> 00:41:14,138
하지만 안타레스가 선택한
소수의 사람만

750
00:41:14,138 --> 00:41:17,933
그룹과 더 친밀하게
같이 살 수 있게 했어요

751
00:41:17,933 --> 00:41:21,228
그 집을 드나들 수 있는
유일한 사람들이었죠

752
00:41:21,228 --> 00:41:23,230
진정한 황홀경을 느꼈던

753
00:41:23,230 --> 00:41:25,691
행복한 순간들이 있었어요

754
00:41:26,358 --> 00:41:29,528
그 안엔 사랑 이야기도
포함돼 있죠

755
00:41:29,528 --> 00:41:32,698
파블로는 나탈리아와
다비드는 필라르와 함께였거든요

756
00:41:33,491 --> 00:41:37,953
따라서 연애 분위기가
형성돼 있었어요

757
00:41:37,953 --> 00:41:40,498
마치 모험과도 같았어요

758
00:41:40,498 --> 00:41:42,875
커플로서 영적 여정이
시작된 거죠

759
00:41:44,585 --> 00:41:49,215
하지만 안타레스는
그 관계들도 통제하기 시작했어요

760
00:41:49,215 --> 00:41:52,176
{\an8}그 기간 동안 전
파블로와의 관계를 끝냈어요

761
00:41:52,176 --> 00:41:56,096
{\an8}안타레스가 파블로한테
카롤리나를 치료하라고 했거든요

762
00:41:56,597 --> 00:41:58,474
{\an8}파블로는 카롤리나와
사랑에 빠졌어요

763
00:41:59,225 --> 00:42:01,268
{\an8}카롤리나와 함께하라고 명령했어요

764
00:42:01,769 --> 00:42:03,354
{\an8}파블로의 소울메이트라면서요

765
00:42:03,354 --> 00:42:05,773
연애와 관련해서

766
00:42:06,732 --> 00:42:10,569
그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
혹은 우리 집중력을 흐리는 요인을

767
00:42:11,153 --> 00:42:15,866
제거하려는 목적으로
짝을 지어 주거나, 깨거나 했어요

768
00:42:16,450 --> 00:42:20,496
{\an8}공동체 안에서 일어난
활동 중 하나는

769
00:42:21,497 --> 00:42:23,290
{\an8}소위 '복용'이었어요

770
00:42:23,290 --> 00:42:26,293
{\an8}안타레스가 아야우아스카를
마시는 거였죠

771
00:42:26,293 --> 00:42:32,424
아야우아스카 복용 후
그는 참나의 명령을 받았어요

772
00:42:32,424 --> 00:42:34,760
나탈리아를
자기 여자로 삼아야 한다는

773
00:42:34,760 --> 00:42:37,513
{\an8}자기 여자가 되어야 한다고
말했어요

774
00:42:38,013 --> 00:42:40,933
{\an8}둘이 사귀어야 한다는 뜻이었죠

775
00:42:41,433 --> 00:42:44,186
{\an8}자신의 참나가 내린 계시라면서

776
00:42:44,186 --> 00:42:48,482
{\an8}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
신의 명령이라고 했어요

777
00:42:48,983 --> 00:42:52,319
{\an8}제게 아야우아스카를
사흘 밤 동안 복용하게 했어요

778
00:42:52,319 --> 00:42:55,489
첫 이틀 밤 동안은
그와 함께하기 싫다고 했지만

779
00:42:55,489 --> 00:43:00,202
사흘째 밤에 그가 말했어요
제가 그 명령을 안 따르면

780
00:43:01,120 --> 00:43:04,832
심판의 날에 그의 참나가
저를 산 채로 태울 거라고요

781
00:43:04,832 --> 00:43:08,586
{\an8}"2011년 12월"

782
00:43:09,086 --> 00:43:10,796
그러다 갑자기

783
00:43:13,841 --> 00:43:16,260
{\an8}일이 틀어지기 시작했어요

784
00:43:19,638 --> 00:43:21,181
그게 언제냐면

785
00:43:22,182 --> 00:43:24,268
나탈리아 게라가 임신했을 때예요

786
00:43:24,268 --> 00:43:27,646
그때부터 일이
꼬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

787
00:43:27,646 --> 00:43:30,691
거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어요

788
00:43:32,026 --> 00:43:32,985
이야기가요

789
00:43:32,985 --> 00:43:34,945
애를 가질 수 없다고 했어요

790
00:43:34,945 --> 00:43:38,449
이번 환생에서 그의 임무는
애를 갖는 게 아니랬어요

791
00:43:38,449 --> 00:43:40,743
세상을 구하는 게 그의 임무였죠

792
00:43:42,328 --> 00:43:43,704
나탈리아가 임신했을 때

793
00:43:44,496 --> 00:43:46,915
우리 반응은 이랬어요
'이게 뭡니까?'

794
00:43:46,915 --> 00:43:48,751
'애는 가질 수 없다면서요?'

795
00:43:48,751 --> 00:43:52,921
'나도 어떻게 된 건지 몰라
아야우아스카를 복용해야겠어'

796
00:43:52,921 --> 00:43:56,383
'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걸
오랫동안 알고 있었는데'

797
00:43:57,426 --> 00:44:01,680
'아기가 어둠인지 빛인지
알아낼 때까지는'

798
00:44:01,680 --> 00:44:04,433
'임신한 나탈리아와
같은 집에 있을 수 없어'

799
00:44:04,433 --> 00:44:06,977
'아기의 참나가 어둠이고'

800
00:44:07,770 --> 00:44:10,397
'그게 날 밤에 공격하면
다 망칠 거야'

801
00:44:10,397 --> 00:44:12,358
'집을 구해 줘야 해'

802
00:44:12,358 --> 00:44:14,693
'임신 기간 동안
다른 데서 지낼 수 있게'

803
00:44:15,611 --> 00:44:18,739
나탈리아는 원치 않았던 임신을

804
00:44:18,739 --> 00:44:20,199
감내해야만 했어요

805
00:44:21,617 --> 00:44:22,701
거기에 더해

806
00:44:23,702 --> 00:44:27,790
가족에게 끊임없이 거짓말을
둘러대야 했죠

807
00:44:27,790 --> 00:44:29,875
{\an8}"만타구아"

808
00:44:29,875 --> 00:44:32,211
{\an8}"2012년 6월"

809
00:44:32,211 --> 00:44:34,088
"로스안데스"

810
00:44:35,214 --> 00:44:37,758
{\an8}"칠레 로스안데스"

811
00:44:38,509 --> 00:44:41,845
부모님께 둘러댈 핑계를
찾으라고 했어요

812
00:44:41,845 --> 00:44:44,223
제 임신 소식을 아무도 모르게요

813
00:44:44,932 --> 00:44:48,519
라틴 아메리카를
여행할 거라고 둘러댔어요

814
00:44:49,019 --> 00:44:51,522
그가 아야우아스카를 복용하고

815
00:44:51,522 --> 00:44:53,273
알아냈다고 했어요

816
00:44:53,899 --> 00:44:56,527
아기의 참나가

817
00:44:56,527 --> 00:44:57,986
루시퍼라는 걸요

818
00:45:03,367 --> 00:45:05,119
그는 인간으로서

819
00:45:05,119 --> 00:45:09,039
언제든 루시퍼에게
생명을 줄 수 있는데

820
00:45:09,039 --> 00:45:12,751
그건 지구 구원의 절정과 같은
순간이 될 거랬어요

821
00:45:12,751 --> 00:45:15,963
루시퍼에게 생명을 주면

822
00:45:16,839 --> 00:45:19,591
결국 죽여야 하기 때문이었죠

823
00:45:20,634 --> 00:45:24,304
"칠레 산티아고"

824
00:45:26,974 --> 00:45:30,394
늘 어떤 순간이 와요
제게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은

825
00:45:30,394 --> 00:45:33,021
제게 큰 그림을 보여줄 수 있는

826
00:45:33,021 --> 00:45:35,190
{\an8}그런 사람을 찾을 때예요

827
00:45:35,190 --> 00:45:37,359
{\an8}그리고 이 특별한 이야기에선

828
00:45:37,359 --> 00:45:39,403
{\an8}익명의 여성이었어요

829
00:45:39,403 --> 00:45:41,363
보호받고 있는 증인이죠

830
00:45:42,114 --> 00:45:44,074
사이비 집단이 활동 중일 때

831
00:45:44,074 --> 00:45:46,744
신고를 하러 갔어요

832
00:45:46,744 --> 00:45:48,829
"로스안데스의 집
2012년"

833
00:45:48,829 --> 00:45:51,290
{\an8}그녀는 그 상황을 더는
감당할 수 없었어요

834
00:45:51,290 --> 00:45:54,126
{\an8}극도의 스트레스와 위험을
못 견뎌서 떠났죠

835
00:45:54,126 --> 00:45:58,630
{\an8}나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
아는 상태에서 떠났어요

836
00:45:58,630 --> 00:46:01,258
안타레스가 강아지들을
죽인 것도요

837
00:46:01,258 --> 00:46:04,052
모든 게 얼마나 극단적이고
광적인지 알고 떠났어요

838
00:46:04,052 --> 00:46:07,681
자신이 겪은 걸 들려주려고
경찰서에 갔어요

839
00:46:07,681 --> 00:46:10,768
경찰에게 경고를 해주려고요

840
00:46:10,768 --> 00:46:13,979
거기서 심각한 일이
벌어질 수 있다는 걸요

841
00:46:15,731 --> 00:46:17,816
마리아 델 필라르의 자매들이

842
00:46:17,816 --> 00:46:21,570
{\an8}특수 경찰 수사 여단에 찾아갔어요

843
00:46:21,570 --> 00:46:23,947
{\an8}보호받고 있는 증인과 함께요

844
00:46:23,947 --> 00:46:25,240
{\an8}거기서 그 증인은

845
00:46:25,240 --> 00:46:28,368
사이비 집단에 대해 얘기해 줬어요

846
00:46:29,244 --> 00:46:32,790
증인이 제공한 정보는 명확했어요

847
00:46:32,790 --> 00:46:34,041
그 아기와 나탈리아에게

848
00:46:34,541 --> 00:46:37,920
무슨 일이 있었는지
빨리 알아내야 했어요

849
00:46:40,047 --> 00:46:41,173
{\an8}그들이 도착했을 때

850
00:46:41,173 --> 00:46:45,052
{\an8}안타레스가 말했어요
'내 사랑, 넌 강해져야 해'

851
00:46:45,052 --> 00:46:46,303
'다 네 카르마야'

852
00:46:46,804 --> 00:46:48,222
'넌 해낼 수 있어'

853
00:46:48,222 --> 00:46:51,767
'이제 모든 게 이해돼
이제 세상을 치유할 방법을 알아'

854
00:46:52,267 --> 00:46:54,228
'이 아기는 루시퍼일 거야'

855
00:46:54,228 --> 00:46:55,938
'드디어 네 안에 놈을 가뒀어'

856
00:46:56,855 --> 00:46:58,357
회원들의 가족들과

857
00:46:58,941 --> 00:47:00,943
신뢰, 혹은 협력 관계를

858
00:47:00,943 --> 00:47:02,945
형성하기 위해

859
00:47:02,945 --> 00:47:05,489
나탈리아의 모친에게 연락했어요

860
00:47:05,489 --> 00:47:07,950
당시 나탈리아의 모친은

861
00:47:07,950 --> 00:47:10,744
딸이 외국에 있는 걸로
알고 있었어요

862
00:47:10,744 --> 00:47:12,913
우린 그건 사실이 아니라며

863
00:47:12,913 --> 00:47:17,251
나탈리아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
가능성이 높다고 했어요

864
00:47:17,501 --> 00:47:21,964
{\an8}"2012년 11월"

865
00:47:21,964 --> 00:47:24,716
헤수스가 태어나기 한 달 전

866
00:47:24,716 --> 00:47:27,553
그는 말했어요
'전부 다 봤어, 다 괜찮아'

867
00:47:27,553 --> 00:47:30,597
'헤수스는 정확히
12월 18일에 태어날 거야'

868
00:47:30,597 --> 00:47:34,309
'10개월의 임신 기간 끝에'
'네? 10개월요?'

