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
00:00:02,000 --> 00:00:07,000
Downloaded from
YTS.MX

2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Official YIFY movies site:
YTS.MX

3
00:00:13,840 --> 00:00:14,800
‎여보세요

4
00:00:14,800 --> 00:00:16,680
‎여보세요? 빅맥?

5
00:00:17,600 --> 00:00:19,520
‎그래! 세상에나!

6
00:00:22,040 --> 00:00:24,640
‎어이, 팔코!

7
00:00:24,640 --> 00:00:26,080
‎어이, 빅맥

8
00:00:27,120 --> 00:00:28,840
‎- 친구야...
‎- 정말 좋다

9
00:00:28,840 --> 00:00:31,720
‎나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

10
00:00:32,680 --> 00:00:36,520
‎- 난...
‎- 왜 다들 네가 죽었다고 했을까?

11
00:00:37,040 --> 00:00:39,040
‎내가 죽었다고 누가 그래?

12
00:00:39,560 --> 00:00:40,960
‎뭐, 감옥에서

13
00:00:41,480 --> 00:00:42,320
‎뭐?

14
00:00:43,000 --> 00:00:45,560
‎내가 편지를
‎몇 통이나 보냈는지 알아?

15
00:00:45,560 --> 00:00:48,760
‎- 전보도 그렇고
‎- 아무것도 못 받았어

16
00:00:48,760 --> 00:00:53,280
‎제일 먼저 페이스북도 보고
‎온갖 곳에서 널 찾아봤어

17
00:00:53,800 --> 00:00:57,000
‎- 아무것도 안 나오더라
‎- 그래

18
00:00:58,120 --> 00:01:01,320
‎난 널 절대 포기 안 했을 거야

19
00:01:02,760 --> 00:01:06,440
‎지금 넷플릭스에서 90분짜리
‎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어

20
00:01:06,960 --> 00:01:08,040
‎잘됐다

21
00:01:08,040 --> 00:01:11,920
‎그래, 난 늘 투지가 넘쳤지

22
00:01:11,920 --> 00:01:13,920
‎그나저나 어떻게 지내, 빅맥?

23
00:01:22,440 --> 00:01:25,360
‎이제 가상의 이야기를 해 볼게요

24
00:01:32,800 --> 00:01:35,440
‎순전히 가정이고
‎나랑은 아무 상관 없죠

25
00:01:41,640 --> 00:01:44,560
‎인생은 할리우드 영화보다
‎더 황당할 때도 있어요

26
00:01:47,080 --> 00:01:50,760
‎전 성공적인 경력을
‎잘 쌓고 있었어요

27
00:01:53,080 --> 00:01:56,880
‎사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이
‎도날트의 매력이었어요

28
00:01:56,880 --> 00:01:58,520
‎불법은 아니었죠

29
00:01:59,400 --> 00:02:00,600
‎도날트 슈텔바크는 말이죠

30
00:02:00,600 --> 00:02:01,720
‎"국민의 이름으로!
‎판결"

31
00:02:01,720 --> 00:02:04,160
‎20년 가까이 차이 나는
‎강도 사건 두 개에 가담했대요

32
00:02:04,160 --> 00:02:06,440
‎늘 말썽을 일으키는 편이었어요

33
00:02:07,040 --> 00:02:09,880
‎그런 일이 한 번 생기면
‎좀 이상하죠

34
00:02:09,880 --> 00:02:11,360
‎100% 거짓말이에요

35
00:02:11,960 --> 00:02:14,800
‎근데 두 번 생기면 너무 이상해요

36
00:02:19,480 --> 00:02:20,720
‎순전히 가정이에요

37
00:02:23,880 --> 00:02:28,280
{\an8}‎"빅맥: 갱스터스 앤 골드"

38
00:02:31,160 --> 00:02:32,640
‎이렇게 큰 사건이

39
00:02:32,640 --> 00:02:36,040
‎본인에게 두 번이나 생기다니
‎이상하지 않나요?

40
00:02:36,560 --> 00:02:37,520
‎전혀 안 이상해요

41
00:02:38,920 --> 00:02:40,320
‎전혀 아니죠

42
00:02:43,240 --> 00:02:44,640
{\an8}‎"슈파르카세 금융 그룹 지점"

43
00:02:46,240 --> 00:02:48,760
‎"강도 사건 1"

44
00:02:49,680 --> 00:02:51,240
‎"1991년 12월 19일
‎뉘른베르크"

45
00:02:51,240 --> 00:02:54,080
‎70, 80, 90...

46
00:02:55,480 --> 00:02:56,760
{\an8}‎오후 3시 30분이 다 됐었죠

47
00:02:56,760 --> 00:02:58,040
{\an8}‎"법정 자료를 참고해 재구성"

48
00:02:58,040 --> 00:03:00,440
{\an8}‎- 손녀가 좋아하겠어요
‎- 그러면 좋겠네요

49
00:03:00,960 --> 00:03:02,520
‎여자 친구분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

50
00:03:02,520 --> 00:03:04,640
‎그 사람이 들어왔어요
‎키가 크고 뚱뚱했죠

51
00:03:06,040 --> 00:03:09,240
‎모자, 코트, 목도리, 안경을
‎착용하고 있었어요

52
00:03:11,040 --> 00:03:15,480
‎갑자기 무기를 꺼내면서
‎당장 돈을 내놓으라고 했어요

53
00:03:15,480 --> 00:03:17,920
‎- 빨리빨리
‎- 이쪽으로 오세요

54
00:03:17,920 --> 00:03:21,200
‎고객들과 동료들을 위협했어요

55
00:03:21,200 --> 00:03:22,160
‎그래, 그렇지

56
00:03:22,160 --> 00:03:24,280
‎금전 출납기를 열었죠

57
00:03:25,480 --> 00:03:29,600
‎스위스 프랑, 이탈리아 화폐
‎전부 다 줬어요

58
00:03:29,600 --> 00:03:31,040
‎어서

59
00:03:31,040 --> 00:03:34,240
‎총 54,000마르크였어요

60
00:03:38,280 --> 00:03:39,480
‎빨리 이리 내

61
00:03:44,720 --> 00:03:45,560
‎전화하세요

62
00:03:49,480 --> 00:03:53,120
‎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
‎금방 돌아온다고 했어요

63
00:03:53,120 --> 00:03:56,000
‎은행 안에서 무슨 일이
‎벌어지는지 전혀 몰랐어요

64
00:03:56,000 --> 00:03:58,200
‎그 사람이 타더니
‎출발하라고 하더군요

65
00:03:58,720 --> 00:03:59,640
‎그래서 출발했죠

66
00:03:59,640 --> 00:04:00,560
‎어서!

67
00:04:09,200 --> 00:04:11,760
‎전 길 끝에서 우회전하려고 했어요

68
00:04:11,760 --> 00:04:13,520
‎우회전만 되는 길이었는데 갑자기...

69
00:04:13,520 --> 00:04:14,480
‎왼쪽으로 가라니까!

70
00:04:14,480 --> 00:04:16,240
‎손에 총을 들고 있었어요

71
00:04:16,240 --> 00:04:19,320
‎머리에서 20cm 떨어진 곳에
‎총을 겨누고 그러더군요

72
00:04:19,320 --> 00:04:21,520
‎왼쪽으로 안 가면
‎머리통을 날려 버리겠어

73
00:04:21,520 --> 00:04:24,800
‎그래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했어요

74
00:04:24,800 --> 00:04:27,440
‎- 더 빨리!
‎- 빨간 불에도 계속 달렸죠

75
00:04:27,440 --> 00:04:29,680
‎됐고, 그냥 달리라고! 이런 망할!

76
00:04:29,680 --> 00:04:32,520
‎결국 내리고는 사라졌어요

77
00:04:34,360 --> 00:04:38,440
‎어떻게 생겼는지 당연히 기억해요
‎최소 190cm로 키가 정말 컸어요

78
00:04:38,440 --> 00:04:42,360
‎35살 정도였고 덩치도 정말 컸어요

79
00:04:47,240 --> 00:04:50,960
‎슈텔바크 씨를
‎30년쯤 전에 처음 만났어요

80
00:04:50,960 --> 00:04:55,480
‎당시 제가 일하던
‎법률 사무소에 왔었죠

81
00:04:55,480 --> 00:04:57,760
{\an8}‎분명히 기억해요
‎500마르크를 가져왔더군요

82
00:04:57,760 --> 00:04:58,960
{\an8}‎"만프레트 네더
‎형사 변호사"

83
00:04:58,960 --> 00:05:00,720
{\an8}‎제 손에 꼭 쥐여 주면서

84
00:05:00,720 --> 00:05:04,160
‎경찰에게 쫓기고 있는데
‎누명을 벗어야 한대요

85
00:05:04,160 --> 00:05:05,080
‎"미결 사건 번호 XY"

86
00:05:05,080 --> 00:05:09,240
{\an8}‎오늘 프로그램 마지막에는
‎은행 강도 사건 중

87
00:05:09,240 --> 00:05:12,960
{\an8}‎자동카메라에 찍힌 사진을
‎다시 한번 보여 드리겠습니다

88
00:05:12,960 --> 00:05:14,800
{\an8}‎1991년 12월 이 남자가

89
00:05:14,800 --> 00:05:18,320
{\an8}‎뉘른베르크 도심부에 있는
‎슈파르카세 지점을 털었습니다

90
00:05:18,320 --> 00:05:20,120
{\an8}‎"뉘른베르크 경찰 형사과"

91
00:05:20,120 --> 00:05:22,280
‎그게 이 이야기의 시작이었죠

92
00:05:22,880 --> 00:05:25,640
{\an8}‎인상착의는 35세에서 40세

93
00:05:25,640 --> 00:05:29,640
‎최소 195cm의 장신에
‎심한 과체중입니다

94
00:05:29,640 --> 00:05:31,360
‎은행을 턴 남자가...

95
00:05:31,360 --> 00:05:36,280
‎그 당시 'XY' 프로그램을 보고
‎한 경찰관이 그 사람을 알아봤어요

96
00:05:36,280 --> 00:05:38,360
{\an8}‎'저 사람 슈텔바크네
‎내가 아는 사람인데'

97
00:05:48,440 --> 00:05:51,880
‎내가 은행털이 혐의를 받는다니요?
‎난 절대 아니었어요

98
00:05:51,880 --> 00:05:55,800
‎은행 강도든 살인이든
‎죄목은 상관없었어요

99
00:05:57,320 --> 00:05:58,960
‎난 안 무서웠어요

100
00:06:00,200 --> 00:06:02,600
‎잘못한 게 없었으니까요

101
00:06:04,680 --> 00:06:06,520
‎별일 아닌 것 같았어요

102
00:06:06,520 --> 00:06:09,800
‎'그냥 빨리 경찰서에 가서
‎오해를 풉시다'

103
00:06:09,800 --> 00:06:11,920
‎'난 잘못한 게 없어요'

104
00:06:11,920 --> 00:06:15,680
‎법정이나 경찰서에 같이 갈 때
‎많은 고객이 하는 말이에요

105
00:06:15,680 --> 00:06:18,200
‎그건 불가능해요, 난 죄 없어요

106
00:06:21,600 --> 00:06:23,360
‎아주 차분해 보였어요

107
00:06:23,360 --> 00:06:26,160
‎상대가 어떤 사람인지
‎파악해야 하니

108
00:06:26,160 --> 00:06:29,600
‎얘기를 해 봤는데
‎그 상황에서 그러더라고요

109
00:06:29,600 --> 00:06:32,480
‎자기와 전혀 상관없고
‎자기는 아프대요

110
00:06:35,880 --> 00:06:37,400
‎어떤 방에 들어갔는데

111
00:06:37,400 --> 00:06:41,800
‎이 사진을 포함한
‎서류 일부를 보여주더군요

112
00:06:41,800 --> 00:06:44,560
‎바로 알아봤어요
‎볼 필요도 없었죠

113
00:06:45,640 --> 00:06:48,520
‎'이거 힘들겠다'
‎이런 생각이 들었어요

114
00:06:52,160 --> 00:06:56,840
‎사진은 흐릿했지만
‎솔직히 그 사람 같더라고요

115
00:06:56,840 --> 00:06:58,280
‎몸집만 봐도 그렇죠

116
00:07:00,160 --> 00:07:02,840
‎그렇게 혐의를 받게 된 거예요

117
00:07:04,480 --> 00:07:09,120
‎아직도 기억나요
‎담당 경관이 그랬거든요

118
00:07:09,120 --> 00:07:13,080
‎뉘른베르크의 은행 강도 및 인질
‎사건이라고 하길래

119
00:07:13,080 --> 00:07:15,720
‎나더러 어쩌라는 건지
‎모르겠다고 했죠

120
00:07:16,240 --> 00:07:19,560
‎그때 전 뉘른베르크에
‎있지도 않았다고 확신했어요

121
00:07:20,080 --> 00:07:23,600
‎은행 강도는 형사상 갈취 혐의로
‎최소 5년 형이에요

122
00:07:23,600 --> 00:07:25,280
‎집에 못 가죠

123
00:07:25,280 --> 00:07:28,480
‎아무리 사회적 예후가 좋아도
‎또 직업이나 아내와 자식이

124
00:07:28,480 --> 00:07:30,960
‎얼마나 많든 간에 구속될 거예요

125
00:07:30,960 --> 00:07:34,120
‎그저 범인이 아니라고
‎증명하려는데도 그래요

126
00:07:34,680 --> 00:07:36,200
‎뭐라고 하든 구속이죠

127
00:07:37,840 --> 00:07:41,920
‎도날트는 본인이 아니라며
‎알리바이도 있다고 했어요

128
00:07:41,920 --> 00:07:46,120
‎물론 자기가 어디 있었는지
‎머리를 쥐어 짜내야 했지만요

129
00:07:46,120 --> 00:07:49,040
‎당시 형사였던 경찰관 역시

130
00:07:49,040 --> 00:07:52,400
‎도날트라고 믿었어요
‎그런 인상을 받았어요

131
00:07:53,240 --> 00:07:58,080
‎라인업을 하자고 하더군요
‎거기 동의하겠냐고요

132
00:07:58,080 --> 00:07:59,640
‎그래서 한다고 했어요

133
00:08:01,680 --> 00:08:02,920
‎다음을 상상해 보세요

134
00:08:04,720 --> 00:08:06,280
‎커다란 유리창이 있는

135
00:08:06,280 --> 00:08:08,160
‎빈방에 가서

136
00:08:08,760 --> 00:08:10,320
‎서 있어요

137
00:08:12,120 --> 00:08:14,960
‎그런데 나처럼 크고
‎뚱뚱한 사람은 없으니까

138
00:08:14,960 --> 00:08:16,280
‎한 명만 덩그러니 서 있었죠

139
00:08:16,840 --> 00:08:18,640
‎바로 나 혼자요

140
00:08:20,200 --> 00:08:24,360
‎그 은행에 있었던 고객들
‎6-7명이 들어왔어요

141
00:08:26,120 --> 00:08:28,040
‎그 사람들이
‎뭐라고 했는지 아세요?

142
00:08:29,960 --> 00:08:32,280
‎'키 크고 뚱뚱하네요
‎저 사람이었어요'

143
00:08:34,080 --> 00:08:36,680
‎16명 이상이
‎제가 범인이라고 지목했죠

144
00:08:38,000 --> 00:08:39,560
‎충격적이었어요

145
00:08:41,680 --> 00:08:45,160
‎그때 생각했죠
‎'이건 끔찍한 공포 영화야'

146
00:09:03,240 --> 00:09:07,520
‎그러다 형사가 전문가 평가를
‎의뢰하겠다고 했어요

147
00:09:07,520 --> 00:09:10,000
‎인류학 보고라는 것인데

148
00:09:10,600 --> 00:09:14,080
‎사진 속 인물이
‎용의자인 도날트와 일치하는지

149
00:09:14,080 --> 00:09:16,480
‎확인하려는 목적이었어요

150
00:09:17,240 --> 00:09:21,440
‎이런 평가를 쓰는 경우는
‎신호등의 빨간 불을 어겼을 때나

151
00:09:21,440 --> 00:09:26,040
‎과속 단속 카메라에 찍힌 차에 탄
‎사람들이 자긴 아니었다고 할 때죠

152
00:09:26,040 --> 00:09:27,800
‎그 사람도 사진을 찍었어요

153
00:09:33,800 --> 00:09:37,920
‎그 후 전문가가
‎사진끼리 비교하는 거죠

154
00:09:37,920 --> 00:09:40,920
{\an8}‎네, 뭐가 나오는지 한번 볼게요

155
00:09:40,920 --> 00:09:44,520
{\an8}‎"코르넬리우스 S. 박사
‎도날트 슈텔바크 사건의 전문가"

156
00:09:44,520 --> 00:09:47,480
{\an8}‎이 전문가는 많은 사건에서
‎논란의 여지가 있었어요

157
00:09:47,480 --> 00:09:49,600
‎많이들 이 사람을 무시했죠

158
00:09:50,680 --> 00:09:53,720
{\an8}‎이 일을 맡은 전문가가
‎오늘 카메라를 피하고 있습니다

159
00:09:53,720 --> 00:09:58,840
{\an8}‎전문가는 할 말이 없다고 했지만
‎동료들은 할 말이 많았습니다

160
00:10:03,200 --> 00:10:07,080
‎인류학 논문을 보면

161
00:10:07,080 --> 00:10:13,440
‎머리에만 특징이
‎250개, 280개가 있어요

162
00:10:14,280 --> 00:10:15,680
{\an8}‎"프리드리히 뢰징
‎범죄 인류학 교수"

163
00:10:15,680 --> 00:10:19,640
{\an8}‎법적인 면에서 한 사람에 관해

164
00:10:19,640 --> 00:10:23,440
‎할 말이 있는 상황이면
‎우리가 나서죠

165
00:10:25,440 --> 00:10:28,520
‎법원 전문가는 결과를

166
00:10:28,520 --> 00:10:32,160
‎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하고

167
00:10:33,200 --> 00:10:36,200
‎마지막엔 결론이 얼마나 확실한지

168
00:10:36,200 --> 00:10:38,680
‎확률을 알려줘야 해요

169
00:10:39,360 --> 00:10:45,160
‎그 전문가는
‎병렬 이미지는 잘 만들었어요

170
00:10:45,920 --> 00:10:47,680
‎은행 강도가

171
00:10:47,680 --> 00:10:50,640
‎아주 잘 나온 사진이
‎여러 장 있어서

172
00:10:51,800 --> 00:10:55,040
‎사진을 전부 나란히 두었으니

173
00:10:55,040 --> 00:10:57,360
‎비교하기 쉬웠어요

174
00:11:01,640 --> 00:11:04,440
‎조심스럽게 하는 말이지만
‎우린 안절부절못했어요

175
00:11:04,440 --> 00:11:08,560
‎자유로운 몸이 되는지는
‎이 전문가의 손에 달렸으니까요

176
00:11:09,520 --> 00:11:12,840
‎하지만 가해자일 가능성을
‎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가 말했죠

177
00:11:16,240 --> 00:11:19,840
‎제가 '귀 보고'라고 부르는 건데
‎귀가 결정적인 요소였어요

178
00:11:19,840 --> 00:11:22,600
‎사진에서 정말 잘 보였거든요

179
00:11:22,600 --> 00:11:27,640
‎도날트가 곧 풀려날 일은
‎없을 것 같았죠

180
00:11:30,920 --> 00:11:33,720
‎매주, 매일 지옥 같았어요

181
00:11:36,000 --> 00:11:38,360
‎난 법체계 앞에서
‎속수무책이었어요

182
00:11:41,600 --> 00:11:45,000
‎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들었죠

183
00:11:48,080 --> 00:11:50,000
{\an8}‎2년 가까이 미결수로 지냈어요

184
00:11:50,000 --> 00:11:51,720
{\an8}‎"1992년 5, 6, 7, 8
‎9, 10, 11, 12월"

185
00:11:51,720 --> 00:11:52,920
{\an8}‎"1993년 1, 2, 3, 4월..."