869
00:47:34,309 --> 00:47:36,311
'내 아들이야, 기적이지'

870
00:47:36,311 --> 00:47:38,438
'한 달 후에 태어날 거야'

871
00:47:38,438 --> 00:47:41,316
"만타구아"

872
00:47:41,441 --> 00:47:43,402
그의 참나가 지시했죠

873
00:47:43,402 --> 00:47:46,697
{\an8}코이구아이에서 어둠과
마지막 전투를 하기 전에

874
00:47:46,697 --> 00:47:48,407
{\an8}남쪽에 가서 쉬라고

875
00:47:48,407 --> 00:47:52,411
그래서 휴가차 그를
이칼마에 데려가야 했고

876
00:47:52,411 --> 00:47:55,247
일주일 동안 지낼
오두막을 빌려야 했죠

877
00:47:55,998 --> 00:47:58,792
{\an8}나탈리아가 12월 전에 출산하면

878
00:47:59,293 --> 00:48:03,213
{\an8}어떻게 할 건지 물어볼 때마다

879
00:48:03,213 --> 00:48:04,339
{\an8}저를 꾸짖었어요

880
00:48:05,257 --> 00:48:11,138
하지만 11월에
이미 진통이 시작됐어요

881
00:48:14,016 --> 00:48:15,642
'망했어'

882
00:48:15,642 --> 00:48:17,853
'말도 안 돼
내 참나가 보여줬다고'

883
00:48:17,853 --> 00:48:21,690
'그럼 내 참나가 아니라
어둠이 보여줬다는 뜻이야'

884
00:48:21,690 --> 00:48:24,401
'공격이었어, 방법을 찾아야 해'

885
00:48:24,401 --> 00:48:27,446
'짐 챙겨
1시간 내로 뜰 거니까'

886
00:48:27,446 --> 00:48:31,533
그리고 다음 날
끝없는 마라톤이 시작됐어요

887
00:48:35,829 --> 00:48:38,540
차로 1,400km를 달려야 했죠

888
00:48:39,041 --> 00:48:41,168
그가 아야우아스카를
복용할 수 있게요

889
00:48:41,168 --> 00:48:43,921
그 먼 길을 차로 달린 후

890
00:48:43,921 --> 00:48:47,341
밤새 아야우아스카를
복용해야 했어요

891
00:48:47,341 --> 00:48:49,176
한편 나탈리아는 진통 중이었죠

892
00:48:49,968 --> 00:48:52,012
{\an8}3일간 진통이 지속됐어요

893
00:48:52,804 --> 00:48:54,514
{\an8}안타레스가
아야우아스카를 갖고 왔죠

894
00:48:54,514 --> 00:48:58,810
{\an8}그는 에너지가 강력한 장소에서
아기가 태어나야 한댔어요

895
00:48:59,561 --> 00:49:01,021
{\an8}코이구아이에서요

896
00:49:02,439 --> 00:49:07,194
"칠레 코이구아이"

897
00:49:16,244 --> 00:49:18,330
안타레스에겐
장소가 정말 중요했어요

898
00:49:18,330 --> 00:49:20,374
그는 에너지가 강력한 장소를
알고 있었죠

899
00:49:20,374 --> 00:49:22,084
코이구아이에 있는 언덕...

900
00:49:22,084 --> 00:49:23,627
거기 있는 오두막에서

901
00:49:23,627 --> 00:49:26,922
각성을 하고 깨달음을 얻어

902
00:49:26,922 --> 00:49:30,175
자기 스스로 마스터라고
선언했던 곳이죠

903
00:49:30,175 --> 00:49:34,096
아기는 그 오두막에서
태어나야 했어요

904
00:49:38,183 --> 00:49:40,686
전 코이구아이에 농장이 있어요

905
00:49:40,686 --> 00:49:42,813
한 남자를 소개받았어요

906
00:49:42,813 --> 00:49:45,065
{\an8}밝은색 눈의 소유자였고

907
00:49:45,065 --> 00:49:47,609
{\an8}사람이 괜찮았어요
이름은 라몬이었고

908
00:49:47,609 --> 00:49:50,362
{\an8}음악 선생님이었죠

909
00:49:50,362 --> 00:49:53,281
1년에 한 번 지내게 해달라더군요

910
00:49:53,281 --> 00:49:55,325
집이 예쁘고

911
00:49:55,325 --> 00:49:58,120
아름다운 에너지를
발산한다면서요

912
00:49:58,120 --> 00:50:01,123
그래서 1년에 한 번씩 와서

913
00:50:01,832 --> 00:50:02,874
지내라고 했어요

914
00:50:05,961 --> 00:50:08,880
{\an8}밤 11시쯤이었어요

915
00:50:08,880 --> 00:50:12,259
{\an8}주위는 어두웠죠

916
00:50:12,259 --> 00:50:15,387
{\an8}우린 토담집에 도착했어요

917
00:50:16,221 --> 00:50:19,099
{\an8}출산을 하기엔

918
00:50:20,142 --> 00:50:22,769
{\an8}열악한 조건이었어요

919
00:50:23,645 --> 00:50:26,148
물도, 전기도 없었거든요

920
00:50:27,190 --> 00:50:30,610
그 집 안엔 나탈리아랑

921
00:50:31,319 --> 00:50:32,404
저뿐이었어요

922
00:50:33,363 --> 00:50:36,074
안타레스가 지시했어요

923
00:50:36,908 --> 00:50:42,414
나탈리아에게
칼립소 튜닉을 입으라고요

924
00:50:42,414 --> 00:50:47,335
눈만 빼고 나머지 몸 전체를
가리는 거로요

925
00:51:00,807 --> 00:51:04,227
자연 분만을 시도해야 했어요

926
00:51:04,227 --> 00:51:06,646
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요

927
00:51:06,646 --> 00:51:10,942
그런 환경에서 어떤 엄마가
긴장을 풀겠어요

928
00:51:11,943 --> 00:51:14,654
{\an8}그가 카롤리나한테
빨리 아기를 빼라고 외쳤어요

929
00:51:14,654 --> 00:51:17,074
{\an8}본인을 세게 공격한다면서요

930
00:51:17,991 --> 00:51:19,534
{\an8}머리가 두 개 달렸다나요

931
00:51:21,536 --> 00:51:27,459
안타레스는 만일의 경우
제왕 절개가 필요하다면

932
00:51:27,459 --> 00:51:28,919
카로한테 하랬어요

933
00:51:29,419 --> 00:51:30,670
{\an8}못한다고 했어요

934
00:51:30,670 --> 00:51:33,799
{\an8}제왕 절개는
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요

935
00:51:34,299 --> 00:51:38,095
{\an8}그는 제가 배를 갈라야 한다고
고집했어요

936
00:51:38,095 --> 00:51:42,182
{\an8}제가 안 하면
자기가 할 거라면서요

937
00:51:43,934 --> 00:51:47,354
{\an8}나탈리아는 통증으로
기절하기 직전이었어요

938
00:51:47,354 --> 00:51:48,980
탈진한 상태였죠

939
00:51:49,731 --> 00:51:52,442
맥박이 너무 약했어요

940
00:51:53,819 --> 00:51:58,156
그래서 전 안타레스에게
그의 언어로 말했어요

941
00:51:58,657 --> 00:52:01,368
그가 시키는 대로 해버리면

942
00:52:01,368 --> 00:52:03,537
제가 빛의 존재를 죽이고
말 거라고 했죠

943
00:52:03,537 --> 00:52:07,040
그 말에 안타레스 정신이
확 깼어요

944
00:52:07,040 --> 00:52:08,458
그가 말했죠
'안 돼!'

945
00:52:08,458 --> 00:52:12,212
'저 자식이 내 빛의 존재를
죽이게 둘 순 없어'

946
00:52:12,712 --> 00:52:14,673
'나탈리아를 구할 거야
내가 지킬 거야'

947
00:52:14,673 --> 00:52:18,885
2시간 반 거리에 있는
레냐카 병원으로 향했어요

948
00:52:18,885 --> 00:52:20,262
우리가 있던 코이구아이에서

949
00:52:20,846 --> 00:52:25,642
비포장도로를 따라 15km 가면
고속도로가 나왔는데...

950
00:52:25,642 --> 00:52:27,936
멀었어요, 그 정도로 외딴곳이었죠

951
00:52:27,936 --> 00:52:29,354
"코이구아이 - 레냐카"

952
00:52:30,188 --> 00:52:31,731
기력이 없었죠

953
00:52:31,731 --> 00:52:33,984
{\an8}저더러 버티라고 그가 소리쳤어요

954
00:52:35,443 --> 00:52:37,988
{\an8}전사는 늘
한계를 뛰어넘는다면서

955
00:52:38,947 --> 00:52:40,907
제가 완벽한 전사라면서

956
00:52:41,408 --> 00:52:44,870
유일하게 구원받은 사람이고
제 참나가 순수해졌다며

957
00:52:45,370 --> 00:52:48,999
참나가 순수하기 때문에
죽으면 자기가 되살릴 거라며

958
00:52:49,833 --> 00:52:52,586
우린 이야기를 지어내야 했어요

959
00:52:52,586 --> 00:52:54,713
왜 한 번도 의사에게
검진을 받지 않은

960
00:52:54,713 --> 00:52:57,340
진통 중인 여성과
왔는지에 대해서요

961
00:52:57,841 --> 00:53:00,343
그러다 이런 이야기를 지어냈어요

962
00:53:00,343 --> 00:53:02,512
우린 외딴곳에서 걷고 있는

963
00:53:02,512 --> 00:53:04,389
이 여자를 발견했는데

964
00:53:04,389 --> 00:53:07,225
원래 히피 무리에 있던 여자였고

965
00:53:07,225 --> 00:53:10,687
자연 분만을 하려고 했는데
조산사가 안 오는 통에

966
00:53:10,687 --> 00:53:14,357
우리가 이 여자를 구해
데리고 온 거라고요

967
00:53:14,941 --> 00:53:18,695
{\an8}병원으로 가는 길 어딘가에서

968
00:53:19,196 --> 00:53:22,199
{\an8}안타레스는
트럭에서 내린 후 숨었고

969
00:53:22,782 --> 00:53:27,495
{\an8}파블로가 레냐카 병원 응급실에
우릴 데려다주고 떠났어요

970
00:53:28,205 --> 00:53:32,709
나탈리아는 칼립소 튜닉만
걸치고 있었죠

971
00:53:33,210 --> 00:53:36,087
속옷도 없이, 맨발이었어요

972
00:53:36,963 --> 00:53:39,966
흙과 진흙, 피에 뒤덮인 채로요

973
00:53:40,592 --> 00:53:43,053
저도 비슷한 상태였어요

974
00:53:43,553 --> 00:53:46,389
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았어요

975
00:53:46,973 --> 00:53:49,726
병원에서 경찰에
신고해 주길 바랐어요

976
00:53:49,726 --> 00:53:51,853
제가 다 털어놓을 수 있게요

977
00:53:51,853 --> 00:53:55,857
다 끝나는 순간이 될 수도
있었어요

978
00:53:55,857 --> 00:53:57,150
하지만

979
00:53:57,651 --> 00:53:59,361
둘러댄 게 먹혔어요

980
00:54:01,279 --> 00:54:05,784
오전 6시 31분에 출산을 했어요

981
00:54:05,784 --> 00:54:08,078
3kg이 넘는 건강한 아기였죠

982
00:54:08,078 --> 00:54:11,831
안타레스가 시킨 대로
이름은 '헤수스'라 지었어요

983
00:54:12,499 --> 00:54:14,167
다음 날 아기를 건네받았어요

984
00:54:15,126 --> 00:54:16,795
{\an8}오후 3시 반쯤에요

985
00:54:17,295 --> 00:54:18,922
{\an8}정말 좋았어요

986
00:54:19,631 --> 00:54:21,716
{\an8}수유를 했는데 정말이지...