186
00:11:52,920 --> 00:11:54,480
{\an8}‎정말 안 좋은 시기였어요

187
00:11:56,320 --> 00:11:58,360
{\an8}‎정말 긴 시간이잖아요

188
00:11:58,360 --> 00:12:00,800
‎요즘엔 상상도 못 할 일이죠
‎절대 안 될 일이에요

189
00:12:00,800 --> 00:12:03,320
‎기다리는 동안 아무 일도 없었어요

190
00:12:03,320 --> 00:12:05,560
‎아무 일 없었고
‎새로운 정보도 안 나왔어요

191
00:12:06,960 --> 00:12:08,760
‎그러다 재판이 시작됐어요

192
00:12:09,640 --> 00:12:12,720
‎"법원"

193
00:12:18,720 --> 00:12:22,800
‎"1994년 1월 25일
‎재판 시작"

194
00:12:29,040 --> 00:12:30,920
‎판사 다섯 명이 앉아 있었어요

195
00:12:30,920 --> 00:12:34,760
‎전문 판사 세 명과
‎참심원 두 명이었죠

196
00:12:35,760 --> 00:12:38,680
‎재판이 시작될 거라는 걸
‎2주 전에 알았어요

197
00:12:38,680 --> 00:12:39,640
‎"모두 귀를 주목"

198
00:12:39,640 --> 00:12:41,320
‎"인류학 보고가
‎오늘 재판에 제시될 예정"

199
00:12:41,320 --> 00:12:44,400
‎물론 귀 보고는 언론에서
‎다루기 좋은 소재였어요

200
00:12:44,920 --> 00:12:47,520
{\an8}‎경험이 많은 동료들조차
‎들어 본 적 없었죠

201
00:12:47,520 --> 00:12:48,600
{\an8}‎"하랄트 바우머
‎범죄 기자"

202
00:12:48,600 --> 00:12:54,080
{\an8}‎이런 전문가의 보고서로
‎범인을 기소하는 것이

203
00:12:54,080 --> 00:12:56,040
{\an8}‎과연 가능할지 궁금해했어요

204
00:12:56,040 --> 00:12:59,480
‎도날트가 은행 근처에
‎있었다는 증거는

205
00:12:59,480 --> 00:13:02,240
‎전혀 없었어요

206
00:13:02,240 --> 00:13:05,600
‎증거나 단서, 아무것도 없었죠

207
00:13:05,600 --> 00:13:08,680
‎오히려 그 증거는
‎그분의 무죄를 보여줬어요

208
00:13:09,920 --> 00:13:12,720
‎사진을 보면 범인이
‎장갑을 안 끼고 있었어요

209
00:13:13,640 --> 00:13:17,120
‎그런데 왜 지문이
‎없었는지 궁금하잖아요

210
00:13:17,120 --> 00:13:21,320
‎지문을 찾았는데
‎도날트의 지문이 아니었어요

211
00:13:22,160 --> 00:13:25,560
‎이런 걸 보면 생각하게 되죠
‎'잠깐, 그럴 리 없어'

212
00:13:25,560 --> 00:13:28,640
‎그 차 안을 다 만졌고
‎마지막으로 만진 사람이었어요

213
00:13:28,640 --> 00:13:32,400
‎즉, 슈텔바크의 지문이
‎가장 위에 있어야 하죠

214
00:13:32,400 --> 00:13:33,600
‎단 하나도 안 나왔어요

215
00:13:35,200 --> 00:13:38,840
‎경찰이 말하길
‎지문 12개가 나왔는데

216
00:13:39,360 --> 00:13:42,240
‎그중 8개를
‎지문 검사에서 쓸 수 있대요

217
00:13:42,240 --> 00:13:43,240
‎"피고의 지문과 불일치"

218
00:13:43,240 --> 00:13:45,640
‎나일 리 없다고 하더군요
‎그러면 목격자들은 뭐죠?

219
00:13:45,640 --> 00:13:46,720
‎"5번 사진
‎은행 창구 모습"

220
00:13:50,760 --> 00:13:53,840
‎재판에 왔던
‎목격자 두 명이 기억나요

221
00:13:55,360 --> 00:13:59,560
‎한 명은 사건 현장에 오갈 때
‎태워 준 택시 기사였어요

222
00:14:00,760 --> 00:14:04,160
‎그분이 범인이라고 확신했죠

223
00:14:04,680 --> 00:14:07,120
‎담배를 피우는 손가락이라는
‎증언을 했어요

224
00:14:07,840 --> 00:14:10,840
‎개구리와 같은 입도
‎기억난다고 했죠

225
00:14:10,840 --> 00:14:12,080
{\an8}‎"법정 자료를 참고해 재구성"

226
00:14:12,080 --> 00:14:14,160
{\an8}‎그건 확실해요
‎바로 옆에 앉았거든요

227
00:14:14,160 --> 00:14:15,120
{\an8}‎"범인이라고 99% 확신"

228
00:14:15,120 --> 00:14:16,880
{\an8}‎오래 쳐다볼 수 있었어요

229
00:14:18,520 --> 00:14:20,560
‎은행 출납원과 비슷하게

230
00:14:20,560 --> 00:14:23,200
‎그 사람에게서 위협을 느꼈죠

231
00:14:24,240 --> 00:14:25,120
‎"확신에 차서"

232
00:14:25,120 --> 00:14:28,400
‎그 사람이었어요, 95% 확신해요

233
00:14:28,400 --> 00:14:30,480
‎아니, 99% 확신해요

234
00:14:31,080 --> 00:14:32,920
‎"99% 확신"

235
00:14:35,000 --> 00:14:36,520
‎키가 크고 뚱뚱했어요

236
00:14:36,520 --> 00:14:38,720
‎"키 크고 뚱뚱한 사람"

237
00:14:39,360 --> 00:14:43,040
‎물론 피고인은 눈에 띄었죠

238
00:14:43,040 --> 00:14:46,880
‎키도 몸집도 컸으니까요

239
00:14:46,880 --> 00:14:50,640
‎두 번째 요인은
‎외모와는 전혀 무관했어요

240
00:14:50,640 --> 00:14:56,200
‎바로 혐의를 너무 완강히
‎부인했다는 점이에요

241
00:14:56,200 --> 00:14:59,760
‎다른 피고인들과
‎확연히 다른 점이었어요

242
00:15:01,520 --> 00:15:04,000
‎그게 정말 기이했어요

243
00:15:04,520 --> 00:15:06,840
‎'정신 나갔어요?
‎이해를 못 하는군요'

244
00:15:06,840 --> 00:15:07,800
‎"2001년 7월 3일"

245
00:15:07,800 --> 00:15:10,000
‎판사는 내 말을
‎하나도 안 믿었어요

246
00:15:10,000 --> 00:15:12,840
‎그때 내가 변호사에게 그랬죠

247
00:15:13,520 --> 00:15:15,400
‎'아니, 저러면 안 되죠'

248
00:15:15,400 --> 00:15:17,280
‎그랬더니 두고 보라고 하더군요

249
00:15:18,280 --> 00:15:21,880
‎그 당시 도날트는
‎동독에서 광고 일을 했어요

250
00:15:21,880 --> 00:15:25,400
‎신문 등을 팔아서
‎큰돈을 벌 수 있었어요

251
00:15:25,400 --> 00:15:27,720
‎이들은 매일 여기저기 돌아다녔고

252
00:15:27,720 --> 00:15:32,520
‎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할 수 있었죠
‎그래서 정말 유리했어요

253
00:15:32,520 --> 00:15:34,440
‎"뉘른베르크"

254
00:15:34,440 --> 00:15:37,520
‎그때 전 250km
‎떨어진 곳에 있었어요

255
00:15:37,520 --> 00:15:40,600
‎로이나에 있는 큰 호텔에
‎친구들이랑 있었어요

256
00:15:40,600 --> 00:15:41,520
‎"로이나"

257
00:15:41,520 --> 00:15:44,400
‎내가 그랬을 리 없다고
‎친구들이 주장할 수 있었죠

258
00:15:44,960 --> 00:15:49,000
‎로이나의 B91 호텔, 확실해요

259
00:15:49,000 --> 00:15:54,360
‎증거가 있는 알리바이와
‎증인도 있으니 탄탄했어요

260
00:15:54,360 --> 00:15:56,440
‎매니저와 앉아 있었고...

261
00:15:56,440 --> 00:15:58,840
‎호텔 주인은

262
00:15:58,840 --> 00:16:03,000
‎종이에 적은 예약 확인증도
‎가져왔어요

263
00:16:03,000 --> 00:16:05,040
‎"영수증 번호 94027"

264
00:16:05,040 --> 00:16:06,440
‎"B91 호텔
‎로이나-메르제부르크"

265
00:16:06,440 --> 00:16:10,000
‎착각한 건 아닌지도 질문을 받았죠

266
00:16:10,000 --> 00:16:12,640
‎그 전날이나
‎다음 날은 아닌지 말이에요

267
00:16:12,640 --> 00:16:18,280
‎전부 의심스러워한다는 게
‎이미 느껴졌어요

268
00:16:20,720 --> 00:16:22,520
‎목격자 증언 중에는

269
00:16:22,520 --> 00:16:25,840
‎수백 킬로미터 떨어진
‎완전히 다른 마을에서

270
00:16:25,840 --> 00:16:28,040
‎그분을 봤다는 경우도 있었어요

271
00:16:28,040 --> 00:16:30,280
‎우선 그걸 다 파악해야 해요

272
00:16:30,280 --> 00:16:33,160
‎법원 측은 그 진술이
‎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죠

273
00:16:33,160 --> 00:16:37,320
‎검사는 모든 유도 신문을
‎전부 다 동원해서

274
00:16:37,320 --> 00:16:38,960
‎알리바이를 무효화 하려 했어요

275
00:16:38,960 --> 00:16:41,000
‎그러다 질문이 다 떨어지더군요

276
00:16:44,440 --> 00:16:47,640
‎다시 한번 도날트의 공을
‎인정해 줘야 해요

277
00:16:47,640 --> 00:16:53,480
‎결백하다는 걸 증명할 거라며
‎늘 싸울 준비가 돼 있었죠

278
00:16:55,600 --> 00:16:59,320
‎이 싸움에서 가장 중요하고
‎결정적인 인물은 전문가였어요

279
00:17:00,200 --> 00:17:02,240
‎그 사람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죠

280
00:17:02,240 --> 00:17:05,320
‎예컨대 왼쪽 귀 둘레 다리가

281
00:17:05,320 --> 00:17:09,760
‎둥근 아치를 그리며
‎귀 둘레로 들어가지 않고 합쳐지죠

282
00:17:09,760 --> 00:17:12,080
‎이런 말도 했어요

283
00:17:12,080 --> 00:17:16,320
‎사람의 귀는 지문처럼
‎각각 다 다르대요

284
00:17:21,120 --> 00:17:26,920
{\an8}‎자기가 귀를 확인해서
‎그 사람의 귀라고 하면

285
00:17:26,920 --> 00:17:28,080
{\an8}‎"보고서 원본의 그림"

286
00:17:28,080 --> 00:17:29,600
‎100% 확실하다고 하더군요

287
00:17:29,600 --> 00:17:31,440
‎이 세상에 똑같은 귀는 없대요

288
00:17:32,160 --> 00:17:34,760
‎범인과 피고인의

289
00:17:34,760 --> 00:17:37,040
‎외이 윤곽선이...

290
00:17:37,040 --> 00:17:41,560
‎그 사람에게 질문을 하고
‎우리가 그 증언의 허점을 찾아

291
00:17:41,560 --> 00:17:44,400
‎의구심을 표현할수록

292
00:17:44,400 --> 00:17:46,800
‎점점 더 확신하더군요

293
00:17:49,080 --> 00:17:51,440
‎돌출부가 고르게 있고...

294
00:17:51,440 --> 00:17:52,680
‎"맞둘레 앞다리
‎귀 둘레 다리"

295
00:17:52,680 --> 00:17:54,160
‎결합 조직... 귓불...

296
00:17:54,160 --> 00:17:56,360
‎"배모양, 배오목, 공간"

297
00:17:56,360 --> 00:17:57,720
‎이 사람만의 특징으로...

298
00:17:57,720 --> 00:17:59,920
‎외이의 윤곽이

299
00:17:59,920 --> 00:18:03,640
‎용의자와 완전히 일치합니다

300
00:18:04,400 --> 00:18:08,080
‎"완전히 일치"

301
00:18:09,640 --> 00:18:12,200
‎계속 이어진 질문으로 압박하고

302
00:18:12,200 --> 00:18:14,560
‎회의적인 질문을 많이 하니

303
00:18:14,560 --> 00:18:19,760
‎점점 더 확실하다고
‎말하기 시작했어요

304
00:18:20,720 --> 00:18:23,520
‎결국 도날트는 참지 못하고

305
00:18:23,520 --> 00:18:26,760
‎억울하게 유죄를
‎입증하려 한다고 비난했어요

306
00:18:26,760 --> 00:18:29,080
‎제가 그랬어요
‎'그게 무슨 말입니까?'

307
00:18:29,080 --> 00:18:31,200
‎'이 말장난이 다 뭐냔 말입니다'

308
00:18:31,200 --> 00:18:35,320
‎'무슨 헛소리를 하는 겁니까?'

309
00:18:35,320 --> 00:18:38,960
‎'나일 리 없잖습니까
‎알리바이 증언이 얼마나 많은데요'

310
00:18:39,840 --> 00:18:41,600
‎이 논쟁 때문에

311
00:18:41,600 --> 00:18:44,640
‎전문가는 피고에게
‎직접 말하게 됐어요

312
00:18:44,640 --> 00:18:46,560
‎아주 드문 상황이죠

313
00:18:47,360 --> 00:18:51,080
‎'슈텔바크 씨, 인정하세요
‎소용없어요, 당신이 범인입니다'

314
00:18:54,680 --> 00:18:56,520
‎머리카락이
‎다 빠지는 기분이었어요

315
00:18:56,520 --> 00:18:59,120
‎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?

316
00:18:59,120 --> 00:19:03,040
‎그게 저에게 유죄를 선고한
‎핵심 진술이었어요

317
00:19:11,280 --> 00:19:14,480
‎국민의 이름으로
‎다음과 같은 평결을 내립니다

318
00:19:14,480 --> 00:19:15,480
‎"국민의 이름으로!
‎판결"

319
00:19:15,480 --> 00:19:19,400
‎"1994년 2월 16일
‎주 재판"

320
00:19:21,440 --> 00:19:23,560
‎아직도 그 말이 들려요

321
00:19:24,160 --> 00:19:25,080
‎"피고인은"

322
00:19:25,080 --> 00:19:27,920
‎피고는 유죄입니다

323
00:19:27,920 --> 00:19:28,840
‎'유죄입니다'

324
00:19:28,840 --> 00:19:29,760
‎"유죄"

325
00:19:30,320 --> 00:19:31,320
‎9년이었죠

326
00:19:31,320 --> 00:19:33,640
‎"9년"

327
00:19:33,640 --> 00:19:36,960
‎9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에요
‎정말 긴 시간이죠

328
00:19:43,520 --> 00:19:45,200
‎말도 안 돼요

329
00:19:47,080 --> 00:19:49,320
‎세상이 끝난 것 같았어요

330
00:19:50,720 --> 00:19:55,120
‎무죄를 입증할 증거가
‎그리 많은데 어떻게 다 무시하죠?

331
00:19:55,120 --> 00:19:57,040
‎이해가 안 됐어요

332
00:20:01,920 --> 00:20:04,120
‎난 범인이 아니었어요

333
00:20:08,920 --> 00:20:12,240
‎"과체중과 왼쪽 귀 때문에"

334
00:20:12,240 --> 00:20:14,400
‎"유죄 판결"

335
00:20:15,880 --> 00:20:18,680
‎이건 잊지 마세요
‎난 독방에서 지냈어요

336
00:20:18,680 --> 00:20:21,160
‎일반 교도소와는 다르죠

337
00:20:29,400 --> 00:20:30,840
‎내가 볼 땐 분명했어요

338
00:20:30,840 --> 00:20:34,600
‎난 범인이 아니니
‎죄를 인정할 수 없어요

339
00:20:34,600 --> 00:20:37,600
‎죄를 인정하지 않으면
‎재활이 안 되겠죠

340
00:20:40,400 --> 00:20:41,960
‎사회 복귀를 위해

341
00:20:42,600 --> 00:20:46,560
‎노력하려는 의지가 없으면

342
00:20:47,640 --> 00:20:50,320
‎어떤 특권도 누릴 수 없어요

343
00:20:51,680 --> 00:20:54,120
‎추가 교육도 취소되고

344
00:20:54,120 --> 00:20:56,720
‎직업 훈련도 취소됐어요

345
00:20:57,560 --> 00:21:00,640
‎감방에서 23시간
‎마당에서 1시간 있었어요

346
00:21:02,680 --> 00:21:05,600
‎독방에서 지내면서

347
00:21:05,600 --> 00:21:09,080
‎라디오도 TV도 없었으니
‎지옥이나 다름없었죠

348
00:21:11,000 --> 00:21:13,760
‎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했어요

349
00:21:15,320 --> 00:21:17,440
‎고문이 따로 없었죠

350
00:21:22,440 --> 00:21:27,200
‎"7년 후"

351
00:21:32,000 --> 00:21:36,960
‎"2001년 2월 14일
‎석방일"

352
00:21:38,480 --> 00:21:40,160
{\an8}‎단 하루도 감형되지 않았어요

353
00:21:40,160 --> 00:21:41,280
{\an8}‎"2001년 보관 영상"

354
00:21:41,280 --> 00:21:45,280
{\an8}‎마지막까지 전부 복역해야 했어요

355
00:21:49,720 --> 00:21:53,040
‎전부 다 해냈고
‎9년을 복역했잖아요

356
00:21:56,120 --> 00:21:58,200
‎평화와 조용함을
‎원했을 뿐이었어요

357
00:22:02,480 --> 00:22:03,920
‎그러다가 타격을 입었죠

358
00:22:04,520 --> 00:22:07,720
‎뉘른베르크의 검찰청에서 보낸
‎편지를 받았어요

359
00:22:07,720 --> 00:22:10,640
‎즉시 변호사에게
‎연락하라고 하더군요

360
00:22:14,280 --> 00:22:17,040
‎은행 강도 및 인질 사건
‎때문이래요

361
00:22:18,720 --> 00:22:19,720
{\an8}‎또 생긴 거죠

362
00:22:20,560 --> 00:22:23,160
{\an8}‎이런 생각이 들었어요
‎'이제 완전히 끝장나겠네'

363
00:22:24,440 --> 00:22:27,760
‎미국 스릴러물 같았어요

364
00:22:29,080 --> 00:22:31,280
‎변호사를 만나러 가서 말했죠

365
00:22:31,280 --> 00:22:34,280
‎'안녕하세요, 은행 강도 사건으로
‎연락하라고 하던데요'

366
00:22:34,280 --> 00:22:35,600
‎그렇다고 하더군요

367
00:22:35,600 --> 00:22:39,640
‎'무슨 은행 강도요?
‎내 꼴을 보세요, 겨우 걷는데'

368
00:22:40,240 --> 00:22:43,920
‎나한테 할 말이 있다기에
‎뭐냐고 물었죠

369
00:22:50,880 --> 00:22:53,000
‎경찰한테 전화가 와서

370
00:22:53,000 --> 00:22:56,960
‎그 사건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
‎나왔다고 하더군요

371
00:22:58,080 --> 00:23:02,200
‎뉘른베르크 형사과는
‎옛 증거를 재검토하고 있습니다

372
00:23:02,200 --> 00:23:03,840
‎"수사, 알 수 없음"

373
00:23:03,840 --> 00:23:05,760
‎택시의 지문 하나입니다

374
00:23:05,760 --> 00:23:07,000
‎"택시 N-DU 337
‎중간 손가락"

375
00:23:08,760 --> 00:23:12,240
‎새로운 목격자 진술 덕분에
‎수사가 옳은 방향으로 진행됐죠

376
00:23:12,240 --> 00:23:15,600
‎도날트 슈텔바크처럼
‎몸집이 큰 한 남성이

377
00:23:15,600 --> 00:23:19,960
‎같은 수법으로
‎연이어 은행을 털었습니다

378
00:23:19,960 --> 00:23:22,240
‎택시를 타고 도착해 도망쳤는데요

379
00:23:22,240 --> 00:23:25,160
‎현장에서 확보한
‎지문과 비교한 결과

380
00:23:25,160 --> 00:23:28,960
‎이미 복역 중인
‎38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

381
00:23:28,960 --> 00:23:31,440
‎그 사람이 범인이 틀림없습니다

382
00:23:34,080 --> 00:23:38,760
‎"신원 확인됨"

383
00:23:39,640 --> 00:23:41,440
‎어안이 벙벙했어요, 아니...

384
00:23:42,880 --> 00:23:45,960
‎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죠

385
00:23:45,960 --> 00:23:47,360
‎그 정도로 황당했어요

386
00:23:49,840 --> 00:23:52,800
‎"오심의 증거?"

387
00:24:01,360 --> 00:24:02,800
‎"두 번째 시도에서 정의 구현"

388
00:24:02,800 --> 00:24:06,320
‎"저지르지 않은 은행 강도 혐의로
‎수감된 43세"

389
00:24:06,320 --> 00:24:09,160
‎도날트 슈텔바크는
‎자신이 저지르지 않은

390
00:24:09,160 --> 00:24:11,120
‎뉘른베르크 은행 강도 혐의로
‎수감됐습니다

391
00:24:11,120 --> 00:24:15,120
‎이제 도날트 슈텔바크는
‎재심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

392
00:24:15,120 --> 00:24:19,360
‎하지만 그러려면
‎먼저 범인을 잡아야 합니다

393
00:24:19,360 --> 00:24:22,600
‎진범은 자만심 때문에 잡혔습니다

394
00:24:22,600 --> 00:24:25,200
‎공범에게 1991년
‎뉘른베르크 쥐츠타트에 있는

395
00:24:25,200 --> 00:24:29,920
‎슈파르카세 지점을
‎털었다고 자랑한 겁니다

396
00:24:30,480 --> 00:24:34,160
‎들키지 않고 달아났고
‎공범이 배신하지 않았다면

397
00:24:34,160 --> 00:24:37,880
‎평생 잡히지 않았을 겁니다

398
00:24:37,880 --> 00:24:40,960
‎법정에서
‎철저하게 보호받은 피고인은

399
00:24:40,960 --> 00:24:42,920
‎오늘 전부 자백했고

400
00:24:42,920 --> 00:24:46,320
‎무고한 도플갱어에게
‎여러 번 사과했습니다

401
00:24:46,880 --> 00:24:48,520
‎"국민의 이름으로!
‎판결"

402
00:24:48,520 --> 00:24:52,680
‎프랑크는 이 사건과
‎다른 강도 사건으로

403
00:24:52,680 --> 00:24:54,480
{\an8}‎총 11년 6개월 형을 받았습니다

404
00:24:54,480 --> 00:24:56,760
{\an8}‎"실수로 확인됨"

405
00:24:57,640 --> 00:25:02,240
‎난 죄를 저지른 적도
‎잘못한 것도 없었어요

406
00:25:02,240 --> 00:25:03,440
‎난 결백해요

407
00:25:05,040 --> 00:25:06,760
‎무고하게 수감됐습니다

408
00:25:06,760 --> 00:25:08,840
‎- 도날트 슈텔바크...
‎- 도날트 슈텔바크...

409
00:25:08,840 --> 00:25:11,160
‎말로 형용할 수 없는 오심...

410
00:25:11,160 --> 00:25:13,240
‎- 오심...
‎- 도날트 슈텔바크...

411
00:25:13,240 --> 00:25:14,920
‎오심의 피해자...

412
00:25:18,640 --> 00:25:21,000
‎법적인 구원이었다고
‎말하고 싶진 않지만

413
00:25:21,000 --> 00:25:26,000
‎재판 내내 좇았던
‎유령 같은 사람이

414
00:25:26,520 --> 00:25:30,360
‎실제로 눈앞에 나타난 거죠

415
00:25:31,200 --> 00:25:34,600
{\an8}‎과거의 싸움이 헛되지 않았고

416
00:25:34,600 --> 00:25:37,680
{\an8}‎정의가 구현되는 걸
‎이 자리에서 보니

417
00:25:37,680 --> 00:25:39,320
{\an8}‎정말 기분 좋습니다

418
00:25:39,320 --> 00:25:43,520
‎그걸 보면 이렇게 생각하죠
‎'결국 우리가 옳았다'

419
00:25:44,640 --> 00:25:46,520
‎도날트는 한결같이 차분했어요

420
00:25:47,920 --> 00:25:50,600
‎전부 잘 버텼죠

421
00:25:50,600 --> 00:25:51,760
‎겉으로는 그랬어요

422
00:25:51,760 --> 00:25:53,760
‎그 속은 제가 모르지만요

423
00:25:54,440 --> 00:25:55,720
‎솔직히 그래요

424
00:25:55,720 --> 00:26:00,000
‎아직 깊이 들여다보진 못했어요

425
00:26:00,000 --> 00:26:01,640
‎그런 면을 안 보여줘요

426
00:26:05,360 --> 00:26:07,280
{\an8}‎전 평생 자유롭지 못할 거예요

427
00:26:07,800 --> 00:26:11,840
{\an8}‎그 일로 너무 오래 수감돼 있었죠

428
00:26:11,840 --> 00:26:14,760
‎정말 오래 걸릴 것 같아요

429
00:26:14,760 --> 00:26:17,480
‎그 사건을 잊기 위해

430
00:26:17,480 --> 00:26:19,080
‎처리할 일이 너무 많아요

431
00:26:19,080 --> 00:26:22,280
‎잊고 싶지도 않아요
‎그냥 잘 해결하면 좋겠어요

432
00:26:26,920 --> 00:26:29,240
‎물론 그 이야기는 충격이었어요

433
00:26:29,240 --> 00:26:32,520
‎그 얘기를 듣고 이랬죠
‎'말도 안 돼, 이게 다 뭐야?'

434
00:26:33,120 --> 00:26:34,880
‎그분을 만났을 때

435
00:26:34,880 --> 00:26:37,480
{\an8}‎계속 우울증을
‎앓았다는 게 보였어요

436
00:26:37,480 --> 00:26:38,720
{\an8}‎"앙겔라 그라스
‎영화감독"

437
00:26:45,880 --> 00:26:48,840
‎하지만 우리가 그분을
‎진심으로 이해하려 했기에

438
00:26:48,840 --> 00:26:51,640
‎금세 우리를 믿는다는
‎느낌을 받았죠

439
00:26:51,640 --> 00:26:54,400
‎물론 우린 그분을
‎잊는 그대로 받아들였어요

440
00:26:54,400 --> 00:26:58,600
‎그 순간부터 정상적인 생활로
‎돌아가려고 무던히 애를 썼죠

441
00:26:58,600 --> 00:27:00,760
‎출소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어요

442
00:27:01,800 --> 00:27:05,000
‎9년 만에 공식적으로
‎무죄 선고받았고 명예를 되찾았죠

443
00:27:05,000 --> 00:27:06,400
‎"2001년 12월 6일
‎무죄 선고의 날"

444
00:27:06,400 --> 00:27:09,520
‎법원에서 생긴 일이니
‎전부 공식적인 일이죠

445
00:27:09,520 --> 00:27:13,360
‎그때야 정부 보상금을
‎받을 수 있어요

446
00:27:13,920 --> 00:27:16,600
‎"피고는 형량만큼
‎보상받을 것이다"

447
00:27:17,240 --> 00:27:19,960
{\an8}‎"판결은 기각되었다"

448
00:27:19,960 --> 00:27:22,800
{\an8}‎"피고는 무죄를 선고받았다"

449
00:27:22,800 --> 00:27:25,600
{\an8}‎"무죄가 증명되었다"

450
00:27:29,080 --> 00:27:33,440
‎무고하게 수감된 날짜만큼
‎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게 분명했죠

451
00:27:33,440 --> 00:27:36,160
‎그런데 액수가 말도 안 됐대요

452
00:27:36,160 --> 00:27:39,360
‎새 삶을 시작하기엔
‎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죠

453
00:27:41,240 --> 00:27:45,640
‎12월 6일에 무죄를 선고받았을 때

454
00:27:45,640 --> 00:27:48,880
‎내가 일상으로 쉽게 돌아가도록
‎정부가 도와줄 줄 알았어요

455
00:27:48,880 --> 00:27:50,880
‎그런데 전혀 안 그랬죠

456
00:27:50,880 --> 00:27:54,760
‎주 정부는 하루 20마르크를
‎줄 거라고만 했어요

457
00:27:54,760 --> 00:27:56,680
‎식비와 숙식비를 차감한 후

458
00:27:56,680 --> 00:27:59,160
‎일수에 따라 계산돼요

459
00:27:59,160 --> 00:28:02,040
‎아주 간단하죠
‎계산 결과로 나온 금액을 받아요

460
00:28:02,040 --> 00:28:03,320
‎"수감 2,186일"

461
00:28:03,320 --> 00:28:06,200
‎"24,046.00유로"

462
00:28:06,200 --> 00:28:08,160
‎충격이었대요

463
00:28:08,160 --> 00:28:13,400
‎최소한 편하게 살 정도로
‎보상받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죠

464
00:28:13,400 --> 00:28:18,240
‎9년을 살았는데 큰돈이 아니라
‎정말 실망스러웠어요

465
00:28:19,600 --> 00:28:20,920
‎"스트라우빙 교도소"

466
00:28:24,880 --> 00:28:30,720
‎출소 후 우선
‎임시 숙소에 들어갔어요

467
00:28:30,720 --> 00:28:34,440
‎전과자들이 함께 사는 곳이었죠

468
00:28:34,440 --> 00:28:37,320
‎교도소에서 그랬던 것처럼

469
00:28:37,320 --> 00:28:40,200
‎책을 많이 읽었어요
‎그분에게 정말 중요했죠

470
00:28:40,200 --> 00:28:44,120
‎경영에 관한 책들
‎비즈니스 관련 논픽션 책이죠

471
00:28:44,120 --> 00:28:49,640
‎출소 후 앞으로의 직업을
‎이미 준비했었나 봐요

472
00:28:52,800 --> 00:28:55,280
‎감옥에서 큰일을 직면했어요

473
00:28:55,280 --> 00:28:57,960
‎우선 내 병과 싸우는 일이었죠

474
00:28:58,560 --> 00:29:01,160
‎뇌종양이 두 개거든요

475
00:29:01,160 --> 00:29:04,040
‎게다가 독한 코르티손 치료 등으로

476
00:29:04,040 --> 00:29:07,120
‎살이 정말 많이 쪘어요

477
00:29:07,120 --> 00:29:09,640
‎감옥에서 못 살아남을 줄 알았죠

478
00:29:11,880 --> 00:29:14,320
‎뇌종양 때문에 죽겠어요

479
00:29:15,640 --> 00:29:17,280
‎난 고위험군 환자예요

480
00:29:18,240 --> 00:29:20,960
‎의사들 말이
‎살아있는 게 기적이래요

481
00:29:23,560 --> 00:29:26,720
‎하지만 정신적으로는 건강해요

482
00:29:26,720 --> 00:29:29,240
‎진짜 정신적으로는 건강해요

483
00:29:31,600 --> 00:29:34,680
‎내가 범인이 아니었다는 걸
‎모두에게 증명하고 싶었어요

484
00:29:39,680 --> 00:29:40,680
‎"금주의 인물"

485
00:29:41,280 --> 00:29:43,920
‎여러분, 안녕하십니까

486
00:29:43,920 --> 00:29:46,400
‎이분은 8년을 지냈습니다

487
00:29:46,400 --> 00:29:50,680
‎다시 말씀드리죠, 8년 동안
‎무고한 분이 독일 감옥에서 지냈죠

488
00:29:50,680 --> 00:29:54,640
‎너무 비현실적이에요
‎그럴 리 없다는 생각이 들죠

489
00:29:54,640 --> 00:29:55,600
‎악몽이 따로 없습니다

490
00:29:55,600 --> 00:29:57,560
‎우리 사법 제도는
‎얼마나 눈이 먼 것일까요?

491
00:29:57,560 --> 00:30:00,960
‎독일 연방 공화국에서
‎이런 비극이 일어났습니다

492
00:30:00,960 --> 00:30:02,440
‎입헌주의 국가에서 말입니다

493
00:30:02,440 --> 00:30:04,240
‎엄청난 오심일까요?

494
00:30:04,240 --> 00:30:07,120
‎도날트 슈텔바크는
‎결백하지만 수감됐습니다

495
00:30:07,120 --> 00:30:10,080
‎도날트 슈텔바크에게는
‎가혹한 현실이었습니다

496
00:30:10,080 --> 00:30:13,320
‎감옥에서 그분의 삶과
‎그분 자신도 변했어요

497
00:30:13,320 --> 00:30:15,040
‎도날트 슈텔바크입니다
‎어서 오세요

498
00:30:15,040 --> 00:30:17,880
‎- 도날트 슈텔바크 사건
‎- 도날트 슈텔바크

499
00:30:19,680 --> 00:30:20,760
‎슈텔바크 씨, 안녕하세요

500
00:30:21,520 --> 00:30:24,760
‎RTL, 바이에리셔 룬트풍크, SAT 1

501
00:30:24,760 --> 00:30:25,720
{\an8}‎요하네스 B. 케르너

502
00:30:25,720 --> 00:30:27,080
{\an8}‎"은행 강도로
‎억울한 유죄 판결"

503
00:30:27,080 --> 00:30:28,600
{\an8}‎플리게의 방송에도 나갔어요

504
00:30:28,600 --> 00:30:31,360
‎당신이 결백하다는 걸 인정하고

505
00:30:31,360 --> 00:30:34,440
‎사회에 돌아온 걸
‎축하하고 싶군요

506
00:30:34,440 --> 00:30:36,360
‎도날트 슈텔바크 씨, 어서 오세요

507
00:30:37,000 --> 00:30:38,560
‎전부 다 똑같아요

508
00:30:38,560 --> 00:30:40,560
‎결국 일상이 되죠

509
00:30:40,560 --> 00:30:42,560
‎저를 왜 다시 초대했냐고 물었더니

510
00:30:42,560 --> 00:30:44,200
‎당연한 것 아니냐며

511
00:30:44,200 --> 00:30:47,320
‎솔직히 말하면 시청률이
‎잘 나올 테니 초대했다더군요

512
00:30:47,320 --> 00:30:48,440
‎자, 만약...

513
00:30:48,440 --> 00:30:50,160
‎마이슈베르거의 방송에도 나갔어요

514
00:30:50,160 --> 00:30:51,680
‎정말 하지 않았다면...

515
00:30:51,680 --> 00:30:56,480
‎저도 한 번 같이 갔어요
‎혹여나 실수하는지 지켜보려고요

516
00:30:56,480 --> 00:30:58,440
‎정부에선 어떻게 사과하던가요?

517
00:30:58,440 --> 00:30:59,520
‎사과받은 적 없어요

518
00:30:59,520 --> 00:31:01,080
‎그건 아니죠

519
00:31:01,080 --> 00:31:06,040
‎안스바흐에서 재심을 담당한
‎판사가 사과했잖아요

520
00:31:06,040 --> 00:31:09,480
‎검사도 사과했는데
‎재판과는 무관한 사람이었죠

521
00:31:09,480 --> 00:31:13,120
‎무고하다면
‎수감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죠

522
00:31:13,120 --> 00:31:14,280
‎뭐라고요?

523
00:31:14,960 --> 00:31:17,640
‎그분은 그림을 그리듯
‎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요

524
00:31:17,640 --> 00:31:20,120
‎다채로운 색상을 써서
‎그림을 그리죠

525
00:31:20,120 --> 00:31:23,360
‎여기저기 꾸미기도 하고요

526
00:31:23,360 --> 00:31:25,080
‎그러면 이야기가 더 멋지게 되고

527
00:31:25,080 --> 00:31:27,640
‎듣기에도 좋고
‎다채롭고 잘 팔리게 돼요

528
00:31:27,640 --> 00:31:28,760
‎세일즈맨이에요

529
00:31:28,760 --> 00:31:31,240
‎출소한 지 14일 만에 말이죠

530
00:31:31,240 --> 00:31:33,160
‎제가 2001년에 출소했는데

531
00:31:33,160 --> 00:31:38,400
‎뉘른베르크의 은행을
‎진짜 범인이 털었어요

532
00:31:38,400 --> 00:31:41,160
‎그 양반이 운이 없었어요
‎이젠 기술이 발전했잖아요

533
00:31:41,160 --> 00:31:44,120
‎천장에서 철창이 내려와서
‎현장에서 잡혔어요

534
00:31:45,760 --> 00:31:47,880
‎운이 안 좋았던 거죠

535
00:31:47,880 --> 00:31:50,440
‎처음 듣는 얘기인데요? 멋지네요

536
00:31:52,040 --> 00:31:57,360
{\an8}‎같은 이야기도
‎구성을 바꿔서 얘기하곤 해요

537
00:31:57,360 --> 00:31:58,640
{\an8}‎"프랑크 포겔
‎비즈니스 파트너"

538
00:31:58,640 --> 00:32:01,920
‎완전히 다른 사람이
‎말하는 것 같았어요

539
00:32:01,920 --> 00:32:04,960
‎일부러 잘 팔리는 이야기를
‎한다는 건 아니에요

540
00:32:04,960 --> 00:32:10,320
‎흥미로운 사연이 있다는 점에서
‎그저 운이 안 좋을 뿐이에요

541
00:32:10,320 --> 00:32:13,720
‎그분이 그렇게 얘기하면
‎그게 기정사실이 되죠

542
00:32:14,280 --> 00:32:17,520
‎일간지 기자가
‎이렇게 쓴 적도 있어요

543
00:32:17,520 --> 00:32:22,480
‎'바이에른 법 체제의 불완전성을
‎즐기고 있다'

544
00:32:23,640 --> 00:32:27,840
‎TV 방송에서 과장된 얘기를
‎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

545
00:32:27,840 --> 00:32:29,600
‎늘 진실만을 말했죠

546
00:32:30,600 --> 00:32:32,640
{\an8}‎"억울하게 5년간 수감된 남자"

547
00:32:32,640 --> 00:32:34,760
{\an8}‎"몇 년간 억울하게 수감
‎극적인 사건"

548
00:32:34,760 --> 00:32:36,640
{\an8}‎"고통스럽게 쓰인 법의 역사"

549
00:32:36,640 --> 00:32:38,640
{\an8}‎"오심의 피해자 계속 싸우다"

550
00:32:38,640 --> 00:32:40,720
{\an8}‎무죄 판결을 받았으니

551
00:32:40,720 --> 00:32:42,920
{\an8}‎소위 자유인이 된 거잖아요?