987
00:54:23,134 --> 00:54:24,594
{\an8}감격스러웠어요

988
00:54:26,012 --> 00:54:28,181
만감이 교차했어요

989
00:54:30,058 --> 00:54:33,395
모성애는 정말 강력해요

990
00:54:34,104 --> 00:54:38,817
"2012년 11월 21일"

991
00:54:44,447 --> 00:54:47,951
병원을 떠났을 때

992
00:54:47,951 --> 00:54:51,162
나탈리아는 아기와
최소한만의 접촉을 원했어요

993
00:54:51,871 --> 00:54:53,248
왜냐면

994
00:54:55,041 --> 00:54:56,459
전사 모드에 빠져 있었거든요

995
00:54:57,085 --> 00:54:58,586
{\an8}만타구아 집에서

996
00:54:58,586 --> 00:55:01,298
{\an8}안타레스가 제 머리를 밀고

997
00:55:01,798 --> 00:55:03,383
{\an8}찬물로 씻겨 줬어요

998
00:55:04,718 --> 00:55:07,595
{\an8}저를 거실로 데려가
노래를 들려줬죠

999
00:55:08,305 --> 00:55:11,349
{\an8}자신의 참나가
뭘 해야 할지 알려줬다고 했어요

1000
00:55:11,349 --> 00:55:12,684
{\an8}난 신경 안 쓴다고 했어요

1001
00:55:14,394 --> 00:55:15,645
그가 말했죠
'내 사랑'

1002
00:55:16,229 --> 00:55:17,605
'우린 괜찮을 거야'

1003
00:55:17,605 --> 00:55:20,108
'우린 빛 속에서 자유로워질 거야'

1004
00:55:20,608 --> 00:55:24,321
계속 혼잣말을 하고 욕을 했어요

1005
00:55:24,321 --> 00:55:27,324
'젠장, 넌 날 못 이겨'

1006
00:55:27,324 --> 00:55:28,867
'널 이길 방법을 알아'

1007
00:55:29,367 --> 00:55:32,037
루시퍼와 대화하는 것 같았어요

1008
00:55:32,037 --> 00:55:33,121
루시퍼의 존재와요

1009
00:55:33,788 --> 00:55:35,457
{\an8}카롤리나는 헤수스와 함께
방에 있었고

1010
00:55:35,457 --> 00:55:38,918
{\an8}오후 3시쯤 그가 말했어요
코이구아이로 가야 한다고

1011
00:55:40,128 --> 00:55:41,546
{\an8}호세피나와 파블로는

1012
00:55:42,339 --> 00:55:46,426
{\an8}우리가 도착했을 때
불이 지펴지길 기다리고 있었어요

1013
00:55:47,510 --> 00:55:49,596
변소로 쓰는 구덩이가 있었어요

1014
00:55:49,596 --> 00:55:51,681
가로세로가 각각 1미터쯤 됐고

1015
00:55:52,432 --> 00:55:54,059
깊이는 2미터쯤 됐어요

1016
00:55:54,684 --> 00:55:57,270
안타레스가 그 안에 불을 피웠어요

1017
00:55:58,605 --> 00:56:01,024
{\an8}밤 11시쯤

1018
00:56:01,733 --> 00:56:04,110
{\an8}우리더러 트럭에 타라고 했어요

1019
00:56:04,986 --> 00:56:08,281
{\an8}카를라의 트럭을 타고
농장 깊숙이 들어갔어요

1020
00:56:09,532 --> 00:56:10,992
{\an8}운전은 파블로가 했고

1021
00:56:11,534 --> 00:56:14,329
전 뒷좌석에서
카롤리나, 필라르와 있었고

1022
00:56:14,329 --> 00:56:16,081
조수석엔

1023
00:56:16,998 --> 00:56:18,708
나탈리아와 아기가 있었죠

1024
00:56:20,210 --> 00:56:24,047
우린 나탈리아와 함께
트럭에 있어야 했죠

1025
00:56:24,047 --> 00:56:25,924
그가 불을 피우는 동안에요

1026
00:56:27,342 --> 00:56:30,678
{\an8}저는 화가 난 상태였고
그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렸어요

1027
00:56:31,179 --> 00:56:35,183
{\an8}정확한 내용은 못 들었지만
목소리는 들렸어요

1028
00:56:35,850 --> 00:56:40,438
{\an8}불이 탁탁 튀는 소리가 들렸고

1029
00:56:41,147 --> 00:56:42,899
멀리서 불빛이 보였어요

1030
00:56:45,902 --> 00:56:47,612
{\an8}파블로가 밖에 나와 말했죠

1031
00:56:48,113 --> 00:56:49,614
{\an8}'안타레스의 명령이야'

1032
00:56:49,614 --> 00:56:51,658
{\an8}'헤수스의 옷을 벗기고'

1033
00:56:53,034 --> 00:56:54,953
{\an8}'발과 손을 묶고'

1034
00:56:56,788 --> 00:57:00,125
{\an8}'양말을 입에 넣고
눈은 테이프로 가려'

1035
00:57:01,543 --> 00:57:04,045
헤수스를 데리고

1036
00:57:04,045 --> 00:57:07,465
트럭과 불 사이 중간 지점에
데려가야 했어요

1037
00:57:07,465 --> 00:57:08,800
그리고 거기서...

1038
00:57:09,551 --> 00:57:11,428
{\an8}안타레스가 아기를 데려갔고

1039
00:57:11,428 --> 00:57:13,388
{\an8}파블로는 절 멀리 데려갔어요

1040
00:57:14,055 --> 00:57:16,683
안타레스가 자기 아들을
데려간 순간

1041
00:57:16,683 --> 00:57:19,310
무슨 일이 일어날지
깨달은 것 같아요

1042
00:57:20,603 --> 00:57:21,855
자기 아들을 죽이려고

1043
00:57:22,730 --> 00:57:23,815
거기로 갔던 거예요

1044
00:57:28,736 --> 00:57:30,572
"2012년 11월 23일"

1045
00:57:30,572 --> 00:57:34,868
그땐 그를 막기엔
너무 늦은 상태였어요

1046
00:57:35,910 --> 00:57:38,621
적어도 그 당시 우리는

1047
00:57:39,122 --> 00:57:41,416
그를 막을 수가 없었어요

1048
00:57:42,125 --> 00:57:44,335
트럭까지 반쯤 갔을 때

1049
00:57:44,335 --> 00:57:46,337
나탈리아가 울음을 터뜨렸고

1050
00:57:46,337 --> 00:57:48,423
같이 트럭에 도착했을 때

1051
00:57:48,923 --> 00:57:50,175
저도 울음이 터졌어요

1052
00:57:50,675 --> 00:57:53,595
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

1053
00:57:53,595 --> 00:57:58,850
바로 근처에서 폭탄이 터진 것처럼
둘 다 정신이 혼미했어요

1054
00:57:58,850 --> 00:58:00,768
우리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죠

1055
00:58:00,768 --> 00:58:02,854
트럭 앞을 보니

1056
00:58:02,854 --> 00:58:06,566
그가 오븐 장갑을 낀 채
전조등 앞에 나타났어요

1057
00:58:07,066 --> 00:58:10,445
제게 불이 안 꺼지게 계속...

1058
00:58:11,321 --> 00:58:12,405
지피라고 명령했죠

1059
00:58:15,867 --> 00:58:18,077
제가 불구덩이에 다가간 건

1060
00:58:18,745 --> 00:58:22,207
그가 아들을 던진 지
1분쯤 지난 후였어요

1061
00:58:22,207 --> 00:58:24,375
불구덩이에선
아무 소리도 안 났어요

1062
00:58:27,754 --> 00:58:30,173
전 늘 아기를 불에 던지기 전에

1063
00:58:30,924 --> 00:58:33,259
그가 먼저 죽였을 거라고
생각했어요

1064
00:58:34,344 --> 00:58:37,305
그가 그날 아침에

1065
00:58:38,014 --> 00:58:42,519
가장 날카로운 칼을
갖다달라고 했거든요

1066
00:58:46,814 --> 00:58:49,275
{\an8}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
안타레스에게 갔지만

1067
00:58:50,735 --> 00:58:52,654
{\an8}절 보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

1068
00:58:53,738 --> 00:58:55,323
나탈리아가 충격을 크게 받았어요

1069
00:58:55,323 --> 00:58:58,034
얼마나 아이를 원했는지
알고 있었거든요

1070
00:59:01,162 --> 00:59:06,584
{\an8}안타레스는 나탈리아와
호세피나에게 요리를 시켰어요

1071
00:59:07,544 --> 00:59:09,462
{\an8}음식은 일부만 먹었어요

1072
00:59:10,088 --> 00:59:11,798
{\an8}그는 이 말을 반복했어요

1073
00:59:11,798 --> 00:59:16,636
{\an8}세상이 어둠으로부터
정화되기 시작했고

1074
00:59:16,636 --> 00:59:21,140
{\an8}아기가 일찍 태어난 이유를
알아냈다고 했어요

1075
00:59:22,267 --> 00:59:27,272
그러고는 우리더러
잠자리 문제를 해결하라고 했죠

1076
00:59:27,897 --> 00:59:29,065
텐트 하나가 부족했거든요

1077
00:59:29,065 --> 00:59:35,113
그래서 제가 트럭에서 자도 되는지
물어봤어요

1078
00:59:35,989 --> 00:59:40,034
트럭에서 울음이 터졌어요

1079
00:59:40,994 --> 00:59:43,079
아기 옷가지가 보였거든요

1080
00:59:44,372 --> 00:59:45,915
감정이 주체가 안 됐어요

1081
00:59:46,541 --> 00:59:47,750
분명

1082
00:59:48,251 --> 00:59:52,672
텐트 안에서 그렇게 했다간

1083
00:59:52,672 --> 00:59:54,465
한 소리 들었을 거예요

1084
00:59:55,883 --> 00:59:58,094
{\an8}슬픔과 고통이 너무나 컸지만

1085
00:59:59,387 --> 01:00:01,806
{\an8}내보일 순 없었어요
자기 연민이니까요

1086
01:00:01,806 --> 01:00:03,474
{\an8}자기 연민은 곧 에고예요

1087
01:00:03,474 --> 01:00:05,393
{\an8}그건 보여줄 수 없었어요

1088
01:00:15,194 --> 01:00:17,822
{\an8}다음 날 일어났을 때

1089
01:00:18,323 --> 01:00:19,991
{\an8}안타레스가 말했어요

1090
01:00:19,991 --> 01:00:23,411
{\an8}'비냐에 가서 가구를 만들
목재를 사와'

1091
01:00:23,411 --> 01:00:26,289
{\an8}지난밤 얘기는 일절 없었죠

1092
01:00:26,289 --> 01:00:27,582
{\an8}한마디도요

1093
01:00:27,582 --> 01:00:30,585
불을 피웠던 곳은...

1094
01:00:31,127 --> 01:00:32,754
그 근처에도 안 갔어요

1095
01:00:32,754 --> 01:00:35,173
그리고 그 전사의 태도로...

1096
01:00:35,173 --> 01:00:39,344
'힘내, 세상 종말까지
이제 21일 남았어'

1097
01:00:39,344 --> 01:00:41,054
'곧 자유로워질 거야'

1098
01:00:41,054 --> 01:00:43,139
'이 모든 게 다 끝날 거야'

1099
01:00:43,890 --> 01:00:47,310
그날 밤 이후로 그룹이 분열되거나

1100
01:00:47,310 --> 01:00:51,606
파벌이 형성됐을 거라
생각하겠지만

1101
01:00:51,606 --> 01:00:53,941
실은 정반대였어요

1102
01:00:53,941 --> 01:00:56,986
다들 군기가 바짝 들어서

1103
01:00:56,986 --> 01:00:59,155
전사 모드에 돌입했어요

1104
01:01:00,073 --> 01:01:01,908
마치...

1105
01:01:02,408 --> 01:01:05,495
전쟁에서 또 다른 전투가
일어났던 것 같았어요

1106
01:01:05,495 --> 01:01:07,497
격렬한 전투, 치열한 전투

1107
01:01:07,497 --> 01:01:09,666
전투 하나를 더 치른 듯했어요

1108
01:01:09,666 --> 01:01:13,503
마지막 해에 치른 수십 회 전투에
또 하나가 더 추가된 거죠

1109
01:01:22,178 --> 01:01:23,179
무슨 일이 있었나요?

1110
01:01:25,014 --> 01:01:26,057
무엇이...

1111
01:01:27,684 --> 01:01:29,602
라몬, 혹은 안타레스 데 라 루스의

1112
01:01:30,561 --> 01:01:33,356
마음을 바꿔 놓았을까요?

1113
01:01:35,316 --> 01:01:37,026
그는 생후 3일짜리...

1114
01:01:39,529 --> 01:01:41,989
아기를 희생시키면

1115
01:01:41,989 --> 01:01:44,701
세상 문제가 해결될 거라
생각했어요

1116
01:01:46,619 --> 01:01:48,788
11월이 5일 남은 상태에서

1117
01:01:48,788 --> 01:01:51,124
안타레스의 참나가 명령했어요

1118
01:01:51,124 --> 01:01:55,044
12월 1일부터
마지막 날인 21일까지

1119
01:01:55,044 --> 01:01:56,921
거기서 살아야 한다고요

1120
01:01:57,505 --> 01:01:59,882
5일 내로 집을 준비해야 했어요

1121
01:01:59,882 --> 01:02:02,385
21일 동안 아야우아스카를
복용할 집을요

1122
01:02:02,385 --> 01:02:07,223
안타레스는 그야말로
더 미쳐 날뛰었어요

1123
01:02:08,725 --> 01:02:11,602
{\an8}저와 카롤리나에게
그와 함께하기를 명령했어요

1124
01:02:11,602 --> 01:02:14,689
{\an8}카롤리나는 그걸 거부했고

1125
01:02:14,689 --> 01:02:17,275
{\an8}이게 엄청난 처벌을 초래했어요

1126
01:02:17,275 --> 01:02:18,568
{\an8}안타레스는

1127
01:02:18,568 --> 01:02:21,571
{\an8}제가 살면서 본 가장 심한
구타 처벌을 내렸어요

1128
01:02:21,571 --> 01:02:23,114
벌거벗은 채 서서

1129
01:02:24,574 --> 01:02:25,700
두들겨 맞았어요

1130
01:02:25,700 --> 01:02:27,660
카로부터 시작했어요

1131
01:02:32,415 --> 01:02:34,125
카로는 체구가 작았어요

1132
01:02:35,918 --> 01:02:37,044
깡마른 체형이었죠

1133
01:02:38,296 --> 01:02:42,008
이 개자식은 키가 저만큼 컸어요
185cm였죠

1134
01:02:46,220 --> 01:02:48,723
이 개새끼가 카로 등을 작살냈어요

1135
01:02:52,101 --> 01:02:53,060
한쪽 손을 부러뜨렸죠

1136
01:02:53,060 --> 01:02:55,855
카로가 본능적으로
손을 뒤로 뺐는데

1137
01:02:55,855 --> 01:02:58,900
그 인간이 손목을 내려쳐
부러졌어요

1138
01:02:59,484 --> 01:03:02,195
부러진 채로 한 달을 방치했죠

1139
01:03:05,406 --> 01:03:07,658
카로를 11번 때렸어요

1140
01:03:12,538 --> 01:03:13,831
그리고 제 차례였죠

1141
01:03:14,332 --> 01:03:19,462
6번인가 8번 맞았을 때

1142
01:03:20,296 --> 01:03:22,965
시야가 좁아지더니
까맣게 보였어요

1143
01:03:22,965 --> 01:03:26,385
정신을 잃는 듯하더니 기절했어요

1144
01:03:27,261 --> 01:03:29,597
그가 말했죠
'새끼야, 일어나, 안 끝났어!'

1145
01:03:29,597 --> 01:03:33,643
'네, 죄송합니다'
전 제 뺨을 때리며 버텼어요

1146
01:03:33,643 --> 01:03:38,231
그래서 거기서 20대를 더 맞았죠

1147
01:03:40,525 --> 01:03:44,320
고맙다고 인사했어요

1148
01:03:45,321 --> 01:03:46,697
그러고는 가서 앉았죠

1149
01:03:47,573 --> 01:03:51,160
{\an8}옷을 입으라고 했어요
다 벗고 있었거든요

1150
01:03:51,661 --> 01:03:54,705
{\an8}안타레스에게
당신이 내 손을 부러뜨렸다니까

1151
01:03:54,705 --> 01:03:57,625
{\an8}그가 말했어요
'다 네 카르마야'

1152
01:03:57,625 --> 01:03:59,794
{\an8}'네가 미쳤다는 거 몰라?'

1153
01:04:00,419 --> 01:04:01,796
{\an8}전 안다고 했어요

1154
01:04:02,755 --> 01:04:05,091
{\an8}그가 절 죽일 수도 있다고
확신했어요

1155
01:04:05,591 --> 01:04:07,802
그렇게 끔찍한 일이
벌어지고 있는데

1156
01:04:07,802 --> 01:04:10,888
왜 탈출하지 않았냐고
묻고 싶으시겠죠

1157
01:04:11,722 --> 01:04:14,100
그들은 자신이 신의 병사들이란 걸

1158
01:04:14,100 --> 01:04:15,893
곧 세상이 끝날 거란 걸

1159
01:04:15,893 --> 01:04:17,311
이게 마지막 단계란 걸

1160
01:04:17,311 --> 01:04:19,814
전적으로 확신했어요

1161
01:04:22,400 --> 01:04:24,944
{\an8}우린 세상의 종말을
준비하고 있었어요

1162
01:04:25,862 --> 01:04:30,283
{\an8}안타레스가 아야우아스카를
12월 1일에 복용하기 시작했죠

1163
01:04:30,908 --> 01:04:31,868
{\an8}매일 밤이

1164
01:04:32,535 --> 01:04:35,037
{\an8}깨달음으로 이어질

1165
01:04:35,538 --> 01:04:37,665
{\an8}12월 21일, 그날을 향했어요

1166
01:04:37,665 --> 01:04:40,001
{\an8}저를 포함한
나머지 공동체 회원들은

1167
01:04:40,001 --> 01:04:42,044
아야우아스카 복용을

1168
01:04:42,545 --> 01:04:45,882
2012년 12월 11일부터
21일까지 했어요

1169
01:04:50,386 --> 01:04:54,849
모든 아야우아스카 세션 내내
끝없는 전투의 나날이었어요

1170
01:04:55,433 --> 01:04:58,686
많은 천사, 날개, 검, 악마

1171
01:04:58,686 --> 01:05:02,648
비명과 피, 지옥, 빛, 희망

1172
01:05:02,648 --> 01:05:05,860
광기... 순수한 광기가 난무하는

1173
01:05:06,819 --> 01:05:07,987
전장이었죠

1174
01:05:09,739 --> 01:05:11,782
세상의 마지막 나날이었어요

1175
01:05:11,782 --> 01:05:15,369
제게 2012년 12월 22일은
존재하지 않았어요

1176
01:05:16,579 --> 01:05:17,788
마지막 날이 왔고

1177
01:05:18,289 --> 01:05:19,582
시간이 흘렀어요

1178
01:05:20,291 --> 01:05:21,292
아무도...

1179
01:05:21,792 --> 01:05:23,836
시계를 보지 않았어요, 왜냐면...

1180
01:05:23,836 --> 01:05:27,548
최후 심판의 날이 오는데
누가 시간을 봐요

1181
01:05:27,548 --> 01:05:29,050
때가 되면 일어나는 거죠

1182
01:05:29,717 --> 01:05:31,344
하지만 시간이 지나도

1183
01:05:31,344 --> 01:05:33,220
아무 일 없었어요

1184
01:05:33,721 --> 01:05:34,722
다들 조용했죠

1185
01:05:35,222 --> 01:05:36,474
그런데 갑자기

1186
01:05:36,974 --> 01:05:37,934
안타레스가...

1187
01:05:40,937 --> 01:05:42,855
웃음을 터뜨리더니

1188
01:05:42,855 --> 01:05:47,193
'등신들, 4년만 열심히 일하면'

1189
01:05:47,860 --> 01:05:50,738
'상승해서
자유를 얻을 줄 알았다니'

1190
01:05:50,738 --> 01:05:53,199
'다들 너무 순진한 거 아냐?'

1191
01:05:53,699 --> 01:05:56,911
'그런 식으로 굴러가지 않아
바로 바뀌지 않는다고'

1192
01:05:57,411 --> 01:06:00,289
'내 참나가 방금 설명하기를'

1193
01:06:00,831 --> 01:06:02,541
'그 자유는'

1194
01:06:03,042 --> 01:06:05,711
'지금 바로 안 오고
3개월 더 걸린대'

1195
01:06:05,711 --> 01:06:07,046
'에콰도르에서'

1196
01:06:11,592 --> 01:06:13,302
별일 아닌 듯 굴었어요

1197
01:06:13,928 --> 01:06:16,263
농담인 양 굴었죠

1198
01:06:18,015 --> 01:06:19,058
그게 다였어요

1199
01:06:19,976 --> 01:06:22,186
우린 아야우아스카 복용을 관두고
자러 갔어요

1200
01:06:32,697 --> 01:06:37,368
다음 날이 왔고
2012년 12월 22일이었어요

1201
01:06:37,368 --> 01:06:39,787
존재해서는 안 되는 날이었죠

1202
01:06:39,787 --> 01:06:43,791
그때서야 그룹이 분열됐어요

1203
01:06:44,959 --> 01:06:49,338
제 머릿속은 이랬어요
'계약이 2012년 12월 21일까진데'

1204
01:06:49,338 --> 01:06:50,756
'22일이잖아'

1205
01:06:50,756 --> 01:06:53,759
{\an8}일부는 이렇게 물었죠
'젠장, 이제 뭐 하지?'

1206
01:06:53,759 --> 01:06:56,137
{\an8}'세상이 안 끝났잖아'

1207
01:06:56,137 --> 01:06:59,473
{\an8}우린 모두 빚에 허덕이고 있었어요

1208
01:06:59,473 --> 01:07:02,727
{\an8}계속 생활을 해야 하는데
돈이 없었죠

1209
01:07:06,355 --> 01:07:09,108
우리에게 존재하지 않았던
12월 23일에

1210
01:07:09,108 --> 01:07:14,030
우린 가족에게 연락해
크리스마스 때 보자고 했어요

1211
01:07:14,030 --> 01:07:15,823
다 거짓말이었잖아요

1212
01:07:15,823 --> 01:07:20,161
크리스마스에 제 애인 카로를
데려가겠다고 했어요

1213
01:07:20,161 --> 01:07:21,245
{\an8}"코이구아이 - 산티아고"

1214
01:07:21,245 --> 01:07:23,873
{\an8}안타레스와 사는 걸
더는 못 하겠다고

1215
01:07:23,873 --> 01:07:25,624
파블로에게 말했어요

1216
01:07:25,624 --> 01:07:30,838
나더러 자기 여자가 돼야 한다고
한 번 더 명령했다간

1217
01:07:31,338 --> 01:07:32,715
자살할 거라고요

1218
01:07:32,715 --> 01:07:35,760
카로가 제게 말했어요

1219
01:07:36,260 --> 01:07:38,929
'저 인간은 입만 열면
예수와 열두 제자 얘기야'

1220
01:07:38,929 --> 01:07:42,016
'우리도 그들처럼
우리 자신을 희생해야만 한다나'

1221
01:07:42,016 --> 01:07:44,935
'근데 그들은 사랑 때문에
예수와 함께한 거잖아'

1222
01:07:44,935 --> 01:07:47,021
'난 공포 때문에 여기 있는 거고'

1223
01:07:47,938 --> 01:07:49,148
그리고, 와우...