552
00:32:42,920 --> 00:32:47,040
‎문제가 다 해결됐나요?
‎해결해야 할 일이 더 있나요?

553
00:32:47,600 --> 00:32:51,840
‎전문가 증인을 상대로 하는
‎민사 소송이 아직 남았어요

554
00:32:51,840 --> 00:32:56,200
‎늘 자유롭다고 생각했는데
‎아니었어요, 여전히 갇혀 있죠

555
00:32:56,200 --> 00:33:00,360
‎코르넬리우스 박사의 잘못이
‎어느 정도인지 종종 묻더군요

556
00:33:00,880 --> 00:33:05,400
‎전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
‎자유롭지 않아요

557
00:33:06,040 --> 00:33:08,080
‎그 사람이 내 영혼을
‎완전히 박살 냈어요

558
00:33:08,080 --> 00:33:10,000
‎그분에겐 자기 명성이 중요했어요

559
00:33:10,000 --> 00:33:13,040
‎재활도 전부 다 정말 중요했죠

560
00:33:13,040 --> 00:33:17,040
‎늘 이 전문가 증인을
‎상대로 싸웠어요

561
00:33:17,040 --> 00:33:21,520
{\an8}‎그 친구에게 생긴 일은...
‎말로 다 못 하죠

562
00:33:21,520 --> 00:33:22,720
{\an8}‎"팔크 지망
‎친구"

563
00:33:22,720 --> 00:33:24,640
{\an8}‎어떤 사람이 왔는데

564
00:33:24,640 --> 00:33:27,040
‎쉽게 말해 멍청한 돌팔이가 와서

565
00:33:28,000 --> 00:33:31,200
‎'귀를 보고 확인했습니다'
‎이런다니요

566
00:33:34,240 --> 00:33:38,720
‎지금이야 다들 웃지만
‎도날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

567
00:33:39,760 --> 00:33:42,560
‎눈물이 날 거예요
‎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 가겠죠

568
00:33:42,560 --> 00:33:45,760
‎난 늘 전문가 증인과
‎싸우려고 했어요

569
00:33:45,760 --> 00:33:47,600
‎내 사건에서 틀렸다면

570
00:33:47,600 --> 00:33:51,760
‎수없이 많은 실수를
‎저질렀을 테니까요

571
00:33:51,760 --> 00:33:54,360
‎억울하게 수감된 사람도 많겠죠

572
00:33:54,360 --> 00:33:57,480
‎저처럼 정신적으로 강해서
‎끝까지 버티지 못했을 거예요

573
00:33:57,480 --> 00:34:03,000
‎그 사람의 전문가 보고 중
‎네다섯 번째로 틀린 보고예요

574
00:34:03,000 --> 00:34:06,880
‎오늘 도날트 슈텔바크는
‎부정확한 전문가 보고로

575
00:34:06,880 --> 00:34:10,680
‎자신을 유죄로 이끈 남자가
‎피해액을 보상하길 바랍니다

576
00:34:10,680 --> 00:34:15,240
‎전문가 증인을 고소했고
‎그렇게 선례를 만들었어요

577
00:34:15,800 --> 00:34:20,920
‎내가 전문가 증인을 고소하기 전엔
‎기소된 판사나 증인이 없었어요

578
00:34:20,920 --> 00:34:24,160
‎우리 법체계에서
‎그게 될 일인가요?

579
00:34:24,160 --> 00:34:27,560
‎절대 안 되죠! 우리 덕분에
‎획기적인 결정이 내려졌어요

580
00:34:28,120 --> 00:34:30,600
‎프랑크푸르트 지방 법원도
‎그분의 말에 동의하면서

581
00:34:30,600 --> 00:34:33,880
‎전문가 증인 코르넬리우스 S.에게
‎피해액을 보상하라고 지시했습니다

582
00:34:33,880 --> 00:34:36,560
‎코르넬리우스 S.는
‎도날트 슈텔바크의 고통에 대한

583
00:34:36,560 --> 00:34:39,400
‎피해 보상액 150,000유로를
‎지급해야 합니다

584
00:34:39,400 --> 00:34:42,080
‎진짜 될 줄은 몰랐어요

585
00:34:42,840 --> 00:34:47,480
‎돈이 문제가 아니에요
‎돈은 전혀 무관해요

586
00:34:47,480 --> 00:34:49,760
‎독일 사건 최초로

587
00:34:49,760 --> 00:34:53,520
‎전문가 증인이
‎부정확한 법정 보고에 대한

588
00:34:53,520 --> 00:34:55,560
‎민사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

589
00:34:56,160 --> 00:34:58,800
‎정말 만족스러웠어요

590
00:34:58,800 --> 00:35:00,760
‎기쁨에 넘쳐 환호했죠

591
00:35:01,920 --> 00:35:06,840
‎그 후 제가 알기로
‎뢰징 교수와 인류학 학회에서

592
00:35:06,840 --> 00:35:09,640
‎이 업무에 관한 지침을 정했어요

593
00:35:09,640 --> 00:35:14,120
‎정말 다행히도
‎도날트 슈텔바크 스캔들은

594
00:35:14,120 --> 00:35:17,040
‎마침내 기준을
‎세우는 계기가 됐어요

595
00:35:18,480 --> 00:35:22,280
‎그 후로 그 사람을 본 적은 없는데
‎여전히 그쪽에서 일한대요

596
00:35:22,280 --> 00:35:24,360
‎전문가 보고도 여전히 하고요

597
00:35:24,360 --> 00:35:27,040
‎놀랍게도 법원에서도 일해요

598
00:35:27,040 --> 00:35:31,280
‎이미 부정확한 보고를
‎했는데도 말이죠

599
00:35:35,720 --> 00:35:41,800
‎2001년 말에서 2008년까지
‎토크쇼가 계속됐어요

600
00:35:43,960 --> 00:35:46,280
‎그걸 원한 건 아니었죠

601
00:35:46,280 --> 00:35:50,080
‎토크쇼에 나가서
‎내 얘기를 하고 싶진 않았어요

602
00:35:50,600 --> 00:35:53,160
‎- 저게 슈텔바크 씨의 첫 인생이죠
‎- 맞아요

603
00:35:53,160 --> 00:35:56,240
‎이제 슈텔바크 씨의
‎두 번째 인생을 보시죠

604
00:36:01,160 --> 00:36:04,600
‎'난 움직일 수 있고
‎독일 여권이 있으니'

605
00:36:04,600 --> 00:36:06,760
‎'알랑방귀 마음껏 뀌라지'
‎이런 생각이었죠

606
00:36:09,520 --> 00:36:11,200
‎뭐든 가능했어요

607
00:36:11,200 --> 00:36:14,520
‎한 사람의 인생에서
‎그렇게 유명한 사건이

608
00:36:14,520 --> 00:36:17,520
‎두 번이나 일어날
‎가능성은 희박해요

609
00:36:17,520 --> 00:36:19,960
‎사실 원래의 은행 강도 이야기보다

610
00:36:19,960 --> 00:36:22,800
‎더 좋은 이야기처럼 들릴 정도예요

611
00:36:25,560 --> 00:36:29,520
‎다시 문제에 휘말린 것도
‎별로 놀랍지 않았어요

612
00:36:30,600 --> 00:36:33,560
‎평생 이런 일을
‎한 번도 안 겪는 사람도 있죠

613
00:36:33,560 --> 00:36:37,560
‎그런데 도날트는 두 번이나
‎경험했으니 놀라워요

614
00:36:39,440 --> 00:36:42,400
‎전 더 낫고 색다른 삶을
‎살고 싶었어요

615
00:36:44,360 --> 00:36:45,360
‎잘도 그랬죠

616
00:36:48,600 --> 00:36:51,600
‎"강도 사건 2"

617
00:36:52,240 --> 00:36:55,360
‎"2009년 12월 15일
‎루트빅스부르크 근처 고속도로"

618
00:36:55,360 --> 00:36:57,000
‎운전자들께 알립니다

619
00:36:57,000 --> 00:36:59,920
‎바인스베르크 합류점에서
‎다시 지연이 생기고 있습니다

620
00:36:59,920 --> 00:37:01,280
‎운전 조심하세요

621
00:37:04,080 --> 00:37:06,840
‎오전 10시가
‎조금 안 된 시각이었어요

622
00:37:06,840 --> 00:37:10,240
{\an8}‎루트빅스부르크 근처 고속도로를
‎우리 둘이 차를 타고 지났죠

623
00:37:10,240 --> 00:37:11,480
{\an8}‎"법정 자료를 참고해 재구성"

624
00:37:11,480 --> 00:37:14,920
{\an8}‎갑자기 전조등을 번쩍이며
‎검은 BMW가 나타났어요

625
00:37:15,760 --> 00:37:18,200
‎뒤쪽에 따라오라고 적혀 있었어요

626
00:37:20,520 --> 00:37:25,160
‎어쩌겠어요? 경찰인 것 같으니
‎당연히 따라가야죠

627
00:37:27,200 --> 00:37:30,080
‎내가 과속한 줄 알았어요

628
00:37:36,520 --> 00:37:38,920
‎고속도로 다리 밑에서
‎차를 세웠어요

629
00:37:40,880 --> 00:37:43,120
‎경찰 3명이 차에 타고 있었죠

630
00:37:43,920 --> 00:37:45,200
‎두 명이 나왔어요

631
00:37:46,720 --> 00:37:48,680
‎우리 쪽에서는 이렇게 됐죠

632
00:37:49,840 --> 00:37:50,680
‎"경찰"

633
00:37:50,680 --> 00:37:52,440
‎'차량 등록증과 면허증 주세요'

634
00:37:52,440 --> 00:37:54,120
‎차량 등록증 주세요

635
00:37:55,560 --> 00:37:56,880
‎면허증도 주시죠

636
00:37:58,560 --> 00:37:59,720
‎말도 안 되는 일이 생겼어요

637
00:37:59,720 --> 00:38:04,120
‎탑승객 중 한 명의 서류를 보니
‎경찰이라고 적혀 있었어요

638
00:38:04,120 --> 00:38:07,640
‎'망할, 뭔가 눈치채면 어쩌지?'
‎이런 생각이 들었죠

639
00:38:07,640 --> 00:38:09,640
‎그래서 시키는 대로 했어요
‎'나와'

640
00:38:13,640 --> 00:38:17,000
‎그때 BMW를 보고
‎뭔가를 눈치챘어요

641
00:38:17,000 --> 00:38:19,640
‎차량 번호판에 바코드가 있었죠

642
00:38:20,240 --> 00:38:22,280
‎그냥 평범한 렌터카였어요

643
00:38:26,080 --> 00:38:28,880
‎- 경찰입니다
‎- 세무 조사원 같은 건가요?

644
00:38:29,480 --> 00:38:31,720
‎'당신을 탈세 혐의로 체포합니다'

645
00:38:32,880 --> 00:38:34,520
‎저항하지 않았죠

646
00:38:34,520 --> 00:38:38,080
‎그렇게 간단했어요
‎수갑을 채우고 끝났어요

647
00:38:40,120 --> 00:38:42,000
‎'차량을 압수합니다'

648
00:38:43,240 --> 00:38:45,440
‎둘은 우리 차 뒤에 있었어요

649
00:38:45,440 --> 00:38:47,280
‎한 명이 우릴 보고 그러더군요

650
00:38:48,960 --> 00:38:51,240
‎'튀르키예 출신 경관이 많죠'

651
00:39:08,000 --> 00:39:12,120
‎우릴 숲에 버렸어요
‎그 순간 끝이라고 생각했죠

652
00:39:12,720 --> 00:39:16,120
‎차에 있던 금의 가치가
‎150만 유로 이상이었어요

653
00:39:17,000 --> 00:39:19,120
‎사람을 죽일 만한 금액이죠

654
00:39:23,920 --> 00:39:25,720
‎"도날트 집
‎도날트 휴대폰"

655
00:39:30,560 --> 00:39:33,760
‎경찰에 따르면 이런 엄청난
‎강도 사건은 흔하지 않습니다

656
00:39:33,760 --> 00:39:36,760
‎금과 보석의 가치가
‎180만 유로입니다

657
00:39:36,760 --> 00:39:39,960
‎뉘른베르크 보석상에서
‎금싸라기 90kg을 가져와

658
00:39:39,960 --> 00:39:42,800
‎포르츠하임에서 녹이려고 했죠

659
00:39:42,800 --> 00:39:44,640
‎보험은 안 들었습니다

660
00:39:50,600 --> 00:39:52,720
{\an8}‎그 이야기 자체가
‎정말 말도 안 되죠

661
00:39:52,720 --> 00:39:53,640
{\an8}‎"팀 횐
‎기자"

662
00:39:53,640 --> 00:39:55,320
{\an8}‎다른 말로는 표현이 안 돼요

663
00:39:56,120 --> 00:40:00,760
‎경찰과 세무 조사원으로
‎가장한 다섯 명이

664
00:40:00,760 --> 00:40:03,680
‎고속도로에서
‎금 수송 차량을 습격했어요

665
00:40:03,680 --> 00:40:06,320
‎세무 조사원처럼 굴었겠죠

666
00:40:07,400 --> 00:40:09,120
‎브뤼저 베르크에서
‎큰 습격이 있었습니다

667
00:40:09,120 --> 00:40:13,240
‎쾰른-본 지역에서
‎24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

668
00:40:13,240 --> 00:40:16,520
‎강도 사건의 주모자라고 합니다

669
00:40:16,520 --> 00:40:20,800
‎하지만 래퍼 크사타어 외
‎나머지 4명은 아직 체포 전입니다

670
00:40:23,840 --> 00:40:26,320
‎갱스터 래퍼가
‎진짜 래퍼가 된 걸까요?

671
00:40:33,720 --> 00:40:39,280
‎크사타어가 알던
‎친구 무리였고 젊은이들이었죠

672
00:40:42,440 --> 00:40:46,920
‎힙합, 갱스터 랩 쪽에서
‎이미 알려진 이름이었어요

673
00:40:46,920 --> 00:40:51,200
‎본에서 이미 명성을 떨쳤지만
‎독일 전역은 아니었어요

674
00:40:51,200 --> 00:40:55,120
{\an8}‎심한 빈민가의 스타인 척
‎범죄자인 척하는 걸 좋아해요

675
00:40:56,240 --> 00:41:00,680
‎크사타어는 쿠르드어나
‎아랍어 등에서 '위험'을 뜻해요

676
00:41:00,680 --> 00:41:04,200
‎인터넷 영상은 크사타어에게
‎가장 중요한 플랫폼입니다

677
00:41:04,200 --> 00:41:07,920
{\an8}‎잔인한 갱스터라는 이미지를
‎몇 년 동안 구축했죠

678
00:41:07,920 --> 00:41:11,280
‎섹시녀 알레산드라 멘지스가
‎독일 래퍼 크사타어를 상대로

679
00:41:11,280 --> 00:41:13,720
‎최근 소송을 걸었습니다

680
00:41:13,720 --> 00:41:15,880
‎플레이보이 맨션에서의 파티 중

681
00:41:15,880 --> 00:41:19,040
‎술을 너무 마시고
‎알렉산드라의 얼굴을 때린 혐의죠

682
00:41:19,040 --> 00:41:22,840
‎미국에서 일어난 파티에서
‎모델의 코를 부러뜨리고

683
00:41:22,840 --> 00:41:24,960
‎보석금으로 50,000달러를 냈습니다

684
00:41:24,960 --> 00:41:28,760
‎갱스터 음악과 갱스터로서의 삶이
‎점점 하나가 되었습니다

685
00:41:28,760 --> 00:41:31,880
‎의심스러운 일을
‎할 거라고 생각한 이들도 있지만

686
00:41:31,880 --> 00:41:33,600
‎100만 달러를 훔치기까지 할까요?

687
00:41:34,800 --> 00:41:38,360
‎크사타어와 공범들은
‎대단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

688
00:41:38,360 --> 00:41:41,240
‎우선 아부다비를 통해
‎모스크바로 도망쳤죠

689
00:41:41,240 --> 00:41:44,360
‎이들은 2010년 2월
‎이라크에서 체포됐습니다

690
00:41:44,360 --> 00:41:48,000
‎크사타어는 이제 독일 법의
‎심판을 받게 됩니다

691
00:41:48,000 --> 00:41:51,600
‎체포된 후 이번 주에
‎슈투트가르트에서 재판을 받았죠

692
00:42:09,400 --> 00:42:11,000
‎저는 '슈투트가르터 차이퉁'에서

693
00:42:11,000 --> 00:42:13,880
‎오랫동안 법원 기자로 일했어요

694
00:42:13,880 --> 00:42:16,920
‎당시 금 강도 사건을
‎자세히 취재했죠

695
00:42:16,920 --> 00:42:17,880
‎"침묵은 금이다"

696
00:42:17,880 --> 00:42:21,600
‎재판의 일부가 아니라

697
00:42:21,600 --> 00:42:25,760
‎연극의 일부라는 인상을
‎받을 때도 있어요

698
00:42:27,520 --> 00:42:29,520
‎전부 사실일 수는 없다고
‎생각했어요

699
00:42:37,520 --> 00:42:40,120
‎크사타어가 습격의 주동자였어요

700
00:42:40,120 --> 00:42:42,720
‎직접 조직했고 사람들을 뽑았죠

701
00:42:42,720 --> 00:42:45,760
‎제보를 받아서 차량이 언제 떠나서

702
00:42:45,760 --> 00:42:47,400
‎어디로 가는지 알았어요

703
00:42:47,400 --> 00:42:49,000
‎그렇게 출발했죠

704
00:42:50,720 --> 00:42:52,920
‎크사타어는 재정적으로 힘들었기에

705
00:42:52,920 --> 00:42:57,840
‎금 수송 차량을 턴다는 생각을
‎받아들였어요

706
00:43:04,040 --> 00:43:06,680
‎법정에 들어서면서
‎서로를 보고 씩 웃었어요

707
00:43:06,680 --> 00:43:12,240
‎법정 방청석에서 지인이나
‎친척을 발견하고 반가워했죠

708
00:43:13,000 --> 00:43:16,440
‎조용히 하세요! 당신이 아니라
‎이 사람에게 말하는 중입니다

709
00:43:19,400 --> 00:43:23,600
‎변호사들이 서로 소리 지르고
‎서로를 욕했어요

710
00:43:24,240 --> 00:43:26,560
‎무엇보다도 말테 회히를 기억해요

711
00:43:26,560 --> 00:43:30,120
‎이런 재판에 색깔을
‎더하는 사람이죠

712
00:43:30,120 --> 00:43:32,640
‎당시 유명한 TV 변호사였어요

713
00:43:32,640 --> 00:43:33,640
‎"바르바라 잘레슈 판사"

714
00:43:33,640 --> 00:43:35,080
{\an8}‎"말테 회히
‎피고 변호사 최후 변론"

715
00:43:35,080 --> 00:43:37,040
{\an8}‎검사님 말씀대로
‎무죄 선고를 받아야 합니다

716
00:43:37,040 --> 00:43:41,480
‎독특한 헤어스타일과
‎흥미로운 태도를 보였어요

717
00:43:41,480 --> 00:43:46,880
‎다른 전략을 추구하는 변호사들과
‎공격적으로 싸웠죠

718
00:43:50,240 --> 00:43:52,280
‎그 사람들은 변호를 안 했어요

719
00:43:52,280 --> 00:43:55,440
‎그 사람들에게 재판은
‎수감 생활에서 벗어날

720
00:43:55,440 --> 00:43:57,800
‎즐거운 일이었겠죠

721
00:43:57,800 --> 00:44:03,480
‎재판이 진행되고 나서야
‎말하기 시작했어요

722
00:44:06,520 --> 00:44:09,400
‎이제 문제는 이 일이
‎어떻게 가능했는가겠죠

723
00:44:09,400 --> 00:44:12,280
‎뉘른베르크에
‎금싸라기 거래자가 있었어요

724
00:44:12,280 --> 00:44:14,840
‎루트빅스부르크에서
‎강도 사건이 있었죠

725
00:44:14,840 --> 00:44:18,080
‎북쪽으로 수백 킬로미터
‎떨어진 곳에 본이 있어요

726
00:44:21,560 --> 00:44:24,000
‎이제 이걸 어떻게 연결해야겠죠

727
00:44:24,000 --> 00:44:26,120
‎이번엔 그 말에 동의합니다

728
00:44:26,120 --> 00:44:28,040
‎다른 사람도 있으니까요

729
00:44:28,040 --> 00:44:31,600
‎크사타어는 도날트 슈텔바크가
‎정보를 줬다고 했어요

730
00:44:37,360 --> 00:44:38,640
‎다음 이야기죠

731
00:44:39,720 --> 00:44:41,680
‎믿지 못할 일이에요

732
00:44:42,720 --> 00:44:45,360
‎"오심의 피해자가
‎다시 용의선상에 오르다"

733
00:44:45,360 --> 00:44:48,560
‎"루트빅스부르크에서의
‎금 강도 사건을 계획했는가?"