1224
01:07:49,148 --> 01:07:53,694
그 말을 듣고
제 마음속 의구심이 더 커졌어요

1225
01:07:53,694 --> 01:07:56,405
'떠나고 싶어도
산티아고에 가서 살 순 없어'

1226
01:07:56,405 --> 01:07:57,865
'달아나서'

1227
01:07:59,909 --> 01:08:02,286
'인적이 드문 남쪽 어딘가에
숨어야 해'

1228
01:08:02,286 --> 01:08:04,955
'저 새끼가 우릴 찾아서
죽이려 들 테니까'

1229
01:08:04,955 --> 01:08:06,874
둘은 남쪽으로 탈출했을 때

1230
01:08:06,874 --> 01:08:08,876
망상증에 시달렸어요

1231
01:08:09,460 --> 01:08:13,631
{\an8}우린 제 새엄마 집에서
일주일을 숨어 지냈어요

1232
01:08:13,631 --> 01:08:17,676
{\an8}거기서 공동체 회원들에게
이메일을 보냈어요

1233
01:08:17,676 --> 01:08:21,305
{\an8}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요

1234
01:08:21,305 --> 01:08:24,141
그리고 안타레스에겐

1235
01:08:24,141 --> 01:08:27,937
여전히 그를 믿지만
더는 따르지 않겠다고 전해 달랬죠

1236
01:08:28,437 --> 01:08:30,689
{\an8}나탈리아가 전화로 말했어요

1237
01:08:30,689 --> 01:08:31,732
{\an8}'망했어'

1238
01:08:31,732 --> 01:08:33,692
{\an8}'수사 경찰이랑 같이 있어'

1239
01:08:33,692 --> 01:08:34,944
{\an8}'경찰들이 다 알아'

1240
01:08:34,944 --> 01:08:36,529
"칠레 수사 경찰"

1241
01:08:40,324 --> 01:08:44,328
나탈리아가 제 비밀 이메일 주소로
메시지를 보냈어요

1242
01:08:44,328 --> 01:08:46,080
'파블로, 문제가 생겼어'

1243
01:08:50,042 --> 01:08:52,711
'수사 경찰이 와서
내 가족과 얘기 중이야'

1244
01:08:52,711 --> 01:08:55,339
'아기 행방을 묻고 있어'

1245
01:08:55,339 --> 01:08:57,842
'무슨 일이냐고
이게 뭐냐고 묻고 있어'

1246
01:08:57,842 --> 01:09:00,094
'사이비 집단에 대해
묻고 있어'라고 했죠

1247
01:09:00,094 --> 01:09:02,054
'사이비 집단이라면'

1248
01:09:02,054 --> 01:09:07,101
'검정색 후드를 입은
악마처럼 보이는 새끼들이'

1249
01:09:07,101 --> 01:09:09,395
'악마를 숭배하고
집단 자살 하는 거잖아'

1250
01:09:09,395 --> 01:09:11,021
'우린 사이비 집단은 아니야'

1251
01:09:11,605 --> 01:09:13,691
구글에서 '사이비 집단'을
검색해 봤죠

1252
01:09:14,483 --> 01:09:15,734
근데 읽다 보니

1253
01:09:16,527 --> 01:09:20,489
지난 4년간 제 인생과
100% 일치했어요

1254
01:09:26,829 --> 01:09:28,080
사이비 집단에 있었던 거예요

1255
01:09:29,874 --> 01:09:31,458
완전 충격이었어요

1256
01:09:32,877 --> 01:09:34,670
다 거짓말이었어요

1257
01:09:36,505 --> 01:09:37,381
그 아기는

1258
01:09:37,923 --> 01:09:39,008
루시퍼가 아니었어요

1259
01:09:39,508 --> 01:09:40,676
그냥 아기였죠

1260
01:09:51,395 --> 01:09:52,938
이 모든 건

1261
01:09:53,814 --> 01:09:56,567
아기가 살해됐다는

1262
01:09:57,401 --> 01:09:59,486
사실이 밝혀지면서

1263
01:10:00,821 --> 01:10:02,406
상황이 바뀌었어요

1264
01:10:02,406 --> 01:10:03,324
"칠레 수사 경찰"

1265
01:10:03,324 --> 01:10:05,034
2월 19일에

1266
01:10:05,034 --> 01:10:06,368
안타레스는 칠레를 떠났습니다

1267
01:10:06,869 --> 01:10:10,956
나탈리아가 회원들에게
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말한 후에요

1268
01:10:16,003 --> 01:10:17,338
"공항"

1269
01:10:25,846 --> 01:10:29,433
"2013년 2월 19일"

1270
01:10:31,393 --> 01:10:33,354
{\an8}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

1271
01:10:33,354 --> 01:10:37,858
{\an8}아기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
회원들이 불 걸 알고

1272
01:10:37,858 --> 01:10:40,361
{\an8}페루로 달아날 수밖에 없었죠

1273
01:10:40,361 --> 01:10:44,657
그들은 각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걸
깨달았어요

1274
01:10:44,657 --> 01:10:47,534
최소한 범행 당일 밤
같이 있었던 사람들은요

1275
01:10:48,035 --> 01:10:51,747
나탈리아가 제일 먼저
진술을 하러 갔어요

1276
01:10:51,747 --> 01:10:53,749
망상증에 빠진 상태로요

1277
01:10:53,749 --> 01:10:57,086
다른 사람보다 먼저 증언하는 게
중요한 상황이었죠

1278
01:10:57,086 --> 01:10:58,921
왜냐면 다른 회원들이

1279
01:10:58,921 --> 01:11:03,092
어떤 책임을 나탈리아에게
돌릴 수 있으니까요

1280
01:11:03,092 --> 01:11:07,346
전 나탈리아가 다른 형사들과 있는
사무실에 도착해서

1281
01:11:07,346 --> 01:11:10,724
실제로 그들이
아기를 태웠냐고 물었어요

1282
01:11:10,724 --> 01:11:13,018
'네'라고 대답하더군요

1283
01:11:13,018 --> 01:11:16,981
후회하는 기색은 안 보였어요

1284
01:11:16,981 --> 01:11:20,484
후회하는 기색이 없었다고
확신한 이유는

1285
01:11:21,193 --> 01:11:22,152
실은...

1286
01:11:22,152 --> 01:11:24,571
눈물도, 뭐도 없었기 때문이에요

1287
01:11:25,239 --> 01:11:27,449
다음 날 그녀를
코이구아이에 데려갔어요

1288
01:11:27,449 --> 01:11:28,867
아기를 태운

1289
01:11:28,867 --> 01:11:31,453
구덩이가 있는 데로요

1290
01:11:31,453 --> 01:11:34,832
나탈리아는 거기서 무너져
오열했어요

1291
01:11:35,332 --> 01:11:37,418
그 어떤 위로도 소용이 없었어요

1292
01:11:45,134 --> 01:11:48,971
찬물 한 양동이를
뒤집어쓴 느낌이었어요

1293
01:11:49,471 --> 01:11:52,558
그들이 말했어요
'선생님 농장에서 일어난 일이죠'

1294
01:11:53,434 --> 01:11:54,518
그렇게 말했어요

1295
01:11:54,518 --> 01:11:57,438
심장마비가 일어나서
병원에 갔었어요

1296
01:11:58,314 --> 01:11:59,773
여기 있어

1297
01:12:00,357 --> 01:12:01,525
- 그래?
- 응

1298
01:12:02,860 --> 01:12:04,194
그냥 거기 놔둬

1299
01:12:04,194 --> 01:12:08,324
현장에서 확보한
가장 중요한 증거는

1300
01:12:08,324 --> 01:12:10,326
뼛조각이었어요

1301
01:12:10,326 --> 01:12:12,661
아기 엉덩이의 왼쪽 장골이었죠

1302
01:12:12,661 --> 01:12:15,998
11월 23일, 파블로와 카롤리나는

1303
01:12:15,998 --> 01:12:17,958
아기를 레냐카 병원에 데려가

1304
01:12:17,958 --> 01:12:21,628
신생아에게 의무적으로 실시하는

1305
01:12:21,628 --> 01:12:24,298
유전병 검사를 받았어요

1306
01:12:24,298 --> 01:12:26,759
병원에서 혈액 5방울을 채취했죠

1307
01:12:26,759 --> 01:12:28,802
그 혈액 5방울로

1308
01:12:28,802 --> 01:12:32,514
헤수스에게 실제로 일어난 일

1309
01:12:32,514 --> 01:12:35,642
또 그 아기의 DNA가

1310
01:12:35,642 --> 01:12:39,480
안타레스와 나탈리아 DNA와
일치하는지를 확인했어요

1311
01:12:39,480 --> 01:12:41,106
그 덕분에

1312
01:12:41,106 --> 01:12:44,276
필요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

1313
01:12:44,276 --> 01:12:47,696
그 사이비 집단의 나머지 회원들을
잡아들일 수 있었죠

1314
01:12:50,783 --> 01:12:53,285
밤 10시 반에
파블로가 전화를 했더군요

1315
01:12:53,827 --> 01:12:55,537
{\an8}심각한 목소리였어요

1316
01:12:56,622 --> 01:12:59,416
{\an8}'내일 엄마랑 와주셔야겠어요'

1317
01:13:00,334 --> 01:13:01,168
'꼭 오셔야 해요'

1318
01:13:02,086 --> 01:13:04,630
'무슨 일인데?'
'전화로는 말 못 해요'

1319
01:13:05,839 --> 01:13:09,385
비행기 안에서
머릿속이 엉망이었어요

1320
01:13:09,385 --> 01:13:12,554
공항에 도착하니
파블로와 카롤리나가 와 있었죠

1321
01:13:13,055 --> 01:13:15,516
곧 죽을 사람들처럼 보였어요

1322
01:13:15,516 --> 01:13:18,352
우린 파블로의 지프차를 탔어요

1323
01:13:18,352 --> 01:13:20,562
파블로가
담담한 목소리로 말하더군요

1324
01:13:20,562 --> 01:13:23,357
'우선 사실을 말씀드린 다음에'

1325
01:13:23,357 --> 01:13:25,150
'거짓을 말씀드릴게요'

1326
01:13:25,150 --> 01:13:28,278
'이 차는 우리 거예요
사실이에요'

1327
01:13:28,779 --> 01:13:30,781
'우린 카부르가에서 살고 있었죠
사실이에요'

1328
01:13:30,781 --> 01:13:33,283
'우리가 빌린 오두막에서요'

1329
01:13:33,283 --> 01:13:36,537
'그거 빼고 지난 4년간
제가 한 말은 다 거짓말이에요'

1330
01:13:41,333 --> 01:13:44,962
그때 초대형 위기에 직면했다는 걸
깨달았어요

1331
01:13:44,962 --> 01:13:47,214
지금까지 보도된 그 어떤 범죄보다

1332
01:13:47,214 --> 01:13:49,842
끔찍하고 상상을 초월하는데요

1333
01:13:49,842 --> 01:13:53,595
칠레 역사상 최초의
인신 공양 사건입니다

1334
01:13:53,595 --> 01:13:57,349
희생자는 생후 3일밖에 안 된
남아입니다

1335
01:13:57,349 --> 01:13:59,351
그때 그들은 깨달았어요

1336
01:13:59,351 --> 01:14:01,395
모든 채널에서 뉴스가 나오고

1337
01:14:01,395 --> 01:14:03,397
경찰이 본인들을 찾고 있다는 걸요

1338
01:14:03,397 --> 01:14:06,608
벽에 붙어 있는
본인들 얼굴을 봤어요

1339
01:14:06,608 --> 01:14:10,654
오늘 사이비 집단 회원 4명이
체포돼 기소됐습니다

1340
01:14:10,654 --> 01:14:14,283
생후 이틀 된 신생아를
적그리스도로 간주해

1341
01:14:14,283 --> 01:14:16,660
불태워 죽인 혐의입니다

1342
01:14:16,660 --> 01:14:20,330
아들이 자수하고 싶다길래
그럼 산티아고에 가서 하라고 했죠

1343
01:14:20,330 --> 01:14:22,374
정말이지

1344
01:14:23,667 --> 01:14:24,918
힘든 여정이었어요

1345
01:14:24,918 --> 01:14:27,254
정말 힘들었어요, 왜냐면...