734
00:44:48,560 --> 00:44:51,920
‎자, TV 변호사가 있고

735
00:44:51,920 --> 00:44:55,400
‎크사타어도 있는데
‎이젠 도날트 슈텔바크도 있죠

736
00:44:55,960 --> 00:44:57,800
‎불가능한 일 같잖아요

737
00:44:57,800 --> 00:44:59,880
‎그저 잘 짜인 이야기일 뿐이에요

738
00:45:00,880 --> 00:45:04,760
‎도날트가 배후에 있었다고요?
‎한순간도 믿은 적 없어요

739
00:45:07,160 --> 00:45:10,520
‎상상이 안 가요
‎어떻게 도날트가 그래요?

740
00:45:12,080 --> 00:45:15,440
‎당연히 문제는 금의 행방이에요

741
00:45:18,560 --> 00:45:22,120
‎법정 방청석에 저 포함
‎참관하는 사람이 많았어요

742
00:45:22,120 --> 00:45:26,360
‎다들 재판에 슈텔바크가
‎나오길 기대하고 있었죠

743
00:45:27,440 --> 00:45:29,080
‎재판이 진행되는데

744
00:45:29,080 --> 00:45:33,680
‎다들 기다리는
‎어두운 인물이 있었죠

745
00:45:33,680 --> 00:45:35,560
‎"슈텔바크가
‎금 강도 사건의 배후?"

746
00:45:35,560 --> 00:45:36,600
‎"피해자에서 사기꾼으로"

747
00:45:36,600 --> 00:45:38,720
‎슈텔바크는 어떻게 될지
‎어떻게 끝날지 잘 알았죠

748
00:45:40,640 --> 00:45:41,960
‎근데 안 나타났어요

749
00:45:50,880 --> 00:45:54,360
‎난 도망친 적 없어요
‎내가 어딨는지 변호사는 알았죠

750
00:45:54,960 --> 00:45:59,400
‎전화번호밖에 없었어요
‎어디 있는지 전혀 몰랐어요

751
00:46:14,440 --> 00:46:17,440
‎난 여기 누워 있고
‎거동이 불편해요

752
00:46:19,840 --> 00:46:23,200
‎다리에 힘이 없어서
‎화장실도 못 가요

753
00:46:23,200 --> 00:46:25,560
‎반대쪽으로 해 주세요

754
00:46:25,560 --> 00:46:28,360
‎안 그러면 누워서
‎인터뷰를 할 리 없죠

755
00:46:28,360 --> 00:46:29,520
‎네, 됐어요

756
00:46:34,760 --> 00:46:36,960
‎그렇게 마주치는 게
‎두렵진 않았을 거예요

757
00:46:36,960 --> 00:46:40,680
‎내가 범인이 아닌 게
‎밝혀졌을 테니까요

758
00:46:43,000 --> 00:46:45,240
‎도날트 슈텔바크가
‎정보를 줬습니다

759
00:46:46,880 --> 00:46:50,560
‎슈투트가르트의 모두가
‎내가 두목이라고 증언했어요

760
00:46:51,560 --> 00:46:55,200
‎본인이 쿠르드 조직의 두목이
‎될 수 있겠어요?

761
00:46:56,560 --> 00:46:59,280
‎누가 봐도 그 사람들이 미친 거죠

762
00:47:00,440 --> 00:47:02,160
‎결백했나요?

763
00:47:02,160 --> 00:47:05,800
‎결백요? 금 강도 사건에서요?
‎당연하죠, 확실해요

764
00:47:05,800 --> 00:47:08,160
‎의심의 여지도 없어요

765
00:47:08,160 --> 00:47:10,680
‎큰돈을 만지려고
‎그런 멍청한 짓을 할 만큼

766
00:47:11,200 --> 00:47:14,080
‎미치진 않았으니까요

767
00:47:15,440 --> 00:47:17,240
‎무슨 동기로 그랬겠어요?

768
00:47:19,440 --> 00:47:21,280
‎난 모르는 일이에요

769
00:47:24,600 --> 00:47:28,640
‎어떤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는
‎사람이라 정말 대단하죠

770
00:47:31,320 --> 00:47:36,120
‎전 2001년에 곧바로
‎삶을 다시 구축하기 시작했어요

771
00:47:36,120 --> 00:47:39,080
‎날 어떻게 팔지 잘 알았죠

772
00:47:39,080 --> 00:47:42,520
‎교도소에서 마케팅을
‎공부해서 천만다행이에요

773
00:47:43,120 --> 00:47:45,720
‎오심의 피해자, 아주 독특하죠

774
00:47:45,720 --> 00:47:49,360
‎도날트 슈텔바크가 얘기한 자유는
‎10,000마르크입니다

775
00:47:49,360 --> 00:47:52,840
‎상업 방송국에서
‎사연을 팔아서 받은 총액이죠

776
00:47:52,840 --> 00:47:54,680
‎이젠 그들과만 인터뷰를 합니다

777
00:47:54,680 --> 00:47:57,080
‎내가 언론을 통해
‎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말하면

778
00:47:57,080 --> 00:47:58,320
‎못 믿을걸요

779
00:47:58,840 --> 00:48:00,080
‎많이 벌었어요

780
00:48:00,760 --> 00:48:03,080
{\an8}‎- 도날트 슈텔바크
‎- 도날트 슈텔바크

781
00:48:03,080 --> 00:48:04,200
{\an8}‎도날트 슈텔바크

782
00:48:04,200 --> 00:48:05,720
{\an8}‎도날트 슈텔바크, 어서 오세요

783
00:48:05,720 --> 00:48:06,800
{\an8}‎한 번 출연해서

784
00:48:06,800 --> 00:48:08,320
{\an8}‎"도날트 슈텔바크
‎억울하게 9년 수감"

785
00:48:08,320 --> 00:48:11,400
{\an8}‎500유로나 1,000유로 받는 게

786
00:48:11,400 --> 00:48:13,080
‎제 수입이겠어요?

787
00:48:13,080 --> 00:48:14,000
‎아니에요

788
00:48:15,360 --> 00:48:18,920
‎제 수입은 맥주 공장
‎간접 광고로 받은 거예요

789
00:48:18,920 --> 00:48:20,880
‎도날트 슈텔바크, 어서 오세요

790
00:48:21,800 --> 00:48:23,280
‎"볼프스회허 맥주"

791
00:48:23,280 --> 00:48:25,080
‎'요하네스 B. 케르너 방송에서'

792
00:48:25,080 --> 00:48:28,360
‎'밤 10시에 광고할래요?
‎좋은 방송이에요'

793
00:48:28,360 --> 00:48:31,280
‎'네, 얼마나 줄 건데요?'

794
00:48:31,280 --> 00:48:32,680
‎'많이요'

795
00:48:36,000 --> 00:48:40,080
{\an8}‎맥주 공장의 로고가 적힌
‎큰 티셔츠를 입고 갔어요

796
00:48:40,080 --> 00:48:44,000
‎두세 번째에는 케르너가
‎한 수 앞서서 그랬죠

797
00:48:44,000 --> 00:48:49,640
‎'슈텔바크 씨, 이번에도
‎간접 광고 셔츠를 입으셨네요?'

798
00:48:49,640 --> 00:48:53,160
‎'공영 방송에서 민감한 문제예요'

799
00:48:54,280 --> 00:48:57,640
‎'아무것도 없는
‎새 티셔츠를 만들어 드릴게요'

800
00:48:57,640 --> 00:48:59,440
‎그래서 전 안타깝다고 했죠

801
00:49:00,360 --> 00:49:04,480
‎하지만 맥주 공장 로고를 넣은
‎모자를 쓰고 갔어요

802
00:49:05,080 --> 00:49:08,040
‎진짜 교활하다고 그러더군요

803
00:49:10,040 --> 00:49:12,120
‎그 돈은 사실 필요 없었어요

804
00:49:12,120 --> 00:49:15,080
‎전문가 증인한테 보상을 받았죠

805
00:49:15,080 --> 00:49:18,440
‎생활이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어요

806
00:49:18,440 --> 00:49:20,440
‎그 돈으로 뭘 하셨나요?

807
00:49:21,640 --> 00:49:24,960
‎그 돈으로 뭘 했냐고요?
‎다양한 사업에 투자했어요

808
00:49:26,520 --> 00:49:30,000
‎이건 새 디자인이에요
‎검은색이 잘 어울려요

809
00:49:30,000 --> 00:49:32,800
‎맥주 공장의 광고 트럭으로
‎시작했어요

810
00:49:32,800 --> 00:49:35,240
‎전 훌륭한 세일즈맨이거든요

811
00:49:36,960 --> 00:49:41,880
‎헤세에서 시계 사업에 제대로
‎뛰어들었죠, 수집가의 시계요

812
00:49:41,880 --> 00:49:44,960
‎한번은 시계 두 개를 받았어요

813
00:49:44,960 --> 00:49:46,320
‎아직도 갖고 있어요

814
00:49:46,920 --> 00:49:47,760
‎여기 있어요

815
00:49:50,920 --> 00:49:52,200
‎근사하죠

816
00:49:52,200 --> 00:49:55,840
‎안타깝게도 고장 났는데
‎수리값을 못 내요

817
00:49:55,840 --> 00:49:58,160
‎300-400유로는 들걸요

818
00:50:00,360 --> 00:50:01,560
‎그러다 라우프로 돌아갔어요

819
00:50:01,560 --> 00:50:03,120
‎"라우프와
‎데어 페크니츠에서의 안부"

820
00:50:03,120 --> 00:50:05,160
‎골드 오아시스라는
‎골동품 가게를 열었죠

821
00:50:05,280 --> 00:50:06,720
‎"골드 오아시스 금 삽니다
‎원본 광고"

822
00:50:06,720 --> 00:50:08,160
‎라우프에서 시계와
‎골동품을 팔았죠

823
00:50:08,160 --> 00:50:09,400
‎"골드 오아시스"

824
00:50:09,400 --> 00:50:12,560
‎은행 계좌가 꽉 찼었고
‎가게에 현금도 많았어요

825
00:50:12,560 --> 00:50:14,720
‎"능숙함, 좋은 평판
‎빠름, 강력 추천"

826
00:50:14,720 --> 00:50:17,360
‎우린 라우프에서
‎호화롭게 살았어요

827
00:50:18,840 --> 00:50:22,000
‎화려하게 살았어요
‎아주 화려하게!

828
00:50:26,360 --> 00:50:27,680
‎난 도날트 슈텔바크였어요

829
00:50:27,680 --> 00:50:30,960
‎영업부장이었고
‎마케팅부장이었어요

830
00:50:32,400 --> 00:50:34,720
‎금과 다이아몬드를 거래했어요

831
00:50:34,720 --> 00:50:37,200
‎난 어디에서 팔지 알았어요

832
00:50:37,200 --> 00:50:41,120
‎수익도 괜찮았고
‎프랑크는 인맥이 좋았죠

833
00:50:41,120 --> 00:50:46,480
{\an8}‎전 금과 무관했지만
‎가나에 있었고 신뢰할 수 있었죠

834
00:50:46,480 --> 00:50:48,840
{\an8}‎우린 그렇게 만났어요

835
00:50:48,840 --> 00:50:49,840
{\an8}‎"자료: 프랑크 포겔'

836
00:50:49,840 --> 00:50:52,400
{\an8}‎슈텔바크는 바보가 아니었어요
‎가나 얘기를 들었고

837
00:50:52,400 --> 00:50:56,280
{\an8}‎당시 가나가 세계 2위
‎금 생산국이라는 걸 알았어요

838
00:50:56,280 --> 00:50:57,560
‎지금은 모르겠지만요

839
00:50:57,560 --> 00:51:00,680
‎다들 거기서 금을
‎싸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

840
00:51:00,680 --> 00:51:04,920
‎가나에서 처음으로
‎프랑크를 만났어요

841
00:51:05,600 --> 00:51:09,680
‎저에게 다이아몬드를 제안했죠

842
00:51:10,320 --> 00:51:11,360
‎가나에 갔었어요?

843
00:51:11,880 --> 00:51:12,800
‎프랑크가 갔었죠

844
00:51:13,840 --> 00:51:15,160
‎난 골드 오아시스에 있었고요

845
00:51:15,160 --> 00:51:19,160
‎제가 도날트를 위해
‎금과 다이아몬드를 좀 샀어요

846
00:51:19,160 --> 00:51:21,360
‎그러다 광산을 열 생각이
‎떠올랐어요

847
00:51:22,200 --> 00:51:24,000
‎실제로 그렇게 했죠

848
00:51:24,000 --> 00:51:28,240
{\an8}‎우리가 광산을 여는
‎멋진 사진이 인터넷에 있어요

849
00:51:28,240 --> 00:51:30,520
{\an8}‎굴착기 등 전부 나와 있죠

850
00:51:31,440 --> 00:51:37,400
‎가나에서 일을 제대로 하려면

851
00:51:37,400 --> 00:51:38,920
‎뒷돈을 줘야 해요

852
00:51:38,920 --> 00:51:41,720
‎도날트 마음에 들 만큼
‎상황이 빠르지 않았어요

853
00:51:41,720 --> 00:51:44,240
‎우린 다이아몬드 원석 전문가예요

854
00:51:44,760 --> 00:51:47,320
‎그렇게 오래 기다릴 순 없고
‎굴착기가 있었죠

855
00:51:48,120 --> 00:51:50,920
‎전 그러면 안 된다고
‎다 무너질 거라고 했어요

856
00:51:51,440 --> 00:51:52,680
‎근데 제 말을 안 들었죠

857
00:51:52,680 --> 00:51:55,160
‎프랑크를 100% 믿었어요

858
00:51:55,160 --> 00:51:59,160
‎그런데 자기 돈이라며
‎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래요

859
00:51:59,160 --> 00:52:02,480
‎그래서 그렇게 했죠
‎그렇게 모든 게 멈췄어요

860
00:52:02,480 --> 00:52:07,640
‎금을 사서 녹이는 건
‎딱 도날트 슈텔바크다운 생각이죠

861
00:52:07,640 --> 00:52:10,000
{\an8}‎의사소통을 잘하는 사람이에요

862
00:52:10,000 --> 00:52:13,640
{\an8}‎종일 전화만 하는 건 아니지만
‎그래도 말을 많이 하고

863
00:52:13,640 --> 00:52:15,440
‎아는 사람도 많아요

864
00:52:15,440 --> 00:52:17,600
‎자연스럽게 무리와 어울리게 되죠

865
00:52:17,600 --> 00:52:19,640
‎"'도날트의 휴대폰'
‎'도날트 집'에 저장된 심 카드"

866
00:52:19,640 --> 00:52:22,400
‎금 강도 사건 재판에서
‎피고들, 범인들이

867
00:52:22,400 --> 00:52:25,600
‎슈텔바크와 자주 연락한
‎사이인 것이 분명해졌어요

868
00:52:25,600 --> 00:52:28,000
‎"도날트 슈텔바크와 해당 번호로
‎연락한 것을 피고가 인정"

869
00:52:28,000 --> 00:52:30,520
‎"도날트 집
‎도날트 휴대폰"

870
00:52:36,560 --> 00:52:40,800
‎"2009년 12월 8일
‎금 강도 사건 일주일 전"

871
00:52:45,840 --> 00:52:50,240
‎슈텔바크가 사는 마을에서
‎크사타어와 슈텔바크가

872
00:52:50,240 --> 00:52:52,760
‎범죄 일주일 전에
‎만났다는 것이 흥미로워요

873
00:52:54,480 --> 00:52:56,880
‎이 만남에서 한
‎다른 일도 밝혀졌는데요

874
00:52:56,880 --> 00:52:58,200
‎"골동품 및 보석 시장
‎하나우어"

875
00:52:58,200 --> 00:52:59,960
‎이들이 뉘른베르크에 사는

876
00:52:59,960 --> 00:53:01,920
‎금싸라기 거래상의
‎인터넷 흔적을 찾아봤어요

877
00:53:01,920 --> 00:53:03,600
‎그 사람 웹사이트를 뒤져봤죠

878
00:53:12,240 --> 00:53:15,200
{\an8}‎하나우어는
‎독일 최대의 금 구매자예요

879
00:53:15,200 --> 00:53:16,480
{\an8}‎"출처: '데어 슈피겔'(2010)"

880
00:53:16,480 --> 00:53:20,960
‎크사타어와 쿠르드 무리는
‎물론 나와 아는 사이죠

881
00:53:20,960 --> 00:53:25,120
‎제 고객들이에요
‎진짜예요, 저한테서 시계를 샀죠

882
00:53:25,120 --> 00:53:28,960
‎그런 일에 휘말리더군요

883
00:53:28,960 --> 00:53:31,920
‎도날트는 많은 사람과
‎다양한 사업을 했어요

884
00:53:31,920 --> 00:53:34,160
‎특히 금 시장에서요

885
00:53:34,160 --> 00:53:36,440
‎강도를 만난 사람뿐 아니라

886
00:53:36,440 --> 00:53:39,240
‎강도와도 아는 사이인 게
‎놀랍진 않아요

887
00:53:41,920 --> 00:53:44,080
‎그 사람한테서
‎시계를 많이 살 수 있다고

888
00:53:44,080 --> 00:53:46,200
‎제가 크사타어에게
‎말했을지도 몰라요

889
00:53:46,200 --> 00:53:49,440
‎그래서... 그런 말을
‎안 했다면 거짓말이겠죠

890
00:53:49,440 --> 00:53:52,320
‎근데 트럭이 특정한 날에
‎지나갈 거라고는 한 적 없고요?

891
00:53:52,320 --> 00:53:54,960
‎그건 몰랐어요!
‎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?

892
00:53:54,960 --> 00:53:58,400
‎그런 건 몇 주 동안
‎지켜봐야 아는 거죠

893
00:53:58,400 --> 00:54:00,480
‎"골드 오아시스"

894
00:54:02,720 --> 00:54:05,640
‎저에게 와서 심문했어요

895
00:54:05,640 --> 00:54:08,640
‎누가 금을 훔쳤는지 그때 알았죠

896
00:54:09,280 --> 00:54:11,200
‎근데 경찰한테 는 말 안 했어요

897
00:54:11,200 --> 00:54:15,360
‎왜 오늘 그 얘기를 할까요?
‎다들 구형받고 형을 살았잖아요

898
00:54:16,880 --> 00:54:20,160
‎피고들은 불리한 증거가
‎너무 많다는 걸 알았어요

899
00:54:20,160 --> 00:54:23,600
‎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걸 말이죠
‎그래서 거래가 있었어요

900
00:54:24,120 --> 00:54:25,240
‎"구형"

901
00:54:25,240 --> 00:54:26,280
‎"8년"

902
00:54:26,280 --> 00:54:28,800
‎자백하면 최대 8년이죠

903
00:54:28,800 --> 00:54:32,040
‎그런 점에서
‎8년 형을 받을 게 분명했어요

904
00:54:32,040 --> 00:54:35,680
‎여느 재판처럼
‎이 재판도 평결로 끝났어요

905
00:54:35,680 --> 00:54:38,000
‎크사타어는 감옥에 갔어요

906
00:54:38,000 --> 00:54:39,840
‎도날트 슈텔바크는 안 갔죠

907
00:54:40,960 --> 00:54:44,440
‎수사관들에게
‎어떠한 관여도 부인했어요

908
00:54:48,520 --> 00:54:50,520
‎귀중품을 찾아 수색했어요

909
00:54:52,600 --> 00:54:54,240
‎아무것도 못 찾았죠

910
00:54:57,240 --> 00:55:01,240
‎내가 꼭 그렇게 금을
‎훔쳐야 했을까요? 말도 안 되죠

911
00:55:01,840 --> 00:55:04,160
‎금을 훔치는 이유는 단 하나예요

912
00:55:04,160 --> 00:55:08,040
‎래퍼들이 현실에서
‎대단해 보이려는 거예요

913
00:55:09,800 --> 00:55:13,760
‎갱스터 래퍼가
‎모든 공을 인정받는 거죠

914
00:55:19,360 --> 00:55:20,600
{\an8}‎갱스터 랩이에요

915
00:55:20,600 --> 00:55:24,320
{\an8}‎그러니 자기 명성과
‎신뢰성을 볼 때

916
00:55:24,320 --> 00:55:26,600
‎금 강도 사건이
‎그리 나쁜 건 아니에요

917
00:55:28,160 --> 00:55:32,120
{\an8}‎말하자면 진짜 갱스터 이야기네요

918
00:55:32,120 --> 00:55:34,560
{\an8}‎러스, 난 개자식이에요

919
00:55:35,960 --> 00:55:37,400
{\an8}‎뭐든 할 거예요

920
00:55:39,080 --> 00:55:41,160
‎소속사 이름이
‎골드맨 엔터테인먼트죠

921
00:55:41,160 --> 00:55:44,520
{\an8}‎온통 황금색인 옷을 입고
‎영상에 나와요

922
00:55:45,080 --> 00:55:47,280
{\an8}‎이젠 블록버스터 영화도 있어요

923
00:55:47,280 --> 00:55:51,080
{\an8}‎정상에 오르려면 지름길은 없어요

924
00:55:53,480 --> 00:55:59,000
‎있더라도 그 길을 가면
‎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해요

925
00:55:59,840 --> 00:56:01,400
‎금을 얼마나요?

926
00:56:02,280 --> 00:56:05,040
{\an8}‎- 금은 어딨죠?
‎- 아무도 몰라

927
00:56:05,040 --> 00:56:08,360
‎'레인골드'라는 제목으로
‎그 사람의 인생 이야기예요

928
00:56:08,360 --> 00:56:09,280
‎"레인골드"

929
00:56:09,280 --> 00:56:12,480
‎금 강도 사건을
‎참 기발하게 마케팅했어요

930
00:56:12,480 --> 00:56:14,800
‎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

931
00:56:14,800 --> 00:56:18,800
‎34세의 나이에 자서전까지 썼죠

932
00:56:18,800 --> 00:56:21,160
‎범죄 영웅의 이야기입니다

933
00:56:25,920 --> 00:56:28,960
{\an8}‎'크사타어, 올 오어 낫싱'입니다

934
00:56:28,960 --> 00:56:32,600
{\an8}‎이 책을 뭐라고 할까요?
‎전해야 할 이야기입니다

935
00:56:32,600 --> 00:56:34,960
{\an8}‎책을 쓰게 된 계기는 뭔가요?

936
00:56:35,680 --> 00:56:38,160
{\an8}‎수감됐을 때
‎시간이 너무 많고 타자기도 있었죠

937
00:56:47,600 --> 00:56:48,760
{\an8}‎"'올 오어 낫싱'(2015)"

938
00:56:48,760 --> 00:56:52,360
{\an8}‎'우린 그 사람을
‎'빅 가이'라고 불렀다'

939
00:56:52,360 --> 00:56:53,880
‎"크사타어의 책에서 발췌"

940
00:56:57,440 --> 00:56:59,880
‎'빅 가이는 웃긴 인물이었다'

941
00:56:59,880 --> 00:57:03,200
‎'말할 때 허세가 대단했다'

942
00:57:07,960 --> 00:57:10,320
‎'암에 걸렸고
‎이젠 눈도 거의 멀었다'

943
00:57:11,440 --> 00:57:13,520
‎'빅 가이는 정말 엉망이었지만'

944
00:57:16,120 --> 00:57:17,920
‎'철저히 갱스터였다'

945
00:57:18,800 --> 00:57:21,200
‎"갱스터"

946
00:57:24,320 --> 00:57:26,080
{\an8}‎"'푹스타트, 우리 마을'
‎아마추어 다큐멘터리"

947
00:57:26,080 --> 00:57:29,040
{\an8}‎제 인생의 여정은
‎미리 정해져 있었어요

948
00:57:29,640 --> 00:57:32,160
{\an8}‎평범한 이들의
‎어린 시절과는 달랐어요

949
00:57:34,840 --> 00:57:36,960
‎대부분 사기꾼이라고 하더군요

950
00:57:36,960 --> 00:57:39,080
‎진짜 마피아라고 하는
‎사람들도 있었죠

951
00:57:39,080 --> 00:57:43,760
‎괜찮지 않은 일을
‎한 적이 있었으니까요

952
00:57:43,760 --> 00:57:45,880
‎교활한 여우잖아요

953
00:57:48,360 --> 00:57:50,640
‎내 안에는 나쁜 놈이 있어요

954
00:57:50,640 --> 00:57:53,720
‎이 마을에서 온 양의 틀 안에는

955
00:57:54,400 --> 00:57:55,880
‎나쁜 늑대가 있죠

956
00:57:57,000 --> 00:57:58,760
‎그 사람들이 나를
‎늑대로 만들었어요

957
00:57:58,760 --> 00:58:00,480
‎"푹스슈타트"

958
00:58:00,480 --> 00:58:02,880
‎사는 게 어떤 건지 전혀 몰랐어요

959
00:58:02,880 --> 00:58:03,960
‎"어서 오세요"

960
00:58:03,960 --> 00:58:06,520
‎사랑이 뭔지 몰랐어요

961
00:58:10,080 --> 00:58:12,480
‎전 도날트라는
‎이름으로만 알았어요

962
00:58:12,480 --> 00:58:15,880
{\an8}‎자기가 저지르지 않은
‎은행 강도 사건을 TV에서 봤죠

963
00:58:15,880 --> 00:58:17,400
{\an8}‎"루돌프 토르바르트
‎푹스슈타트 이웃"

964
00:58:17,400 --> 00:58:19,920
{\an8}‎그전에는 푹스슈타트에서
‎'하랄트'라고만 알았죠

965
00:58:19,920 --> 00:58:23,280
{\an8}‎할머님이 하랄트라고 불렀기에
‎우리도 그렇게 불렀어요

966
00:58:23,280 --> 00:58:26,000
{\an8}‎"도날트 슈텔바크의 할머니"

967
00:58:29,400 --> 00:58:32,560
{\an8}‎"도날트 슈텔바크와 할머니"

968
00:58:32,560 --> 00:58:35,680
{\an8}‎가난하게 자랐어요

969
00:58:36,920 --> 00:58:38,840
‎부자는 아니었어요

970
00:58:39,560 --> 00:58:41,480
{\an8}‎생필품은 있어도
‎그 이상은 아니었죠

971
00:58:41,480 --> 00:58:43,000
{\an8}‎"도날트 슈텔바크와
‎할머니, 두 삼촌"

972
00:58:47,440 --> 00:58:51,720
‎1960년대 푹스슈타트는
‎한마디로 농촌이었어요

973
00:58:51,720 --> 00:58:55,160
‎인구는 500명도 안 됐을 거예요

974
00:58:56,200 --> 00:59:00,160
‎이 마을에서는
‎다들 서로 아는 사이였죠

975
00:59:04,360 --> 00:59:06,720
‎난 혼외 자식으로 태어났고

976
00:59:06,720 --> 00:59:10,760
‎거주 미군의 자식이었어요

977
00:59:11,360 --> 00:59:13,040
‎그 사람들에게 저는
‎양키 사생아였죠

978
00:59:15,000 --> 00:59:17,760
‎미국인들과 함께 자랐어요

979
00:59:17,760 --> 00:59:18,680
‎"푹스슈타트"

980
00:59:18,680 --> 00:59:22,840
‎그 사람들을 해방자로 보기도
‎정복자로 보기도 했어요

981
00:59:23,560 --> 00:59:27,960
‎여자가 미국인과 엮이거나 하면

982
00:59:27,960 --> 00:59:30,080
‎진짜 안 좋은 상황이었죠

983
00:59:30,880 --> 00:59:33,040
‎이렇게들 말했어요
‎'양키 매춘부네'

984
00:59:34,120 --> 00:59:38,280
{\an8}‎"도날트 슈텔바크의 어머니"

985
00:59:38,280 --> 00:59:41,600
{\an8}‎어머니와 아버지가
‎일찍 돌아가셔서

986
00:59:42,200 --> 00:59:46,760
‎외조부모님이 키워 주셨어요

987
00:59:48,240 --> 00:59:52,160
‎그 외에는 마을 사람들에게
‎아무런 정을 못 느꼈어요

988
00:59:55,600 --> 00:59:59,880
‎미국 아이니까 외톨이였죠

989
01:00:05,200 --> 01:00:10,800
‎축구 클럽, 청소년 연합
‎음악 동아리가 있었어요

990
01:00:10,800 --> 01:00:13,760
‎바이에른 마을에서
‎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죠

991
01:00:15,120 --> 01:00:16,880
‎전 가입이 안 됐어요

992
01:00:20,280 --> 01:00:23,600
‎축구 팀에 그 친구 사진이 있어요

993
01:00:23,600 --> 01:00:27,480
‎사진 중간의 골키퍼죠

994
01:00:32,960 --> 01:00:36,440
‎마을 생활에 많이 참여했어요

995
01:00:39,600 --> 01:00:41,560
‎하랄트는 저보다 한 살 어려요

996
01:00:41,560 --> 01:00:46,080
{\an8}‎초등학교 때 한 반에서
‎3년을 같이 지냈죠

997
01:00:46,080 --> 01:00:47,000
{\an8}‎"요한 마이어
‎동창"

998
01:00:47,960 --> 01:00:50,960
‎우린 카드를 정말 좋아해서
‎정기적으로 만났어요

999
01:00:50,960 --> 01:00:51,880
‎"크라운 여관"

1000
01:00:51,880 --> 01:00:54,040
‎주말에는 항상 거기 있었죠

1001
01:00:54,040 --> 01:00:58,440
‎세로줄이 난 정장을 입고
‎그 술집에 나타나서

1002
01:00:58,440 --> 01:01:01,680
‎거물인 척했어요

1003
01:01:01,680 --> 01:01:05,320
‎'난 너희가 생각하던
‎그런 멍청이가 아니야'

1004
01:01:07,720 --> 01:01:11,960
‎양키 사생아도
‎성공할 수 있다는 걸

1005
01:01:12,520 --> 01:01:14,320
‎보여주려고 한 거죠

1006
01:01:15,600 --> 01:01:18,520
‎푹스슈타트는
‎그 친구에게 너무 작았어요

1007
01:01:19,280 --> 01:01:21,080
‎새로운 걸 보고 싶었어요

1008
01:01:21,840 --> 01:01:23,800
‎그래서 세상으로 나갔죠

1009
01:01:32,600 --> 01:01:34,600
‎프랑크푸르트에는
‎없는 게 없었어요

1010
01:01:34,600 --> 01:01:35,600
‎"프랑크푸르트 미트"

1011
01:01:35,600 --> 01:01:37,440
‎전부 맘에 들었어요

1012
01:01:38,840 --> 01:01:42,200
‎프랑크푸르트에는
‎돈 벌 기회도 있었죠

1013
01:01:45,520 --> 01:01:47,640
‎정말 복작복작했어요

1014
01:01:47,640 --> 01:01:49,960
‎난 그저 삶을 즐기고 싶었죠

1015
01:01:50,480 --> 01:01:51,600
‎재밌었어요

1016
01:01:53,240 --> 01:01:55,320
‎돈도 많이 벌었어요

1017
01:01:56,920 --> 01:01:59,360
‎자유가 전부였어요, 그게 다죠

1018
01:02:02,720 --> 01:02:05,440
‎독일에서 부자인데

1019
01:02:06,520 --> 01:02:07,560
‎멍청하지 않다면

1020
01:02:09,640 --> 01:02:11,160
‎더 부유해질 수밖에 없어요

1021
01:02:11,680 --> 01:02:12,920
‎다른 길이 없어요

1022
01:02:14,000 --> 01:02:16,000
‎다른 길이 없죠

1023
01:02:17,040 --> 01:02:18,960
‎정말 바보가 아니라면 말이에요

1024
01:02:19,520 --> 01:02:20,800
‎아니면 병에 걸리면 그렇죠

1025
01:02:21,720 --> 01:02:23,520
‎네, 병에 걸리면요

1026
01:02:29,760 --> 01:02:34,640
‎아침에 일어났는데
‎압박감이 느껴졌어요

1027
01:02:34,640 --> 01:02:36,600
‎무슨 일인지 모르겠더군요

1028
01:02:37,480 --> 01:02:39,480
‎발코니로 나갔어요

1029
01:02:41,200 --> 01:02:42,520
‎눈이 안 보이는 거예요

1030
01:02:44,440 --> 01:02:45,280
‎'눈이 멀었다!'

1031
01:02:47,240 --> 01:02:48,400
‎엑스레이를 찍었어요

1032
01:02:49,600 --> 01:02:52,560
‎뇌종양이니
‎바로 수술 들어가야 한대요

1033
01:02:53,320 --> 01:02:57,000
‎다신 평범한 삶을
‎못 살 거라고 했어요

1034
01:02:57,760 --> 01:03:01,160
‎그때 25살이었을 거예요

1035
01:03:02,920 --> 01:03:04,720
‎성욕이 전혀 없었어요

1036
01:03:05,600 --> 01:03:08,600
‎남자답게 살 기회가
‎완전히 없어졌죠

1037
01:03:10,640 --> 01:03:13,720
‎갑자기 그런 괴물이 되면

1038
01:03:14,760 --> 01:03:17,120
‎결국 아무것도 신경 안 쓰게 돼요

1039
01:03:18,360 --> 01:03:21,800
‎마약에 중독돼서
‎순식간에 전부 잃었어요

1040
01:03:21,800 --> 01:03:22,840
‎장난 아니었어요

1041
01:03:23,360 --> 01:03:25,640
‎헤로인에 너무 빠져서
‎정말 심각했어요

1042
01:03:29,640 --> 01:03:31,920
‎오래 살진 못할 것 같았어요

1043
01:03:31,920 --> 01:03:34,280
‎그래서 불장난을 한 거죠

1044
01:03:39,480 --> 01:03:42,160
‎프랑크푸르트에도
‎범죄자들이 있었어요

1045
01:03:44,440 --> 01:03:45,680
‎난 전부 다 알았죠

1046
01:03:46,600 --> 01:03:49,880
‎LSD 같은 환각제, 무기 등
‎어디서 살지 다 알았어요

1047
01:03:51,320 --> 01:03:53,080
‎여러 일에 연루됐죠

1048
01:03:55,720 --> 01:04:01,000
‎마약을 대량으로 사서
‎길거리 마약상에게 팔았어요

1049
01:04:01,640 --> 01:04:03,120
‎돈을 많이 벌었죠

1050
01:04:03,120 --> 01:04:05,120
‎불법 도박 클럽도 있었어요

1051
01:04:06,680 --> 01:04:08,760
‎도박꾼들이 도박하는 곳이에요

1052
01:04:08,760 --> 01:04:11,480
‎엄청난 이율로
‎우리한테서 대출을 받았어요

1053
01:04:13,360 --> 01:04:16,720
‎전 사기도 많이 치고
‎훔치기도 했어요

1054
01:04:16,720 --> 01:04:18,920
‎법적으로 문제가 생겼죠

1055
01:04:18,920 --> 01:04:22,160
‎과거가 깨끗하진 않았어요
‎전과 기록이 있었죠

1056
01:04:22,160 --> 01:04:23,960
‎"도난, 사기 두 건, 갈취"

1057
01:04:23,960 --> 01:04:25,400
‎"사기, 사기, 마약 거리"

1058
01:04:25,400 --> 01:04:26,760
‎"사기 혐의 12건"

1059
01:04:26,760 --> 01:04:28,080
‎"횡령"

1060
01:04:28,080 --> 01:04:31,480
‎황당할 정도였는데
‎그러다 운 좋은 일이 생겼죠

1061
01:04:36,400 --> 01:04:39,400
‎1989년 11월에
‎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어요

1062
01:04:39,400 --> 01:04:42,120
‎난 12월에 이미
‎새로운 동독 지구에 가 있었죠

1063
01:04:43,320 --> 01:04:46,560
‎아름다운 소비주의 서구 세계의
‎경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

1064
01:04:46,560 --> 01:04:50,160
‎솔직히 동독은 바가지를 썼어요

1065
01:04:50,160 --> 01:04:51,760
‎완전히 사기당했죠

1066
01:04:51,760 --> 01:04:52,840
‎본인도 가담했나요?

1067
01:04:53,560 --> 01:04:54,400
‎당연하죠

1068
01:04:55,320 --> 01:04:59,440
‎'드뤼커'는 공격적으로
‎잡지를 파는 외판원입니다

1069
01:04:59,440 --> 01:05:04,120
‎사람들이 잘 속는 걸 악용해
‎집집이 다니면서 돈을 벌죠

1070
01:05:04,120 --> 01:05:05,120
‎전 굴로프라고 합니다

1071
01:05:05,120 --> 01:05:08,800
‎드뤼커 사업이
‎정말 크다는 걸 깨달았어요

1072
01:05:08,800 --> 01:05:11,560
‎지나치게 적극적일 때도 있어요

1073
01:05:12,240 --> 01:05:15,760
‎동정심을 유발하려고
‎슬픈 사연으로 호소하기도 하죠

1074
01:05:15,760 --> 01:05:18,240
‎이런 동정심을 써서
‎잡지 장기 구독을

1075
01:05:18,240 --> 01:05:20,520
‎신청하도록 해 버려요

1076
01:05:21,720 --> 01:05:26,440
‎비양심적으로 보이겠지만
‎출판사에서는 내가 제일 잘나갔죠

1077
01:05:27,800 --> 01:05:29,760
‎공식적으로 난 청소부였어요

1078
01:05:29,760 --> 01:05:30,680
‎"금액: 53.30마르크"

1079
01:05:30,680 --> 01:05:33,320
‎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
‎드뤼커의 수장이었어요

1080
01:05:33,320 --> 01:05:36,160
‎엄청난 돈을 벌었죠

1081
01:05:37,280 --> 01:05:39,200
‎말도 안 되는 돈이었어요

1082
01:05:39,880 --> 01:05:43,080
‎날 잡아넣지 않았다면, 아이고!