1346
01:14:27,838 --> 01:14:31,925
이성적인 결정과 감정이 뒤섞인
여정이었거든요

1347
01:14:31,925 --> 01:14:33,802
주유소에 들렀다가

1348
01:14:34,303 --> 01:14:37,681
아들이 도주 중이라고 말하는
뉴스를 봤어요

1349
01:14:39,641 --> 01:14:40,476
진짜 힘들었어요

1350
01:14:40,476 --> 01:14:41,685
파블로 운두라가는

1351
01:14:41,685 --> 01:14:44,646
체포 영장이 발부된 순간부터

1352
01:14:44,646 --> 01:14:46,648
자수한 순간까지

1353
01:14:46,648 --> 01:14:48,275
계획을 짰어요

1354
01:14:48,275 --> 01:14:50,986
경찰 취조에서 할 말을요

1355
01:14:50,986 --> 01:14:54,072
여단에서 연락이 와서
파블로가 자수했다며

1356
01:14:54,072 --> 01:14:55,657
취조를 해야 한다더군요

1357
01:14:55,657 --> 01:14:57,784
그래서 여단으로 가서

1358
01:14:57,784 --> 01:15:01,121
침착한 파블로 운두라가를
만났어요

1359
01:15:01,121 --> 01:15:04,750
'전 여러분이 찾고 계신
파블로 운두라가예요'

1360
01:15:04,750 --> 01:15:07,252
'코이구아이 사이비 집단
회원이었죠'

1361
01:15:07,961 --> 01:15:09,421
'자수하러 왔습니다'

1362
01:15:09,421 --> 01:15:10,506
"2013년 4월"

1363
01:15:10,506 --> 01:15:15,010
11시에 한 커플이
킬푸에의 감독 법원에 왔고

1364
01:15:15,010 --> 01:15:17,679
둘 다 이번 주말
수사 경찰에 자수했습니다

1365
01:15:17,679 --> 01:15:21,558
수배 중이라는 뉴스를 본 후에요

1366
01:15:22,392 --> 01:15:28,106
취조를 진행하기 정말 힘들었어요
굉장히 똑똑한 남자였고

1367
01:15:28,106 --> 01:15:30,400
우리에게 줄 정보가 많았거든요

1368
01:15:30,943 --> 01:15:36,281
그래서 시기별로 정리해서
취조를 해야 했어요

1369
01:15:36,281 --> 01:15:41,745
그 공동체에서 겪은 과정을
이해하기 위해서요

1370
01:15:41,745 --> 01:15:46,375
생후 이틀 된 신생아
살해 공범으로 기소됐습니다

1371
01:15:46,375 --> 01:15:49,711
둘 다 사회에 위험하다고
주장하면서요

1372
01:15:49,711 --> 01:15:51,630
{\an8}비뚤어지고 뒤틀린 사람에게서

1373
01:15:51,630 --> 01:15:53,632
{\an8}무참하게 조종당했습니다

1374
01:15:53,632 --> 01:15:55,551
{\an8}"파블로와 카롤리나의 변호인"

1375
01:15:55,551 --> 01:15:57,844
{\an8}자유 의지로 행동한 게
아니기 때문에

1376
01:15:58,387 --> 01:16:01,223
심각한 비난은 면할 수 있습니다

1377
01:16:01,223 --> 01:16:02,808
범죄 관점에서요

1378
01:16:02,808 --> 01:16:06,228
{\an8}피고인들 주장...
특히 제 피고인의 주장에 의하면

1379
01:16:06,228 --> 01:16:09,314
{\an8}두 사람 다 피해자로 보입니다

1380
01:16:09,314 --> 01:16:10,732
{\an8}"나탈리아의 변호인"

1381
01:16:10,732 --> 01:16:13,277
{\an8}현재 도주 중인 남자가 가해자죠

1382
01:16:13,277 --> 01:16:15,654
{\an8}이 사람은 칠레를 떠나

1383
01:16:15,654 --> 01:16:18,323
{\an8}페루로 가서
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

1384
01:16:21,201 --> 01:16:26,248
그래서 인터폴과 협력해
국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어요

1385
01:16:26,248 --> 01:16:28,458
"인터폴 적색 수배"

1386
01:16:29,042 --> 01:16:33,380
{\an8}"페루 쿠스코"

1387
01:16:34,298 --> 01:16:38,885
페루 경찰 1,500으로 구성된
정보단이

1388
01:16:38,885 --> 01:16:41,138
안타레스 데 라 루스를
수색 중입니다

1389
01:16:41,138 --> 01:16:43,807
쿠스코에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

1390
01:16:43,807 --> 01:16:46,893
모두 저더러
페루에 가라고 권한 이유는

1391
01:16:47,436 --> 01:16:50,981
{\an8}전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기
때문인 것 같아요

1392
01:16:50,981 --> 01:16:55,319
{\an8}제가 어떤 입장에 처하게 될지
정말 몰랐어요

1393
01:16:55,319 --> 01:16:57,362
어떤 일을 겪게 될지도요

1394
01:16:57,362 --> 01:17:00,282
그들은 거기서
일주일, 일주일 반을 머물었고

1395
01:17:00,282 --> 01:17:02,242
곧이어

1396
01:17:02,242 --> 01:17:06,622
쿠스코 근처의
오얀타이탐보란 마을로 갔어요

1397
01:17:06,622 --> 01:17:09,541
노래를 불렀어요, 악기를 연주하고

1398
01:17:09,541 --> 01:17:12,252
바, 레스토랑 등에서 노래를 하고

1399
01:17:12,252 --> 01:17:13,795
팁을 받았죠

1400
01:17:13,795 --> 01:17:18,675
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
난폭했어요

1401
01:17:19,176 --> 01:17:21,595
저를 정말 막 대했어요

1402
01:17:21,595 --> 01:17:24,306
막대기로 저를 때리고 가뒀어요

1403
01:17:24,306 --> 01:17:27,309
저더러 못 떠날 거라고 했죠

1404
01:17:27,893 --> 01:17:29,186
전 거기 없었어요

1405
01:17:29,728 --> 01:17:32,898
제 생각엔 엘리사가 겁을 먹고

1406
01:17:34,066 --> 01:17:36,735
첫 비행기를 타고
산티아고로 돌아간 것 같아요

1407
01:17:36,735 --> 01:17:37,986
전 돌아왔어요

1408
01:17:37,986 --> 01:17:40,781
라몬이 자수할 거라 생각하면서요

1409
01:17:40,781 --> 01:17:42,532
제가 자수를 권했거든요

1410
01:17:42,532 --> 01:17:46,203
칠레에 도착해 신문을 보니

1411
01:17:46,203 --> 01:17:49,998
라몬의 시신을 발견했다는
기사가 났더군요

1412
01:17:49,998 --> 01:17:53,710
쿠스코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
소식입니다

1413
01:17:53,710 --> 01:17:55,379
지금 보시는 이 남성입니다

1414
01:17:55,379 --> 01:17:58,840
{\an8}35세의
라몬 구스타보 카스티요 가에테가

1415
01:17:58,840 --> 01:18:00,342
{\an8}여기서 자살했습니다

1416
01:18:00,342 --> 01:18:04,596
{\an8}언론은 이 비극적인 결말을
발 빠르게 보도했습니다

1417
01:18:04,596 --> 01:18:07,599
{\an8}세 아이가 먼저 들어갔어요

1418
01:18:08,266 --> 01:18:13,063
애들 말이, 인형이 매달린 것처럼
보였다고 했어요

1419
01:18:13,063 --> 01:18:15,899
상상이 되시다시피
녀석은 혼자 남았어요

1420
01:18:15,899 --> 01:18:18,360
이렇게 생각한 거죠
'여기까지야'

1421
01:18:19,444 --> 01:18:20,320
'끝이야'

1422
01:18:21,530 --> 01:18:24,199
자신의 행동이 가져올
결과를 피하고

1423
01:18:24,199 --> 01:18:29,663
대신 우리가 그 대가를 치르도록
남겨뒀어요

1424
01:18:30,288 --> 01:18:32,582
로봇처럼 온기라곤 없는

1425
01:18:32,582 --> 01:18:34,251
코이구아이에서 일어난

1426
01:18:34,251 --> 01:18:36,795
신생아 학살 사건의 두 주범이

1427
01:18:36,795 --> 01:18:41,591
오늘 범죄 현장에서 경찰에게
그날 밤 상황을 묘사했습니다

1428
01:18:46,888 --> 01:18:49,307
파블로 운두라가와
나탈리아 게라는

1429
01:18:49,307 --> 01:18:51,810
사건 당일 범죄 현장 재구성에
참여해서

1430
01:18:51,810 --> 01:18:55,772
어떻게 아기를 태울 준비를 했는지

1431
01:18:56,273 --> 01:18:58,567
저희한테 말해 줬어요

1432
01:18:58,567 --> 01:19:01,945
트럭에서 내렸을 때
이미 불이 지펴진 상태였다고요?

1433
01:19:01,945 --> 01:19:02,863
네

1434
01:19:02,863 --> 01:19:05,907
{\an8}저기 있던 아기를
안타레스가 저기 두라고 했어요

1435
01:19:06,908 --> 01:19:09,161
{\an8}나탈리아가 아기를...
헤수스를 저기 뒀고

1436
01:19:09,161 --> 01:19:11,621
{\an8}아기를 저기 두자마자

1437
01:19:12,205 --> 01:19:15,834
{\an8}제가 나탈리아를 붙잡고
저쪽으로 달아났어요

1438
01:19:15,834 --> 01:19:19,421
우리 경찰로서는
각자의 역할을 밝히는 게

1439
01:19:19,921 --> 01:19:22,215
굉장히 중요해요

1440
01:19:22,215 --> 01:19:24,426
누가 뭘, 언제 했는지가요

1441
01:19:24,426 --> 01:19:28,263
그래야 사실들을
끼워 맞출 수 있거든요

1442
01:19:28,263 --> 01:19:32,684
나뭇가지들을 넣기 시작하고
5분 후에 다비드가 왔어요

1443
01:19:32,684 --> 01:19:34,770
안타레스가 그에게 시켰거든요

1444
01:19:35,562 --> 01:19:39,816
장작이 안 떨어지게
저한테 나뭇가지를 갖다주라고요

1445
01:19:39,816 --> 01:19:44,571
불길은 구덩이 밖으로
20cm쯤 높이 올라왔어요

1446
01:19:45,322 --> 01:19:48,116
처음 불길 위를 봤을 때

1447
01:19:48,784 --> 01:19:53,121
진짜 불길이
검은색과 섞여 있었는데

1448
01:19:53,121 --> 01:19:56,708
그게 검은 용 머리로 변하더니

1449
01:19:56,708 --> 01:19:57,793
위로 올라갔어요

1450
01:19:58,335 --> 01:19:59,503
올라가요?

1451
01:19:59,503 --> 01:20:01,004
그걸 봤다고요?

1452
01:20:01,505 --> 01:20:04,674
네, 지금은 그게
환각이었다는 걸 알지만

1453
01:20:04,674 --> 01:20:07,803
그런 걸 보는 게 흔한 일이었어요

1454
01:20:07,803 --> 01:20:09,971
범죄를 저지를 당시

1455
01:20:09,971 --> 01:20:14,434
각자 어떤 역할을 했는지
파악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

1456
01:20:14,434 --> 01:20:17,312
{\an8}아기를 묶을 때 상황을
설명해 봐요

1457
01:20:17,312 --> 01:20:19,147
{\an8}이로 테이프를 못 자르겠어서

1458
01:20:19,147 --> 01:20:23,318
{\an8}제가 아기 발을 묶는 동안
파블로가 테이브를 잘랐어요

1459
01:20:23,318 --> 01:20:25,654
그러다 파블로가
팔을 묶으라고 해서

1460
01:20:25,654 --> 01:20:28,657
둘이 같이 했고
나머지는 파블로가 했어요

1461
01:20:28,657 --> 01:20:31,368
이로는 자르는 게 안 됐어요

1462
01:20:31,368 --> 01:20:33,537
맞아요, 테이프는 제가 잘랐어요

1463
01:20:33,537 --> 01:20:35,914
- 그렇군요
- 나탈리아가 못 잘라서요

1464
01:20:35,914 --> 01:20:38,542
제가 기억하기로는...

1465
01:20:39,292 --> 01:20:42,754
각자의 에너지에 따라
할 수 있는 걸 해야 했고

1466
01:20:43,296 --> 01:20:45,507
우린 엄명을 받았어요

1467
01:20:45,507 --> 01:20:47,634
헤수스에게 손댈 수 있는 사람은

1468
01:20:47,634 --> 01:20:49,386
나탈리아와 카롤리나뿐이라고요

1469
01:20:49,386 --> 01:20:52,806
네, 하지만 파블로가
마무리한 다음에 이랬어요

1470
01:20:52,806 --> 01:20:54,850
'안타레스한텐 아무 말 마'

1471
01:20:54,850 --> 01:20:56,768
'완벽하게 못 했잖아'

1472
01:20:57,602 --> 01:21:00,856
제가 하려고 했던 말은...
그건 기억이 안 나고

1473
01:21:00,856 --> 01:21:03,275
아기에게 손대지 않은 건 기억나요

1474
01:21:03,859 --> 01:21:05,443
하지만...