1083
01:05:44,480 --> 01:05:49,080
‎재벌과 인터뷰하시는 거겠죠
‎솔직히 그 정도로 많이 벌었어요

1084
01:05:53,880 --> 01:05:57,160
‎안타깝지만 결국 끝났어요

1085
01:05:59,000 --> 01:06:03,160
{\an8}‎1991년 12월 뉘른베르크의
‎슈파르카세 지점을 턴 이 남자는...

1086
01:06:03,160 --> 01:06:08,720
‎배오목이 귓불의 결합 조직으로
‎연결되지 않아서...

1087
01:06:16,120 --> 01:06:21,600
‎무고한 사람이 유죄를 받은
‎사건으로 보진 않았어요

1088
01:06:25,400 --> 01:06:26,320
{\an8}‎"신문 자료"

1089
01:06:26,320 --> 01:06:29,080
{\an8}‎그 사람에게 불리한 요소가
‎여러 가지였죠

1090
01:06:29,080 --> 01:06:30,520
{\an8}‎"1993년 3월부터 1994년 11월까지"

1091
01:06:34,680 --> 01:06:35,520
‎"드뤼커 조직의 수장"

1092
01:06:35,520 --> 01:06:37,680
‎드뤼커 자체만 보더라도

1093
01:06:37,680 --> 01:06:40,600
‎조심스레 말하자면
‎태도가 정말 거친 편이에요

1094
01:06:40,600 --> 01:06:41,520
‎"다들 귀를 주목"

1095
01:06:41,520 --> 01:06:45,000
‎드뤼커 조직의 두목이고

1096
01:06:45,000 --> 01:06:48,320
{\an8}‎특별히 예민하진 않은 사람이죠

1097
01:06:48,320 --> 01:06:51,160
{\an8}‎안 그러면 사업을 못 할 테니까요

1098
01:06:51,160 --> 01:06:53,560
‎입증 책임이라는 건 없어요

1099
01:06:53,560 --> 01:06:58,240
‎주 정부는 범인이라는 걸
‎증명할 필요가 없어요

1100
01:06:58,760 --> 01:07:01,440
‎범인이 아니라는 걸
‎자신이 증명해야 하죠

1101
01:07:03,080 --> 01:07:04,160
‎"은행 강도 재판"

1102
01:07:04,160 --> 01:07:06,000
‎'은행 강도 재판'이라는
‎머리말 기사가

1103
01:07:06,000 --> 01:07:10,480
‎아무 잘못도 없다는 말을
‎하는 거라면 당연히 아니에요

1104
01:07:10,480 --> 01:07:14,760
‎도날트 슈텔바크의 혐의는
‎은행 강도 사건만이 아니었어요

1105
01:07:14,760 --> 01:07:17,080
‎자산에 대한 범죄도 있었죠

1106
01:07:17,080 --> 01:07:19,440
{\an8}‎"횡령 혐의"

1107
01:07:19,440 --> 01:07:22,360
‎은행 강도 사건이
‎재판의 90%를 차지했어요

1108
01:07:22,360 --> 01:07:23,760
‎사소한 문제도 있었죠

1109
01:07:23,760 --> 01:07:26,960
‎어딘가에서 돈을
‎잃었거나 했을 거예요

1110
01:07:26,960 --> 01:07:29,920
‎혹은 받았는데 안 전했어요
‎그 이상은 말 못 해요

1111
01:07:29,920 --> 01:07:30,840
‎"게스트하우스 주인"

1112
01:07:30,840 --> 01:07:33,160
‎"23만 마르크"

1113
01:07:33,160 --> 01:07:36,880
‎두 번째 혐의가
‎경미한 범죄라고 하긴 어렵죠

1114
01:07:36,880 --> 01:07:39,840
‎제가 제대로 기억한다면
‎피해자가 전 재산을

1115
01:07:39,840 --> 01:07:42,440
‎다 잃은 문제였어요

1116
01:07:43,320 --> 01:07:49,160
‎이 두 번째 혐의로
‎상당히 불리해졌죠

1117
01:07:49,160 --> 01:07:55,760
‎돈을 벌기 위해 심각한 범죄도
‎저지른 모습이니까요

1118
01:07:55,760 --> 01:07:57,840
‎실제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요

1119
01:07:57,840 --> 01:08:02,560
‎분명 전과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

1120
01:08:03,240 --> 01:08:06,160
‎"피고의 상당한 과거 유죄 판결을
‎고려해야 한다"

1121
01:08:06,160 --> 01:08:08,360
‎난 천사는 아니었어요
‎전과가 있긴 하죠

1122
01:08:08,360 --> 01:08:11,840
‎하지만 사기꾼으로서
‎예법은 지켰어요

1123
01:08:11,840 --> 01:08:14,360
‎자기가 하지 않은 일로
‎유죄 판결을 받을 줄은 몰랐죠

1124
01:08:14,360 --> 01:08:18,640
‎"알리바이 증인의
‎신뢰성 부족인 듯"

1125
01:08:18,640 --> 01:08:22,920
‎일부 알리바이 증인은
‎잡지업계에 있던 사람들이고

1126
01:08:22,920 --> 01:08:27,840
‎도날트를 위해 잡지 광고를 했었죠

1127
01:08:27,840 --> 01:08:30,840
{\an8}‎법원은 그런 증인을
‎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봐요

1128
01:08:30,840 --> 01:08:34,080
{\an8}‎우선 피고의 편이라 그렇고요

1129
01:08:34,080 --> 01:08:35,920
‎"진술들이 때로
‎불가해한 이유로 서로 모순됨"

1130
01:08:35,920 --> 01:08:38,320
{\an8}‎게다가 이 사람들의 이력서는
‎완벽하지 않거든요

1131
01:08:38,320 --> 01:08:40,800
‎물론 그런 걸 보면

1132
01:08:40,800 --> 01:08:43,440
‎종종 있는 일인 만큼
‎공모가 있었다는 거죠

1133
01:08:43,440 --> 01:08:48,080
‎법원 측은 이 사건도
‎바로 이런 경우라고 봤어요

1134
01:08:48,960 --> 01:08:51,760
‎친구 두어 명이 범인에게

1135
01:08:51,760 --> 01:08:54,200
‎알리바이를 준 거라고 봤죠

1136
01:08:54,880 --> 01:08:56,960
‎피고는 유죄입니다

1137
01:09:01,840 --> 01:09:05,960
‎물론 결백한 사람을 보여주고
‎이러는 게 백 번 낮죠

1138
01:09:05,960 --> 01:09:08,840
‎'자, 사법 제도가 또 틀렸네요'

1139
01:09:08,840 --> 01:09:12,840
‎과거에 유죄였다는 말보다는
‎그게 나아요

1140
01:09:12,840 --> 01:09:16,680
‎그러면 무고한 사람에게
‎영향을 안 미쳤다고 볼 수 있죠

1141
01:09:16,680 --> 01:09:21,640
‎전과가 전혀 없는 결백한 사람이

1142
01:09:21,640 --> 01:09:25,200
‎유죄 판결을 받는다는
‎이 전설이 나오는 건

1143
01:09:25,200 --> 01:09:30,240
‎어느 정도는 꼭 그렇게 해야만

1144
01:09:30,240 --> 01:09:33,880
‎미디어에 사연을
‎팔 수 있기 때문이죠

1145
01:09:36,120 --> 01:09:39,080
‎방송 시간을
‎별로 확보 못 하기도 해요

1146
01:09:39,080 --> 01:09:42,560
‎그러니 어느 정도
‎흑백논리로 작업해야 해요

1147
01:09:42,560 --> 01:09:45,840
‎여기 있는 오심의 피해자가

1148
01:09:45,840 --> 01:09:49,120
‎어떻게 이렇게 됐는지
‎말해주러 나왔다는 거죠

1149
01:09:50,600 --> 01:09:53,000
‎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

1150
01:09:53,000 --> 01:09:55,000
‎흑백으로 칠해야 할 때도 있죠

1151
01:09:55,000 --> 01:09:59,760
‎그분의 사연을
‎진짜 얘기하고 싶다면

1152
01:09:59,760 --> 01:10:04,920
‎드뤼커 조직 수장으로서의 과거에
‎조명을 비추는 건 말이 안 돼요

1153
01:10:04,920 --> 01:10:07,600
‎안 좋은 인상만 줄 뿐이잖아요

1154
01:10:07,600 --> 01:10:11,720
{\an8}‎우리도 그걸 알게 됐어요
‎찍으면서 같은 딜레마를 느꼈죠

1155
01:10:11,720 --> 01:10:13,760
{\an8}‎하지만 그건 별로라고
‎결론을 내렸어요

1156
01:10:13,760 --> 01:10:18,720
{\an8}‎아주 매력적인 인물은 아니잖아요

1157
01:10:18,720 --> 01:10:23,400
‎그러면 아무도 오심의 피해자로
‎보지 않을 거예요

1158
01:10:23,400 --> 01:10:24,880
‎실제로 피해자인데 말이에요

1159
01:10:24,880 --> 01:10:29,000
‎기억은 안 나는데
‎사실에 이것저것 더하기도 했어요

1160
01:10:29,000 --> 01:10:31,880
‎도날트가 대체 무슨 말을
‎하는 건지 싶기도 했어요

1161
01:10:31,880 --> 01:10:34,400
‎'그렇게 된 게 아니었는데'
‎이런 생각을 했죠

1162
01:10:34,400 --> 01:10:38,560
‎어느 정도 추진력을 얻었어요

1163
01:10:39,120 --> 01:10:42,760
‎가끔은 내면에서 싸움이
‎벌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요

1164
01:10:43,680 --> 01:10:45,440
‎선과 악의 대결이죠

1165
01:10:51,280 --> 01:10:54,440
‎가끔 이야기를 정리해서

1166
01:10:54,440 --> 01:10:57,240
‎주목받도록 하는 것 같아요

1167
01:10:59,120 --> 01:11:00,280
‎진짜 그런 것 같아요

1168
01:11:07,040 --> 01:11:11,240
‎무슨 애기를 하든
‎늘 사실인지 아닌지

1169
01:11:11,240 --> 01:11:13,200
‎구분하기가 힘들어요

1170
01:11:14,720 --> 01:11:18,440
‎그래서 더는 조사도 안 해요

1171
01:11:18,440 --> 01:11:21,600
‎처음 만났을 때부터
‎항상 이랬거든요

1172
01:11:25,280 --> 01:11:27,360
‎- 쓸모없죠
‎- 거짓말쟁이라서요?

1173
01:11:29,080 --> 01:11:32,160
‎보통 사람이라면
‎거짓말쟁이라고 할 거예요

1174
01:11:32,760 --> 01:11:34,680
‎과장하고 사기 치는 사람이죠

1175
01:11:37,200 --> 01:11:38,200
‎드뤼커의 수장이고요

1176
01:11:40,560 --> 01:11:44,520
‎독방에서 지내면서
‎라디오도 TV도 없었으니

1177
01:11:45,320 --> 01:11:46,320
‎지옥이나 다름없었죠

1178
01:11:47,840 --> 01:11:49,520
{\an8}‎전 감옥에 갔었어요

1179
01:11:49,520 --> 01:11:50,840
{\an8}‎"팔코 지망
‎같은 교도소 수감자"

1180
01:11:50,840 --> 01:11:53,800
{\an8}‎스트라우빙 교도소에 수감됐었죠

1181
01:11:53,800 --> 01:11:55,520
‎병동으로 갔는데

1182
01:11:55,520 --> 01:11:57,640
‎도날트 슈텔바크를 거기서 만났죠

1183
01:11:58,320 --> 01:12:00,680
‎아무도 나한테 말 안 했어요

1184
01:12:02,520 --> 01:12:06,320
‎모든 죄수한테서 고립돼 있었어요

1185
01:12:06,320 --> 01:12:07,800
‎자백을 안 했기 때문에요?

1186
01:12:07,800 --> 01:12:11,440
‎자백을 안 했으니까요
‎'난 안 했으니 마음대로 하세요'

1187
01:12:11,440 --> 01:12:12,720
‎그래서 그런 거죠

1188
01:12:12,720 --> 01:12:17,200
‎그런 의미에서 고립된 건 아니에요
‎그냥 병동에 있었어요

1189
01:12:17,200 --> 01:12:21,120
‎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
‎진짜 많이 아팠거든요

1190
01:12:25,240 --> 01:12:28,920
‎하지만 죄를 인정하지 않아서
‎격리된 건 아닌가요?

1191
01:12:28,920 --> 01:12:30,960
‎네, 아니에요

1192
01:12:30,960 --> 01:12:37,000
‎교도소에서 파벌이 생기는 걸
‎막으려고 그랬을 수도 있어요

1193
01:12:37,000 --> 01:12:41,520
‎도날트는 사람들을
‎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거든요

1194
01:12:41,520 --> 01:12:44,080
‎하루 24시간을 교도소에서 지내면

1195
01:12:44,080 --> 01:12:46,760
‎당연히 서로 얘기하기 시작해요

1196
01:12:46,760 --> 01:12:49,520
‎네, 잘 맞았어요

1197
01:12:49,520 --> 01:12:53,240
‎우린 잘 통했고
‎진짜 친구가 됐어요

1198
01:13:01,680 --> 01:13:06,200
‎팔코 지망의 사연은 대단했어요
‎제 사연만큼 대단했죠

1199
01:13:08,800 --> 01:13:09,920
‎안녕하세요

1200
01:13:09,920 --> 01:13:12,200
‎오늘 팔크 지망을 모셨습니다

1201
01:13:12,200 --> 01:13:15,560
‎드레스덴 출신의 훈련받은
‎지붕 수리공이자 벽돌공입니다

1202
01:13:15,560 --> 01:13:18,480
‎동독 군대에서
‎군 복무를 마쳤습니다

1203
01:13:18,480 --> 01:13:20,160
‎1년 동안 용병으로 일하셨죠

1204
01:13:20,160 --> 01:13:23,320
‎금요일까지 모스타르에서
‎시가전에서 싸웠습니다

1205
01:13:23,320 --> 01:13:24,840
‎사연이 길어요

1206
01:13:24,840 --> 01:13:29,480
‎전 살인죄로 수감됐었어요

1207
01:13:30,080 --> 01:13:31,480
‎유고슬라비아 전쟁 때였죠

1208
01:13:31,480 --> 01:13:32,600
‎"미결 사건 번호 XY"

1209
01:13:32,600 --> 01:13:35,760
{\an8}‎세르비아, 크로아티아
‎이슬람교도만 싸우는 게 아닙니다

1210
01:13:35,760 --> 01:13:39,240
{\an8}‎외국 용병들도
‎사방에서 싸우고 있어요

1211
01:13:39,240 --> 01:13:40,160
‎독일군도 있습니다

1212
01:13:40,160 --> 01:13:43,120
‎내가 싸운 상대 중 일부는
‎그걸 안 좋아했어요

1213
01:13:43,120 --> 01:13:49,800
‎그러니 당연히
‎사방에서 표적이 되었죠

1214
01:13:50,800 --> 01:13:53,480
‎그래서 병동으로 가야 했어요

1215
01:13:53,480 --> 01:13:56,160
‎팔크 지망이 나에게
‎별명을 지어줬어요

1216
01:13:56,760 --> 01:13:59,080
‎빅맥은 정말... 제 생각엔...

1217
01:14:00,880 --> 01:14:03,280
‎여전히 그 사람을
‎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

1218
01:14:04,920 --> 01:14:08,560
‎빅맥은 뭐...
‎스트라우빙겐의 전설이었어요

1219
01:14:08,560 --> 01:14:10,880
‎그런 사람은 없었을 거예요

1220
01:14:11,440 --> 01:14:15,680
‎제가 그 교도소에서
‎특정 체제를 만들었어요

1221
01:14:15,680 --> 01:14:18,320
‎팔크 지망은 군대 경험이 있었죠

1222
01:14:18,320 --> 01:14:21,160
‎사람들을 어떻게 모으는지

1223
01:14:21,160 --> 01:14:23,480
‎뭘 해야 하는지 등을
‎정확히 알았어요

1224
01:14:23,480 --> 01:14:24,400
{\an8}‎"빅맥"

1225
01:14:24,400 --> 01:14:26,000
{\an8}‎굉장했어요

1226
01:14:31,440 --> 01:14:34,440
‎항상 병동 문 앞에 모였어요

1227
01:14:36,080 --> 01:14:38,320
‎그게 항상 연락 거점이었죠

1228
01:14:38,320 --> 01:14:40,880
‎문 밑으로 메모를 밀어 넣었죠

1229
01:14:43,400 --> 01:14:44,440
‎"법무부"

1230
01:14:46,920 --> 01:14:48,440
‎지폐 같은 걸 줬어요

1231
01:14:49,040 --> 01:14:50,240
‎필요한 건 뭐든 말이죠

1232
01:14:53,600 --> 01:14:58,000
‎그러면 꼭 병동으로
‎이송되도록 조치하거나

1233
01:14:58,000 --> 01:15:00,880
‎물건이 이쪽으로 오도록
‎조치했어요

1234
01:15:00,880 --> 01:15:04,040
‎세탁 담당 등을 통해서 했어요

1235
01:15:04,040 --> 01:15:05,000
‎그렇죠

1236
01:15:14,960 --> 01:15:18,960
‎그럴싸하네요, 바로 믿겠어요
‎그 말을 믿을 수 있겠어요

1237
01:15:18,960 --> 01:15:25,760
‎이 '고립'으로 바로 그런 걸
‎막으려고 한 거예요

1238
01:15:25,760 --> 01:15:28,080
‎저한테 격리해야 한다고 했어요

1239
01:15:28,080 --> 01:15:30,520
‎다른 재소자들과 떨어져
‎있어야 한다면서요

1240
01:15:30,520 --> 01:15:35,200
‎수감된 6년 동안
‎누구와도 말을 못 했나요?

1241
01:15:35,200 --> 01:15:36,480
‎네, 못 했죠

1242
01:15:36,480 --> 01:15:41,160
‎우리가 교도소에서 호화롭게
‎살았다고 해야 하나요?

1243
01:15:42,360 --> 01:15:44,360
‎그게 무슨 상관인가요?