1475
01:21:06,444 --> 01:21:09,781
그 상황 자체는
확실히 비정상적이었어요

1476
01:21:09,781 --> 01:21:11,575
아무도 인정하지 않았어요

1477
01:21:11,575 --> 01:21:16,329
아기를 묶고, 입에 솜을 넣고
막은 사실을요

1478
01:21:16,329 --> 01:21:18,915
둘 다 상대방이 했다고 말했죠

1479
01:21:19,416 --> 01:21:23,378
두 사람 다
아기 입을 막는 작업을 했어요

1480
01:21:23,378 --> 01:21:25,881
파블로 말을 듣고 느낀 건

1481
01:21:25,881 --> 01:21:27,966
그가 그걸 당연히 여겼다는 거예요

1482
01:21:27,966 --> 01:21:30,635
모두가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날지
알고 있었다는 걸요

1483
01:21:30,635 --> 01:21:34,848
이건 말씀드려야겠어요
전 그날 무슨 일어날지에 대해

1484
01:21:34,848 --> 01:21:36,516
어떤 정보도 들은 게 없어요

1485
01:21:36,516 --> 01:21:39,019
왜냐면, 빙의된 상태에서

1486
01:21:39,519 --> 01:21:42,981
어떤 설명이나 정보도
들을 수 없었거든요

1487
01:21:42,981 --> 01:21:48,111
헤수스의 참나가, 제게 뭔가를
시켰을 수도 있었으니까요

1488
01:21:48,111 --> 01:21:51,114
제가 자살을 하게 하거나
도망치게 하거나

1489
01:21:51,114 --> 01:21:54,159
그래서 어떤 정보도
들을 수 없었어요

1490
01:21:54,159 --> 01:21:55,952
뭐 본 거 있어요?

1491
01:21:55,952 --> 01:21:57,495
- 아뇨
- 아뇨

1492
01:21:58,079 --> 01:22:01,541
나탈리아가 오늘 진술에서
다시 확인해 줬거든요

1493
01:22:01,541 --> 01:22:03,752
불빛이 보였다고 했어요

1494
01:22:03,752 --> 01:22:06,796
- 아니, 카롤리나가
- 미안해요, 카롤리나가요

1495
01:22:06,796 --> 01:22:10,634
불을 본 건 아닌데
불빛은 보였대요

1496
01:22:10,634 --> 01:22:12,719
불이 타닥거리는 소리도 들렸고요

1497
01:22:12,719 --> 01:22:15,764
- 에너지를 보는 거 아셨어요?
- 아뇨

1498
01:22:15,764 --> 01:22:18,808
오라도 봐요
기감이 우리보다 훨씬 좋죠

1499
01:22:18,808 --> 01:22:21,645
전 아무것도 못 봤어요
저기 저 집 보이세요?

1500
01:22:21,645 --> 01:22:24,189
파블로가 돌 던지는 걸 도왔을 때

1501
01:22:24,189 --> 01:22:26,274
돌을 손수레에 실어 왔죠?

1502
01:22:26,274 --> 01:22:28,234
돌이 여기 쌓여 있었어요

1503
01:22:28,234 --> 01:22:29,653
- 지금 있는 자리에요?
- 네

1504
01:22:30,445 --> 01:22:31,738
끝낼까요?

1505
01:22:31,738 --> 01:22:32,822
수고하셨어요

1506
01:22:32,822 --> 01:22:33,740
가죠

1507
01:22:33,740 --> 01:22:35,033
"피고인"

1508
01:22:41,748 --> 01:22:44,000
{\an8}2013년 4월 22일 자 보고서예요

1509
01:22:44,000 --> 01:22:45,877
{\an8}"후안 에밀리오 가티카
킬푸에 부장 검사"

1510
01:22:45,877 --> 01:22:48,421
{\an8}수사 경찰을 만난 날이에요

1511
01:22:48,421 --> 01:22:50,548
{\an8}킬푸에의 제 사무실에서요

1512
01:22:50,548 --> 01:22:52,926
그때까지 수집한 자료와 함께

1513
01:22:52,926 --> 01:22:55,804
이 정보를 제게 가져왔어요

1514
01:22:56,304 --> 01:22:59,432
제가 알기로 칠레에선
이와 유사한 사례가 없었어요

1515
01:23:00,809 --> 01:23:03,478
이제 남은 일은

1516
01:23:03,478 --> 01:23:08,316
형사 책임의 수위를 결정하고

1517
01:23:09,192 --> 01:23:11,528
법적으로 그들을
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한 거였죠

1518
01:23:11,528 --> 01:23:14,030
미쳤는지, 정신 이상인지

1519
01:23:14,030 --> 01:23:16,700
제정신인지
그 둘의 중간 어디쯤에 있는지를요

1520
01:23:16,700 --> 01:23:19,828
거기서부터
사법부에서 결정을 하는 거예요

1521
01:23:25,125 --> 01:23:26,751
이 사이비 집단 회원들의

1522
01:23:26,751 --> 01:23:29,838
변호인들 대부분이 한
주장 중 하나는

1523
01:23:29,838 --> 01:23:34,718
그들 모두가 파괴적인
마인드 컨트롤의 영향을 받았고

1524
01:23:34,718 --> 01:23:38,638
그래서 당시엔
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

1525
01:23:39,139 --> 01:23:42,350
자발적으로 선택할 능력이
없었다는 거였어요

1526
01:23:42,350 --> 01:23:44,144
왜냐면 당시 그들은

1527
01:23:44,144 --> 01:23:46,730
'공유된 신비로운 망상'
상태에 있었거든요

1528
01:23:51,901 --> 01:23:54,362
변호인들끼리 합의한 게 있었어요

1529
01:23:54,362 --> 01:23:57,073
{\an8}피고인들이 모두

1530
01:23:57,073 --> 01:23:59,117
{\an8}"프란시스코 마피올레티
법심리학 박사"

1531
01:23:59,117 --> 01:24:01,494
{\an8}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거였죠

1532
01:24:01,494 --> 01:24:04,831
'공유 정신병'

1533
01:24:04,831 --> 01:24:07,709
혹은 '감응성 정신병'의
피해자라고요

1534
01:24:07,709 --> 01:24:12,005
최선의 전략이었다고 봅니다

1535
01:24:12,589 --> 01:24:15,633
원래는 멀쩡하지만

1536
01:24:15,633 --> 01:24:19,304
사건 당시엔
정신병자였다고 주장하는 거죠

1537
01:24:19,304 --> 01:24:22,390
법률 용어로 말하자면
유죄가 아닙니다

1538
01:24:22,390 --> 01:24:25,477
법은 모든 사람이
미치지 않았다고 가정하죠

1539
01:24:25,477 --> 01:24:27,562
따라서 우리 모두는

1540
01:24:27,562 --> 01:24:29,814
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해요

1541
01:24:29,814 --> 01:24:31,524
범죄 행위에 대해서요

1542
01:24:31,524 --> 01:24:35,987
따라서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
미쳤다고 주장하려면

1543
01:24:35,987 --> 01:24:37,155
그걸 증명해야 하죠

1544
01:24:40,116 --> 01:24:44,204
재판의 핵심은 아기의 사망 여부나

1545
01:24:44,204 --> 01:24:47,707
그들이 그날 그 시간에
거기 있었는지에 달린 게 아니라

1546
01:24:47,707 --> 01:24:49,959
필연적으로

1547
01:24:50,460 --> 01:24:52,879
공유 정신병 진단에 달려 있었어요

1548
01:24:52,879 --> 01:24:54,714
말할 필요도 없이

1549
01:24:54,714 --> 01:24:59,552
이 새로운 보고서는
이전의 결론을 완전히 인정합니다

1550
01:24:59,552 --> 01:25:03,640
이건 공유된 신비로운 망상이자
정신 착란으로

1551
01:25:03,640 --> 01:25:06,643
법적 결과 10-1에 나오는
면책 사유입니다

1552
01:25:06,643 --> 01:25:08,853
모든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가

1553
01:25:08,853 --> 01:25:13,024
피고인들이 이 정신병을
앓았다고 결론지었어요

1554
01:25:13,024 --> 01:25:14,776
따라서 책임을 물을 수 없었죠

1555
01:25:16,486 --> 01:25:21,574
저희는 변호인단이 작성한 증거와
보고서더미에 직면했어요

1556
01:25:21,574 --> 01:25:23,451
죄다 피고인들의 책임을

1557
01:25:23,451 --> 01:25:27,747
면제하는 쪽으로
맥락을 같이하고 있었죠

1558
01:25:31,709 --> 01:25:36,256
책임이 인정되었지만
아무도 복역하지 않을 겁니다

1559
01:25:36,256 --> 01:25:38,424
당연히 부담이 많이 됐죠

1560
01:25:38,424 --> 01:25:40,635
매일 부담감에 시달렸어요

1561
01:25:40,635 --> 01:25:44,514
심문이 진행되는 내내
늘 언론의 관심이 쏠렸으니까요

1562
01:25:46,641 --> 01:25:52,230
검찰청 입장에선
다른 대안이 없었어요

1563
01:25:52,730 --> 01:25:54,899
배경 정보를 분석해서

1564
01:25:54,899 --> 01:25:59,320
다른 관점에서 비판이나
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지를

1565
01:25:59,904 --> 01:26:01,281
확인하는 것 외에는요

1566
01:26:06,035 --> 01:26:11,749
{\an8}이 사건을 보게 된 건
후안 에밀리오 가티카 검사가

1567
01:26:11,749 --> 01:26:13,042
{\an8}"오토 도르
정신과 의사"

1568
01:26:13,042 --> 01:26:15,795
{\an8}제게 전화해
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

1569
01:26:16,337 --> 01:26:18,214
상황을 설명해 줬기 때문이죠

1570
01:26:18,840 --> 01:26:21,759
검사가 갖고 있는 의구심을
해소하는 게

1571
01:26:22,385 --> 01:26:24,429
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

1572
01:26:26,347 --> 01:26:28,683
그는 저더러
정신 감정을 해달랬어요

1573
01:26:29,934 --> 01:26:33,688
나탈리아 게라와
파블로 운두라가를요

1574
01:26:34,189 --> 01:26:36,983
하지만 둘 다 감정을 거부했죠

1575
01:26:36,983 --> 01:26:42,071
그래서 그는 제게
메타 전문 지식을 요청했어요

1576
01:26:42,071 --> 01:26:45,325
전문가 의견에
전문가 의견을 내는 걸 뜻합니다

1577
01:26:45,325 --> 01:26:47,660
사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죠

1578
01:26:47,660 --> 01:26:48,661
"범죄임을 인지함"

1579
01:26:48,661 --> 01:26:51,873
하지만 정신과 의사로서
환자를 보지도 않고

1580
01:26:51,873 --> 01:26:53,208
진단을 내리는 건

1581
01:26:53,791 --> 01:26:56,502
제가 보기엔
기본 윤리 의식이 없는 거예요

1582
01:26:57,837 --> 01:27:02,217
문제는 이거예요
파블로와 나탈리아가

1583
01:27:02,217 --> 01:27:05,220
아기를 안타레스에게 넘긴
그 순간

1584
01:27:05,220 --> 01:27:07,555
그들에게
다른 선택권이 있었을까요?

1585
01:27:10,767 --> 01:27:13,144
넘기지 않을 수도 있었을까요?

1586
01:27:15,688 --> 01:27:18,233
우린 다른 선택권이
있었다고 봅니다

1587
01:27:19,776 --> 01:27:22,195
그들이 아무리 수년간

1588
01:27:23,738 --> 01:27:28,076
안타레스라는 자의 통제를
받고 있었더라도

1589
01:27:28,660 --> 01:27:33,122
그들이 무슨 짓을 할 건지에 대해
인지하고 있었어요

1590
01:27:33,122 --> 01:27:37,377
나탈리아 게라를 데려가
숨기기로 결정한 순간부터요

1591
01:27:46,094 --> 01:27:47,387
이런 상황...