1244
01:15:45,800 --> 01:15:48,960
‎'좋은 친구들'과 비슷했어요

1245
01:15:51,440 --> 01:15:54,240
{\an8}‎감옥이라고 하면

1246
01:15:54,240 --> 01:15:57,160
{\an8}‎창살에 갇힌 사람들이
‎줄줄이 보이는 상상을 한다

1247
01:15:57,160 --> 01:15:59,720
‎하지만 마피아의 경우는 달랐다

1248
01:16:00,920 --> 01:16:03,360
‎그렇게 나쁘진 않았다
‎지미가 보고 싶었을 뿐

1249
01:16:03,360 --> 01:16:05,200
‎애틀랜타에서
‎형을 살고 있었으니까

1250
01:16:05,720 --> 01:16:09,400
‎병동에는 작은 주방도 있었어요

1251
01:16:10,880 --> 01:16:13,160
‎제가 늘 거기서 요리했죠

1252
01:16:13,880 --> 01:16:18,240
‎스파게티도 만들고
‎돈가스 같은 고기도 있었어요

1253
01:16:18,800 --> 01:16:20,760
‎없는 게 없었어요

1254
01:16:21,760 --> 01:16:26,480
‎물 만난 고기처럼 살았어요
‎물이 넘쳐났죠

1255
01:16:27,000 --> 01:16:29,360
‎빅맥은 정말 대단했어요

1256
01:16:29,360 --> 01:16:31,240
‎못 하는 게 없었어요

1257
01:16:31,840 --> 01:16:32,760
‎내 말 믿어

1258
01:16:33,240 --> 01:16:36,040
‎더 바랄 게 없었어요
‎있는 건 다 있었어요

1259
01:16:37,240 --> 01:16:40,440
‎드비토가 빨리 조치하지 않으면
‎일이 중단될 거야

1260
01:16:40,440 --> 01:16:42,840
‎피리 부는 사나이 같았어요

1261
01:16:42,840 --> 01:16:46,160
‎사람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고
‎자기 대신 돌아다니게 할 수 있죠

1262
01:16:46,160 --> 01:16:49,400
‎그렇게 할 수밖에 없죠
‎본인은 잘 못 뛰니까요

1263
01:16:49,400 --> 01:16:51,040
‎다른 이들이
‎그 사람을 위해 뛰어야 해요

1264
01:16:51,040 --> 01:16:53,000
‎여자는 진짜 많아요

1265
01:16:53,000 --> 01:16:54,800
‎하지만 진정한 친구는

1266
01:16:55,920 --> 01:16:58,960
‎정말 찾기 힘들죠

1267
01:16:59,880 --> 01:17:02,520
‎도날트를 찾게 돼
‎제가 정말 운이 좋았고요

1268
01:17:02,520 --> 01:17:03,560
‎무고하게 감옥에 간...

1269
01:17:03,560 --> 01:17:07,040
‎그 친구가 나온 방송은
‎다 챙겨 봤어요

1270
01:17:07,040 --> 01:17:09,000
‎정말 멋졌어요

1271
01:17:09,920 --> 01:17:12,160
‎이제 새로 얻은 자유를 이용해

1272
01:17:12,160 --> 01:17:15,200
‎뉘른베르크의 집 근처에 있는
‎교회에서 기도합니다

1273
01:17:15,800 --> 01:17:18,000
‎결백하다는 얘기가 전부였어요

1274
01:17:18,000 --> 01:17:21,560
‎그러다 금 강도 사건
‎얘기 같은 게 나왔죠

1275
01:17:23,680 --> 01:17:25,600
‎실제로 했다면 좋았겠죠

1276
01:17:26,480 --> 01:17:28,320
‎그럴 권리가 있어요

1277
01:17:29,920 --> 01:17:32,920
‎누군가가 오랫동안
‎부당하게 수감했어요

1278
01:17:32,920 --> 01:17:34,880
‎정말 많은 일이 잘못됐어요

1279
01:17:35,680 --> 01:17:39,680
‎이런 말을 할 동기가 될 수도 있죠
‎'그렇게 오래 수감돼 있었어'

1280
01:17:39,680 --> 01:17:43,000
‎'이젠 최소한 제대로
‎사기 칠 수도 있지'

1281
01:17:43,680 --> 01:17:46,800
‎마음속에 화가 끓어오르면서
‎이런 생각을 하죠

1282
01:17:46,800 --> 01:17:48,960
‎'그래, 나한테 빚진 거지'

1283
01:17:48,960 --> 01:17:50,560
‎상상이 가요

1284
01:17:52,200 --> 01:17:53,920
‎제가 억울하게 9년이나

1285
01:17:53,920 --> 01:17:56,520
‎감옥에서 살았다면
‎어떻게 했을지 모르겠어요

1286
01:17:59,040 --> 01:18:01,160
‎아무도 그 사람에게
‎빚진 건 없어요

1287
01:18:01,160 --> 01:18:03,400
‎물론 끔찍한 일을 당했지만

1288
01:18:04,400 --> 01:18:06,920
‎그 일을 보상받으려고

1289
01:18:06,920 --> 01:18:10,200
‎나쁜 짓을 해도 된다고
‎생각하면 안 되죠

1290
01:18:10,200 --> 01:18:13,120
‎빚진 게 있지만
‎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

1291
01:18:14,120 --> 01:18:17,320
‎오심의 희생자일 뿐이에요
‎그게 다예요

1292
01:18:18,880 --> 01:18:20,760
‎이 경우엔 그랬죠

1293
01:18:28,200 --> 01:18:32,640
‎'빅 가이는 정말 엉망이었지만
‎철저히 갱스터였다'

1294
01:18:33,760 --> 01:18:35,040
‎"골드 오아시스"

1295
01:18:35,640 --> 01:18:37,840
{\an8}‎'그 사람은
‎드뤼커 조직의 수장이었다'

1296
01:18:37,840 --> 01:18:39,760
{\an8}‎"'올 오어 낫싱'(2015)
‎크사타어의 책에서 발췌"

1297
01:18:39,760 --> 01:18:41,800
{\an8}‎'잡지를 팔라고
‎젊은이들에게 강요했다'

1298
01:18:42,640 --> 01:18:43,880
‎"골동품 및 보석 시장"

1299
01:18:45,440 --> 01:18:48,720
‎'빅 가이는 이제 공식적으로
‎보석을 거래하고 있었다'

1300
01:18:48,720 --> 01:18:51,280
‎'하지만 나에게
‎다른 것도 팔려고 했다'

1301
01:18:53,080 --> 01:18:54,360
‎'정보였다'

1302
01:18:57,760 --> 01:18:59,520
‎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?

1303
01:18:59,520 --> 01:19:02,960
‎그런 건 몇 주 동안
‎지켜봐야 아는 거죠

1304
01:19:05,200 --> 01:19:07,400
‎슈텔바크는 뉘른베르크에서

1305
01:19:07,400 --> 01:19:11,120
‎금싸라기 거래상 직원과
‎신뢰를 쌓았어요

1306
01:19:11,120 --> 01:19:13,520
‎몇 달 동안 그 회사에 관해

1307
01:19:13,520 --> 01:19:16,200
‎이것저것 물어봤죠

1308
01:19:18,040 --> 01:19:20,440
‎그 사람은 순진하게
‎다 대답해 줬어요

1309
01:19:20,440 --> 01:19:25,880
‎슈텔바크는 보안이 부실한 차량이
‎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

1310
01:19:25,880 --> 01:19:29,640
‎결국 그냥 해 버리자고
‎생각한 거죠

1311
01:19:29,640 --> 01:19:30,920
‎"사실"

1312
01:19:30,920 --> 01:19:34,920
‎"도날트 슈텔바크가
‎금 수송 차량을 습격하자고 제안"

1313
01:19:34,920 --> 01:19:40,080
‎슈텔바크 씨가 이 범죄의 계획에
‎가담했고 정보를 줬다고

1314
01:19:40,080 --> 01:19:41,960
‎법원에서 밝혔어요

1315
01:19:43,040 --> 01:19:47,240
‎이제 더는 오심 이야기를
‎할 수 없게 됐죠

1316
01:19:52,440 --> 01:19:54,480
‎반박할 증거가 없어요

1317
01:19:54,480 --> 01:19:57,880
‎자신을 변호하지도 않았죠
‎그럴 필요도 없었어요

1318
01:19:58,840 --> 01:20:01,680
‎체포 영장이 발부됐고
‎수감하려고 했어요

1319
01:20:01,680 --> 01:20:05,680
‎이 사건에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
‎저희가 한 일은 하나도 없어요

1320
01:20:05,680 --> 01:20:07,960
‎굳이 그럴 필요 없었죠

1321
01:20:07,960 --> 01:20:11,520
‎재판에 회부할 수도
‎기소할 수도 없었거든요

1322
01:20:11,520 --> 01:20:14,880
‎금 사건에서의 전략은
‎도날트의 건강이 전부였어요

1323
01:20:14,880 --> 01:20:19,280
‎네더가 그랬어요
‎바로 구금 검토 청문회를 열어

1324
01:20:19,800 --> 01:20:22,120
‎감옥에 갈 수 있는지조차
‎알아보고 싶대요

1325
01:20:22,760 --> 01:20:24,640
‎이야기 하나 해 줄게요

1326
01:20:27,600 --> 01:20:29,720
‎뉘른베르크의 지방 법원에

1327
01:20:30,560 --> 01:20:33,880
‎병리학자였던
‎제약 의사가 있었어요

1328
01:20:37,400 --> 01:20:40,840
‎뉘른베르크 병리학 대표였고
‎진짜 중요한 사람이었죠

1329
01:20:43,400 --> 01:20:45,920
‎그 사람이 와서 서류를 열었어요

1330
01:20:47,840 --> 01:20:50,760
‎진짜 전부 걸고 맹세하는데

1331
01:20:51,520 --> 01:20:54,600
‎저와 서류를 번갈아 가며 봤어요

1332
01:20:55,120 --> 01:20:57,960
‎저를 또 보더니
‎말도 안 된다면서 그랬어요

1333
01:20:59,080 --> 01:21:00,640
‎'도날트 슈텔바크 씨예요?'

1334
01:21:00,640 --> 01:21:01,560
‎'네'

1335
01:21:02,920 --> 01:21:06,920
‎'국가와 주에서 당신에게 한 짓은'

1336
01:21:06,920 --> 01:21:09,640
‎'절대 속죄할 수 없습니다'

1337
01:21:19,120 --> 01:21:20,240
‎'감옥에 부적합합니다'

1338
01:21:21,400 --> 01:21:27,480
‎"감옥에 부적합함"

1339
01:21:32,360 --> 01:21:37,160
‎나중에 같이 앉아서
‎네더가 자긴 변호사라며

1340
01:21:37,840 --> 01:21:39,680
‎법을 공부했다고 하더니

1341
01:21:40,360 --> 01:21:43,760
‎법조계에서
‎이런 걸 전권 위임이라고 한대요

1342
01:21:44,720 --> 01:21:47,000
‎그런 건 독일에 없다는 거예요

1343
01:21:47,000 --> 01:21:49,720
‎감옥에 부적합하다니
‎그건 시체에나 적용된대요

1344
01:21:52,160 --> 01:21:53,640
‎'감옥에 부적합하다'

1345
01:22:03,320 --> 01:22:07,880
‎그런 말은 하면 안 돼요
‎사법 제도가 싫어하는 말이죠

1346
01:22:07,880 --> 01:22:11,000
‎실제 건강 상태 때문인데

1347
01:22:11,000 --> 01:22:13,560
‎사실상 전권 위임이에요

1348
01:22:13,560 --> 01:22:15,280
‎사실상 그래요

1349
01:22:16,120 --> 01:22:19,200
‎나쁜 짓을 한 건 아니지만
‎이론상으로는

1350
01:22:20,400 --> 01:22:22,000
‎마음대로 할 수 있었어요

1351
01:22:25,400 --> 01:22:30,120
‎물론 잡혀서 재판을 받는 사람들은

1352
01:22:30,120 --> 01:22:31,720
‎긴 형량을 선고받고

1353
01:22:31,720 --> 01:22:35,280
‎어차피 기소될 수 없는 사람에게

1354
01:22:35,280 --> 01:22:39,640
‎일부를 전가하려고 할 수 있죠
‎감옥에 부적합하니까요

1355
01:22:39,640 --> 01:22:41,520
‎그게 변호 전략일 수도 있었어요

1356
01:22:43,480 --> 01:22:44,760
{\an8}‎"'올 오어 낫싱'(2015)"

1357
01:22:44,760 --> 01:22:47,920
{\an8}‎'금의 행방은
‎내가 상황을 조종해서'

1358
01:22:50,440 --> 01:22:52,760
‎'빅 가이 탓으로
‎돌릴 수 있게 했다'

1359
01:22:55,120 --> 01:22:58,280
‎'너무 많이 아파서
‎두려울 게 없는 사람이었다'

1360
01:22:58,280 --> 01:23:01,920
‎'그런 면에서 빅 가이는
‎우리를 구해 준 거다'

1361
01:23:03,840 --> 01:23:06,080
‎그 재판으로 진실이 밝혀졌나요?

1362
01:23:06,680 --> 01:23:10,440
‎부분적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해요
‎물론 전부는 아니죠

1363
01:23:10,440 --> 01:23:14,440
‎훔친 물건이 어디 있는지는
‎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

1364
01:23:14,440 --> 01:23:16,280
‎"훔친 물건의 행방은 알 수 없다"

1365
01:23:16,280 --> 01:23:19,080
‎누가 어느 정도
‎수익을 올렸는지 몰라요

1366
01:23:24,760 --> 01:23:28,960
‎"2021년"

1367
01:23:42,000 --> 01:23:43,920
‎여기는 다들 너무 깔끔해요

1368
01:23:44,560 --> 01:23:47,840
‎가끔은 이해가 안 돼요, 좀 과해요

1369
01:23:48,480 --> 01:23:51,000
‎거리엔 아무것도 없어요

1370
01:23:51,000 --> 01:23:54,160
‎우리 집은
‎세상에서 제일 지저분하고

1371
01:23:54,160 --> 01:23:56,440
‎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화를 냈었죠

1372
01:23:58,840 --> 01:24:01,520
‎각자 집 창문에서
‎무슨 일인지 지켜봐요

1373
01:24:01,520 --> 01:24:03,560
‎신고할 게 있는지 보죠

1374
01:24:04,160 --> 01:24:07,160
{\an8}‎독일의 평범한 시골 생활이에요

1375
01:24:07,160 --> 01:24:09,240
{\an8}‎"안전 운전!
‎당신의 아이일 수도 있습니다"

1376
01:24:09,240 --> 01:24:12,080
{\an8}‎전 늘 생각했어요
‎'저들은 아무것도 몰라'

1377
01:24:39,720 --> 01:24:41,320
‎전 프랑크 포겔이에요

1378
01:24:41,320 --> 01:24:45,640
‎이제 53세가 다 되었고
‎슈텔바크 씨를 돌보죠

1379
01:24:46,920 --> 01:24:48,000
‎맛있는 음식이에요!

1380
01:24:48,880 --> 01:24:49,880
‎고마워요

1381
01:24:57,520 --> 01:24:58,360
‎고마워요

1382
01:24:59,200 --> 01:25:00,800
‎고마워요, 포겔 씨

1383
01:25:02,200 --> 01:25:04,040
‎진심으로 감사해요

1384
01:25:04,920 --> 01:25:07,480
‎하지만 소금 없이는 못 먹어요

1385
01:25:08,040 --> 01:25:10,720
‎소금을 숨기려는 거 알아요

1386
01:25:12,760 --> 01:25:14,320
‎이유는 간단하죠

1387
01:25:15,200 --> 01:25:16,560
‎나도 뚱뚱하니까요

1388
01:25:17,120 --> 01:25:19,400
‎언젠가 나도 같은 처지가
‎될 수 있어요

1389
01:25:19,400 --> 01:25:21,640
‎침대에 누워서
‎아무것도 못 하는 거죠

1390
01:25:21,640 --> 01:25:25,040
‎지금 내가 하듯
‎누군가 날 위해 해 주면 좋겠어요

1391
01:25:27,680 --> 01:25:30,280
‎그거면 돼요, 그 이상은 안 바라요

1392
01:25:31,240 --> 01:25:35,040
‎돈이 들어오는 대로 먹고살아요

1393
01:25:35,960 --> 01:25:37,400
‎골동품이든...

1394
01:25:38,920 --> 01:25:40,640
‎뭐든 들어오는 거로요

1395
01:25:41,960 --> 01:25:43,360
‎불법인 일은 안 해요

1396
01:25:45,960 --> 01:25:47,000
‎왜 웃어요?

1397
01:25:47,000 --> 01:25:48,240
‎슈테라크와 말하는 사이니까

1398
01:25:48,240 --> 01:25:52,800
‎다들 제가 불법 사업을 한다고
‎추정하거든요

1399
01:25:53,320 --> 01:25:54,240
‎그래서 그래요

1400
01:25:57,040 --> 01:25:59,720
‎금을 누가 가졌는지는
‎재판 동안 밝혀지지 않았어요

1401
01:25:59,720 --> 01:26:02,360
‎금을 가져갔을 만한 사람도 많죠

1402
01:26:08,080 --> 01:26:10,520
‎아직 금이 좀 남아서
‎처리해야 해요

1403
01:26:10,520 --> 01:26:11,680
{\an8}‎"당장 주문하세요!"

1404
01:26:11,680 --> 01:26:14,800
{\an8}‎"오늘부터 새로운 국제 화폐!
‎#농담아님"

1405
01:26:14,800 --> 01:26:17,800
‎한정판 크사타어 동전으로

1406
01:26:17,800 --> 01:26:20,080
‎크사타어의 진짜 금을
‎가질 기회가 생겼습니다

1407
01:26:20,720 --> 01:26:24,120
{\an8}‎크사타어 동전은
‎자기 얼굴을 넣은 금화예요

1408
01:26:24,120 --> 01:26:28,480
‎정말 노골적으로
‎금 강도 사건을 언급하죠

1409
01:26:29,440 --> 01:26:30,600
‎서두르셔야 합니다

1410
01:26:32,080 --> 01:26:36,880
{\an8}‎결국 이들이 금을
‎갖고 있다는 소문을

1411
01:26:36,880 --> 01:26:40,360
‎굳이 부인하려고
‎노력하진 않았어요

1412
01:26:40,360 --> 01:26:45,440
{\an8}‎그 시기 내내 결국 누구라도
‎강도 물품의 행방을 밝혔나요?

1413
01:26:45,440 --> 01:26:47,520
‎아뇨, 우린 아무도 몰랐거든요

1414
01:26:50,600 --> 01:26:53,280
‎하지만 금이 어디에
‎숨겨져 있는지 아시는 건가요?

1415
01:26:54,440 --> 01:26:56,000
‎그건 당신 생각이죠

1416
01:26:58,040 --> 01:27:00,480
‎당신에게 금이 있다면
‎어디 묻겠어요?

1417
01:27:01,800 --> 01:27:04,720
‎누구라도 땅에 묻겠죠
‎난 묻겠어요

1418
01:27:04,720 --> 01:27:08,120
{\an8}‎10년이 지난 지금도 물어요
‎'친구, 금은 어디 뒀어?'

1419
01:27:09,640 --> 01:27:13,080
‎"2022년"

1420
01:27:13,080 --> 01:27:14,920
‎슈텔바크 씨, 금은 어디 있죠?

1421
01:27:16,040 --> 01:27:17,520
‎여길 한번 보세요

1422
01:27:18,120 --> 01:27:21,480
‎날 돌봐주는 친구 집에 살아요

1423
01:27:21,480 --> 01:27:25,200
‎여긴 금 없어요
‎과거에도, 앞으로도 없을 거예요

1424
01:27:26,240 --> 01:27:27,240
‎실례합니다

1425
01:27:33,360 --> 01:27:37,160
‎지금 시간 없어
‎여기 TV 스태프가 왔어

1426
01:27:38,440 --> 01:27:41,680
‎그래, 돔 페리뇽이 왜?
‎그 와인이 뭐?

1427
01:27:45,680 --> 01:27:49,520
‎얼마인데? 돔 페리뇽 천 병?

1428
01:27:50,120 --> 01:27:52,680
‎미쳤네, 그게 어디로 가는데?

1429
01:27:52,680 --> 01:27:55,560
‎어디 가는지 공급처에 물어봐야지

1430
01:27:57,840 --> 01:27:58,840
‎그래, 알았어

1431
01:28:00,480 --> 01:28:02,080
‎나중에 얘기해

1432
01:28:03,840 --> 01:28:04,680
‎끊어

1433
01:29:32,160 --> 01:29:37,160
‎자막: 이미연