1592
01:27:48,054 --> 01:27:50,348
{\an8}그러니까 규칙과

1593
01:27:50,848 --> 01:27:53,434
{\an8}복종과 일련의 규칙이 있고

1594
01:27:53,434 --> 01:27:57,021
신이라는 신성한 위치에 있는
지도자가 있는데

1595
01:27:57,021 --> 01:28:00,024
그 지도자가 사람을 조종하고

1596
01:28:00,024 --> 01:28:01,109
그에 더해

1597
01:28:02,443 --> 01:28:05,655
생각 자체를 못 하게
방해하는 상황이에요

1598
01:28:05,655 --> 01:28:10,243
거기서 우린 그들의 정체성이
훼손됐다고 말할 수 있어요

1599
01:28:10,243 --> 01:28:14,330
자기만의 고유한 판단을
할 수가 없죠

1600
01:28:14,330 --> 01:28:17,834
오토 도르 박사가 이렇게 말했어요
'네, 그래요'

1601
01:28:17,834 --> 01:28:21,296
'이런 일이 실제로
일어난 것 같네요'

1602
01:28:21,296 --> 01:28:25,341
'공유 정신 이상이 있었어요'

1603
01:28:25,341 --> 01:28:28,136
하지만 할 수가 없잖아요

1604
01:28:28,136 --> 01:28:29,721
절대로 할 수가 없죠

1605
01:28:29,721 --> 01:28:32,181
라몬 카스티요 가에테의 정신을
감정하는 걸요

1606
01:28:32,181 --> 01:28:35,351
쿠스코에서 자살을 해버렸으니까요

1607
01:28:35,351 --> 01:28:40,857
현재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
이 사람들이 실제로

1608
01:28:40,857 --> 01:28:45,778
유도된 피험자인지
아니면 2차 환자인지

1609
01:28:45,778 --> 01:28:51,492
그리고 라몬 카스티요 가에테가
유도자, 혹은 1차 환자인지를요

1610
01:28:52,827 --> 01:28:56,581
우린 그들이 처벌받지 않으면
안 된다고 생각했어요

1611
01:28:56,581 --> 01:28:59,542
처벌받지 않는다면...
그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

1612
01:28:59,542 --> 01:29:02,128
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을 거란
의미에서 보자면

1613
01:29:02,128 --> 01:29:06,591
우리가 완벽하게
확신했기 때문이에요

1614
01:29:06,591 --> 01:29:09,177
이 사람들 정신이
정상이 아니라고요

1615
01:29:09,177 --> 01:29:11,679
거기서 보고서를 분석하다가

1616
01:29:12,680 --> 01:29:13,598
전...

1617
01:29:15,641 --> 01:29:17,393
보고서 주장을 뒤집는

1618
01:29:17,894 --> 01:29:20,355
첫 번째 주장에
도달할 수 있었어요

1619
01:29:20,355 --> 01:29:22,523
보고서 내용에

1620
01:29:23,149 --> 01:29:27,362
문제의 사건들이 마약, 알코올
다른 유형의 각성제 따위를

1621
01:29:27,904 --> 01:29:30,448
복용한 상황에서 일어난 거면

1622
01:29:30,948 --> 01:29:34,869
공유 정신병 진단을
폐기할 수 있다고

1623
01:29:35,370 --> 01:29:38,623
언급한 부분이 있었거든요

1624
01:29:38,623 --> 01:29:39,832
이게 그 경우였어요

1625
01:29:44,128 --> 01:29:46,130
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

1626
01:29:46,631 --> 01:29:48,925
책임 감경 문제를
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

1627
01:29:48,925 --> 01:29:51,928
범죄 발생 당시 일어난
사고력 저하 현상을

1628
01:29:51,928 --> 01:29:55,139
우리가 어느 정도까지
받아들일 수 있는지를요

1629
01:29:55,139 --> 01:29:59,685
피고인들이 법망을 피하거나
유죄 판결 효과를 줄이기 위해서요

1630
01:29:59,685 --> 01:30:01,854
반인권적 범죄에 대한 책임을
면제받기 위해

1631
01:30:01,854 --> 01:30:06,359
공유된 신비로운 망상에 기반한
정신 착란 이론에

1632
01:30:06,359 --> 01:30:10,321
사법부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

1633
01:30:10,321 --> 01:30:12,490
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?

1634
01:30:12,490 --> 01:30:14,367
따라서 법률에 따라

1635
01:30:14,367 --> 01:30:16,494
피고인 게라와 운두라가는

1636
01:30:16,494 --> 01:30:19,414
대체 형벌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

1637
01:30:24,043 --> 01:30:28,589
파블로와 나탈리아에겐
최종 형량으로 5년이 선고됐고

1638
01:30:28,589 --> 01:30:31,551
나머지에겐 방조죄로
3년이 선고됐죠

1639
01:30:31,551 --> 01:30:34,637
당연히 유죄-무죄의 세계에선

1640
01:30:34,637 --> 01:30:37,974
누구는 유죄, 누구는 무죄라고
판결하겠죠

1641
01:30:38,558 --> 01:30:40,435
하지만 거기서 누락되는 게

1642
01:30:40,435 --> 01:30:42,687
상황 분석의 복잡성이에요

1643
01:30:42,687 --> 01:30:48,651
정신 의학적으로 봤을 때
부당하다고 여겨지는 지점이죠

1644
01:30:48,651 --> 01:30:52,363
유죄 판결을 받은 나탈리아 게라는
살해된 아기의 엄마로

1645
01:30:52,363 --> 01:30:54,282
형을 복역하지 않고

1646
01:30:54,282 --> 01:30:56,951
7개월째 도주 중입니다

1647
01:30:56,951 --> 01:31:00,455
경찰은 소재 파악을 위해
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

1648
01:31:09,005 --> 01:31:12,258
{\an8}머리를 기르고 염색을 한 채로

1649
01:31:12,258 --> 01:31:14,385
{\an8}사람들이 알아볼까 봐
외출을 피했지만

1650
01:31:14,385 --> 01:31:18,055
{\an8}쓰레기통에 버린
종이 한 장 덕분에

1651
01:31:18,055 --> 01:31:21,058
{\an8}수사 경찰이 마침내
소재를 파악했습니다

1652
01:31:24,228 --> 01:31:25,229
손 들어!

1653
01:31:25,980 --> 01:31:26,981
그대로 있어!

1654
01:31:28,065 --> 01:31:29,108
손 들어!

1655
01:31:29,650 --> 01:31:30,735
거기 있어!

1656
01:31:31,319 --> 01:31:32,278
기다려!

1657
01:31:32,778 --> 01:31:33,779
바닥에 꿇어!

1658
01:31:34,906 --> 01:31:36,574
손은 머리 뒤로!

1659
01:31:37,742 --> 01:31:41,537
경찰을 피해 도망치려 했지만
완전히 포위됐습니다

1660
01:31:41,537 --> 01:31:44,165
나탈리아 게라는 헌병대에 넘겨져

1661
01:31:44,165 --> 01:31:48,252
산호아킨 여성 교도소에
수감됐습니다

1662
01:32:02,767 --> 01:32:04,852
개인적으로 저는...

1663
01:32:04,852 --> 01:32:07,939
경찰도, 검사도, 판사도 아닌
그냥 미겔 암푸에로로서

1664
01:32:07,939 --> 01:32:11,692
모든 회원이 종신형을 사는 게
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

1665
01:32:11,692 --> 01:32:14,278
가담 여부와는 상관없이요

1666
01:32:14,278 --> 01:32:18,783
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
아기였잖아요

1667
01:32:18,783 --> 01:32:21,786
사회적으로 우리 모두는

1668
01:32:22,453 --> 01:32:25,081
이들을 품어야 해요
피해자들이거든요

1669
01:32:26,332 --> 01:32:31,379
그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

1670
01:32:31,379 --> 01:32:35,258
가족과 같이 얘기해야 해요
'무슨 일이 일어났지?'

1671
01:32:35,258 --> 01:32:39,929
'이런 극적인 사건에서
우린 뭘 해야 할까?'에 대해서요

1672
01:32:51,315 --> 01:32:52,817
잠깐만요

1673
01:32:53,609 --> 01:32:54,610
잠시만

1674
01:32:55,111 --> 01:32:56,028
기다려 주세요

1675
01:33:02,868 --> 01:33:05,663
일상으로 돌아가기가 복잡해요

1676
01:33:05,663 --> 01:33:09,250
사람들은 말하죠
'외국으로 떠, 이름을 바꿔'

1677
01:33:12,878 --> 01:33:15,506
정상적인 삶으로
다시 돌아가는 과정은...

1678
01:33:15,506 --> 01:33:18,551
모든 걸 다 망치거나
마약에 빠지지 않고

1679
01:33:18,551 --> 01:33:21,137
부모님 집에서, 동굴에서 사는 건

1680
01:33:22,054 --> 01:33:22,888
힘들어요

1681
01:33:24,473 --> 01:33:26,851
사람들이 이래요
'나라면 자살했어'

1682
01:33:26,851 --> 01:33:29,937
자살할 수가 없어요
제 애들 때문에라도요

1683
01:33:29,937 --> 01:33:33,232
파괴적인 마인드 컨트롤에 관해선
알려진 바가 전혀 없고

1684
01:33:33,232 --> 01:33:35,276
그건 삶을 지옥으로 만들어요

1685
01:33:35,276 --> 01:33:36,569
그래서...

1686
01:33:37,320 --> 01:33:41,824
저를 두려워하는 사회에
다시 적응해야 해요

1687
01:33:42,742 --> 01:33:44,118
당연하잖아요

1688
01:33:45,828 --> 01:33:49,415
일부가 적극적으로
저를 공격하는 생태계에

1689
01:33:49,415 --> 01:33:53,169
다시 적응하려는 마음을 먹기가
쉽지 않아요

1690
01:33:53,169 --> 01:33:56,922
다시 적응하길 바라지 않아요
제가 자살하기를 바라죠

1691
01:33:56,922 --> 01:33:59,925
우리가 세상에서 최악이니까

1692
01:33:59,925 --> 01:34:03,262
사람들은 자신의 최악의 모습을
드러내고 내빼는 걸

1693
01:34:03,262 --> 01:34:04,972
정당하다고 느껴요

1694
01:34:04,972 --> 01:34:08,476
10년이 지난 지금 전 망가졌어요
더는 싸우기 싫어요

1695
01:34:09,018 --> 01:34:12,021
일하면서 평화롭게 살고 싶어요

1696
01:34:13,189 --> 01:34:16,525
살아 있다는 이유로
용서를 구해야 한다면

1697
01:34:16,525 --> 01:34:18,611
평화롭게 살 수가 없어요

1698
01:34:21,906 --> 01:34:25,409
{\an8}"칠레 코이구아이"

1699
01:34:25,409 --> 01:34:27,745
{\an8}그 얘기는 하고 싶지도 않아요

1700
01:34:27,745 --> 01:34:31,207
{\an8}얘기할 때마다 매번

1701
01:34:32,708 --> 01:34:33,626
{\an8}너무 고통스럽거든요

1702
01:34:39,715 --> 01:34:42,176
코이구아이에 있는 집은

1703
01:34:43,761 --> 01:34:45,346
철거할 거예요

1704
01:34:45,346 --> 01:34:48,099
비참했던 흔적을
아예 없애 버리려고요

1705
01:35:00,778 --> 01:35:04,281
사이비는 갑자기 생겨나지 않아요

1706
01:35:04,907 --> 01:35:07,910
사이비는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

1707
01:35:07,910 --> 01:35:10,663
어떤 영향에 대한 반응이에요

1708
01:35:15,167 --> 01:35:18,129
그리고 거기엔 커다란 공허함과

1709
01:35:18,629 --> 01:35:21,716
소속감에 대한 거대한 욕구가 있죠

1710
01:35:31,225 --> 01:35:33,561
우린 완벽한 세상을 보여주는

1711
01:35:33,561 --> 01:35:35,896
다양한 유형의 영향에

1712
01:35:35,896 --> 01:35:38,065
끊임없이 둘러싸여 있어요

1713
01:35:38,566 --> 01:35:40,443
하지만 그 이면엔

1714
01:35:40,443 --> 01:35:45,448
마인드 컨트롤 메커니즘이
교묘하게 숨겨져 있죠

1715
01:36:13,726 --> 01:36:17,688
"파블로 운두라가는
2년을 복역하고"

1716
01:36:17,688 --> 01:36:21,734
"2019년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"

1717
01:36:23,569 --> 01:36:27,490
"나탈리아 게라는
2년을 복역하고"

1718
01:36:27,490 --> 01:36:31,577
"2021년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"

1719
01:36:33,496 --> 01:36:37,917
"이 사이비 집단의
나머지 회원들은"

1720
01:36:37,917 --> 01:36:41,504
"보호 관찰 하에 형기를 마쳤다"

1721
01:36:43,380 --> 01:36:47,301
"현재는 모두 자유의 몸이 되어"

1722
01:36:47,301 --> 01:36:51,388
"사회 재통합 과정을 겪고 있다"

1723
01:40:16,051 --> 01:40:19,513
자막: 전소연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